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 선수들이 등장하고 유학파 선수들이 KBL에 많이 도전하고 그러니까 참으로 흥미로워집니다.
드래프트 전날 오랜만에 95년도 루키를 보다가 권종오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흑인과 혼혈아라 육상에 소질이 있었다고 하며... 그리고 대학 입학이 아닌 최인선 감독의 권유로 기아 자동차의 입단하고
190대의 탄력있는 혼혈인 포워드는 당시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져...
하지만 기아는 허재,강동희,김영만,봉하민,전수훈,한기범,조동기,김유택등 화려함 자체였습니다.
결국 권종오는 제대로 기회도 못잡아보고 사라졌습니다. 최근 근황도 궁금하고...
권종오 이전에 혼혈인은 김동광 감독이 있었는데 김동광 감독은 스타였고 국가 대표였고
그 이후에90년대 중반에 고려대에 들어 온 UCLA 대학교 에드 오배넌과 찰스 오배넌과 함께 고교에서 강팀을 이뤘다고 해서
더 유명해진 캘리포니아 특급 박재헌도 고려대와서 당시Air 희철과 매직히포 현주엽으로 인해 제대로 자리를 못잡았고
연세대도 이민우라고 188cm의 탄력 좋은 파워 포워드도 유학파였고 그 이후에 연세대에 들어 온 최종규 역시 2m였지만
서장훈과 김택훈,구본근이 지키는 골밑이었기에 자리를 못잡았죠 그냥 경기 전 덩크슛을 잘 보여주던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등장한 유학파들 김효범과 한상웅 ... 운동신경이 좋았고 그래서 드래프트에서도 높은 순위를 받았지만
아직 많은 팬들의 기대를 만족을 못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혼혈아 김민수는 국가 대표까지 하며 엄청난 포스를 보여줬고 가장 최근에 등장한 이동준은 많은 경기는
못했지만 운동 신경은 엄청났습니다.
말이 길어졌지만 여러 유학파들과 혼혈 선수들의 등장은 많은 관심은 주었으나 팀내서 자릴 못잡으면 결국 도태된거
같습니다.
김효범도 한국 농구에 더 적응해야 하고 개인적 생각엔 좀 더 많이 뛰어야만 김효범다운 농구를 보여줄 수 있을 거 같고
이동준도 아직까지 보여준게 없으니 오리온스에 절대적으로 적응을 해야만이 확실한 주전이 될거 같습니다.
아마도 우리 나라 농구만의 색깔과 농구 문화가 있기에 유학파라 성공하는 게 아니고 또한 혼혈아라고 꼭 성공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단체 합숙하는 우리 나라 농구 문화...
유학파나 혼혈 선수들이 과거 메이저 리그에 입성한 박찬호처럼 그 나라 언어와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성공의 길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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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농구 게시판
혼혈 선수및 유학파에 대한 잡담
TORN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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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02 17:17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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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적응도 적응이지만.. 제일 중요한건 실력이겠죠.. ㅎㅎㅎ 김효범 많이 기대하는데.ㅠㅠ
그렇죠...해외에 있다 오던 선수들은 적응이 가장 큰 문제겠죠...그런데 이동준선수가 다른 선수들과 다른 점은...자기 포지션(3번?4번?)에 압도적인 선수가 없어서...시즌 초부터 출전시간을 보장받기가 용이하다는 것이겠죠...암튼 제발 성공해야 될텐데...ㅜㅜ
솔직히 이동준의 가세로 김승현의 패스가 더 기대됩니다. 김승현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를 하는 한국 국적의 포워드...ㅋㅋ 기대되네여~ ㅋㅋ
현대의 그 센터 누구드라.....최성욱인가 하는 센터도 혼혈이였던걸로 아는데.....언급이 없네요.
김성욱선수입니다...김성욱선수가 한국농구에서 공인(1호)덩크를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그냥 이건 그렇다는 거고...제 기억으로 김성욱선수는 실패한 케이스에 들어갈만한 선수는 아니라고 봅니다...꽤나 실력도 있었고.근성이나 터프함이 돋보였던 선수로 기억되는군요...현대,삼성 아마양강구도의 중심에 있었던 선수 중 하나입니다...
김성욱 국민대시절엔 정말 센세이션했죠. 현대가서는 부상 땜에 특유의 탄력을 잘 못 보여주고 말년엔 몸이 안따라가던 안타까운 모습도 보여줬죠... 대학때 모습을 실업에서도 보여줬다면 기아에 대항마로 상당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유학파와 혼혈은 따지자면, 또 엄연히 차이가 있죠....
요즘 이동준때문에 자주 나오는 말... 종자가 다르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