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금산 정상석, 구름의 심술로 일출 광경을 잡지 못했다-
남해금산& 독일마을, 삼천포항<한번 출동으로 山, 陸, 海를 공략하다> 제2022103102호 2022-11-20(일)
◆자리한 곳 : 경남 남해군 ◆지나온 길 : 두모계곡-부소암-금산(정상)봉수대-보리암-쌍홍문-도선바위-금산지원센터-독일마을-삼천포수산시장 ◆거리및시간: 8시간 16분(04:55~13:11) ※ 도상거리 : 약 54.8km <보행수(步行數) : 22,153보> 차량이동 포함 통합개념 ◆함께한 이 : 다음매일 산악회원 : 20명 ◆산행 날씨 : 구름많고 흐림 <해 뜸 07:16 해 짐 17:18 / ‘최저 11도, 최고 18도>
지원자가 적어 취소되지 않을까? 염려했던 산행이 정상진행 금산(무박)산행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지 모객이 시들해 취소되지 않겠나? 생각했었고, 산악회에서도 모객이 활발한 지리산, 월출산은 이미 버스가 배정됐는데 남해금산만은 정상진행 한다는 공지는 있었지만 버스배정이 누락됐으니, 취소됐나보구나 여기고있는데 나중에 버스가 배정됐다. 지각해서 정상진행이 확정됐으나 회원이 고작 19명으로 빈자리가 너무 많아 아깝고도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다양하고 조화로운 톱니바퀴 기어가 하나로 연결되기 때문에 무박산행이란 때론 고단하기는 하더라도, 반대급부로 얻을 수 있는 시간적으로 여유를 누릴 수 있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편이다. 무박으로 남해안 일출명소 한곳인 남해금산(한려해상국립공원)행을 떠나며, 기상청 날씨누리( www.weather.go.kr)에 접속해 경남 남해군 날씨정보를 알아보니 종일 흐린다는 예보다. 정상인 일월봉(봉수대)에서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을 맞을 확률이 낮았지만 그래도 기대를 버리지 못하고, 두모주차장(상주면 양아리 산 4-21)에서 손전등을 밝혀들고 산행을 시작한다.(04:55)
-남해금산에서 멋진 해돋이를 기대했으나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한려해상국립공원 금산(錦山)지구 : 경남 남해군 이동면에 자리한 높이 705m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팔영산(608m)지구와 함께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경관이 수려하고, 바다와 섬, 일출을 조망할 수 있으며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1974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본래 보광산이라고 불리다가 조선 태조와 관련된 전설에 따라 금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함. 조선 태조가 기도했다는 이씨기단을 비롯하여, 사자암, 촉대봉, 향로봉 등 38경이 유명하며, 정상에는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이 있다. -한국의 산하 글 편집-
-남해 독일(파독,광부 간호사)마을에서 만난 풍경-
독일마을 : 경남 남해군 독일로 89-7(삼동면 봉화리)에 있는 마을이다. 1960년대 독일(당시 서독)에 간호사와 광부로 파견되었던 독일거주 교포들이 대한민국에 재정착할 수 있도록 남해군에서 개발한 곳이다. 2001년 남해군에서 30여억원을 들여 30,000여평의 부지를 마련해 분양하였으며, 독일 교포들은 독일에서 재료를 수입하여 독일식 전통 주택을 신축했다. 독일마을은 독일의 문화와 대한민국 전통문화 예술촌을 연계한 관광지의 역할도 하고 있다. -위키 백과-
-삼첨포에서 만난 삼첨포아가시, 시인 박재상 상-
삼천포(三千浦) : 경남 사천시 남해에 자리한 항구다. 1958년 대일본 선어수출항으로 지정되었고, 1966년 4월에 무역항이 되었다. 1990년 현재 주요항만시설은 안벽 1,072m, 물량장 1,597m, 방파제 588m와 잔교 1기가 있으며, 접안능력은 6척이다. 산을 등지고 바다를 바라보며 평지가 띠처럼 펼쳐진 포구의 자연조건과 경상남도 서부지방의 관문으로서 외견상 임해공업의 수출항으로 발전할 좋은 여건을 가졌다. 그러나 수심이 얕고 항역이 좁으며 바위가 많아 국제항으로 개발하기가 어려워 사천에 대규모 공업단지가 들어서는 데 장애 요소가 되고 있다. 입출항 선박은 연안선이 대부분이며, 정기 여객수송 노선은 사천-부산, 사천-여수, 사천-읍덕으로 연결되는 3개 항로가 개설되어 있다. 입항 화물량의 90% 이상이 유연탄이고, 출항 화물은 대부분이 고령토이다. 일반 해면어업으로는 쥐치와 멸치류가 주로 어획된다. -다음백과-
-봉수대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일출를 기다리는 작가들, 바다풍경-
돌팔매 한번으로 산비둘기, 토끼 & 숭어까지 잡아들인 출격 산행 목적으로 집을 나서 산비둘기(山行)사냥지인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인 금산등정을 깔끔하게 성공하고, 덤으로 토끼(陸) 사냥에 나서 독일마을(6~70년대 서독으로 광부와 간호사가 외화벌이에 나선 산업역군들이 귀국해 여생을 즐기는 사람들)관광에 성공하고, 숭어(海)까지 잡아드리려고 삼천포수산시장으로 출격했다. 싱싱한 생선회에 소주 한 병까지 깔끔하게 비우는 백화점식 산행과 여행을 아우르며 강행군하는 투어를 무리 없이 소화한 하루였다.
-보리암 불상에 간절하게 절하는 사람들, 주차장에서 바라본 금산 풍경-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산악지대 답사를 마감하며 小雪(22일)절기를 앞둔 일요일(11월 20일)아침 바닷바람은 매섭다기 보다는 도리어 훈훈하다. 점차 겨울로 들어선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따뜻함이 남아있어 스산함이 느껴지지 않음은,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해안이란 지역 때문일 것이라 생각된다. 상경하는 버스에서 잠을 청해보지만, 졸음은 사라지고 정신이 맑아지며 세상살이 신경이 쓰인다. 의식적으로 정치권에 관심을 두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도 바람이 나무를 그냥두지 않는다는 말처럼, 세상이 그냥두지 않으려고 작심이라도 했는지, 천심이나 마찬가지인 대중들의 고단한 아우성에 귀를 막은 단체장, 가볍게 혀를 놀리며 피갚은 세금만 축내고 있는 고위공무원, 충고는 멀리하고 자신의 결정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정치인을 바라보는 마음이 찹찹하다. 어떤 사실이나 지혜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신만의 믿음에 근거해 판단하고 행하는 사람을 우리는 경계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귀는 활짝 열어야 하고, 입은 다물고 책임에 대해서만 무겁게 열어야 하는, 기본도 모르는 사람은 지도자의 자격이 없는데 현실은 그러지 않아도 용인되니 답답할 뿐이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2022-11-27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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