조선판 ‘부의 천재’들이 들려주는 돈과 권력의 역사 돈은 어디로 모이고, 어디로 흘러가는가? 상평통보에서 홍삼무역까지, 조선의 머니로드를 찾아서
돈을 벌고 싶다면 부자의 역사를 읽어라! 조선의 군인, 상인, 정치가, 세도가는 어떻게 돈을 벌었을까. 돈을 향한 신념과 욕망이 빚어낸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들여다보는 본격 조선 경제사 교양서. 돈이 흐르는 길목을 포착하고 부를 움켜쥐었던 ‘부의 천재’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플랫폼 경제를 꽃피운 한강 나루의 주막집부터, 화폐를 독점하고 수익을 올린 악덕 자본가 놀부의 투자 포트폴리오, 국제무역으로 번 막대한 부를 사치로 탕진한 세도가까지. 조선 경제를 주름잡았던 조상들의 이야기에서 찾아낸 돈과 욕망의 흥망성쇠.
프롤로그
1 돈과 총의 향연 1) 임진왜란이 안겨준 뜻밖의 선물, 화폐경제 ZOOM IN 뿜뿜했던 명나라 상인의 팽창력 2) 무기 대신 활자를 만든 훈련도감 3) 화폐를 발행한 경호부대, 금위영의 비밀 ZOOM IN 시끌벅적한 비트코인과 돈의 속성 4) 어영부영 어영청, 국왕 경호부대의 몰락 https://youtu.be/YKTbmLfboRU 2 부와 권력은 하나다 1) 엘리트 군인의 흥망사 ZOOM IN 짱짱맨이던 조선왕조 엘리트 군인 2) 돈과 이념 둘 다 잡은 무반벌열과 전투귀족 3) 무역이냐 내수냐, 크롬웰과 조선의 엇갈린 선택 4) 유흥에 돈을 탕진한 한양의 군인들 ZOOM IN 무시무시한 팔뚝 장사, 조선의 무사들 5) 제주 군인이 보여준 부의 전략
3 돈은 돈을 낳고 1) 조선과 일본의 줄다리기, 화폐 전쟁 2) 자본가 놀부의 포트폴리오 3) 위조 화폐에도 사연이 있다? ZOOM IN 합법적인 위조 화폐가 있었다고? 4) 금융 강국 네덜란드의 성공 비결 ZOOM IN 네덜란드 뺨치다! 이탈리아 제노바 상인
4 부의 흐름을 바꾼 거상들 1) 한강에 이룬 조선판 플랫폼 경제 2) 록펠러를 꿈꾼 땔감왕, 두모포 상인 3) 평민 부자 장익복의 신분 상승 4) 중국, 일본, 유럽 재벌은 어떻게 돈을 벌었을까? 5) 부의 흐름을 바꾼 전략 천재, 개성상인 ZOOM IN 일본열도에 K-광풍이 불다! 《동의보감》과 조선 인삼
ㆍ조선의 정예부대는 왜 화폐를 찍어냈을까? ㆍ서울 물가를 지배한 땔감 상인들이 곤장을 맞은 이유는? ㆍ한강 포구의 주막집은 어떻게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을까? ㆍ악덕 자본가 놀부의 진짜 죄는 돈을 쌓아둔 것? ㆍ개성상인들은 어떻게 홍삼으로 동아시아를 지배했을까?
“돈이 만들어낸 세상을 이해하려면, 돈이 탄생한 역사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인간 군상이 일구어낸 돈의 정치, 화폐의 흐름, 부의 비밀을 여러 키워드로 이 책에 담아냈다.”
파묻혀 있던 역사의 한 페이지를 발굴해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로 생생하게 되살려내는 역사 커뮤니케이터.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보기록학을 연구하고 있다. 고서와 고문서를 수집하고 그 안에 담긴 사연을 추적한 《보물탐뎡: 어느 고서수집가의 비밀노트》를 비롯해 《장수찬의 역사툰》 《교과서 밖 조선의 역사》를 출간했다. 옥당에서 사서를 편수하던 수찬(修撰)처럼 청반(淸班)의 이름을 얻길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