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치노 한 잔과 쌍화차 한 잔 어화 : 조호숙 카푸치노 한 잔에 몸을 녹인다 푸르스름한 살결에 치아도 시리다고 아우성을 치고 노면 위의 발도 시리다고 동동대는데 한기 데워 주는 네가 있으니 잔잔한 평온을 느낀다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안식, 쌍화차의 따끈한 달콤함에도 화색이 절로 돌아 얼었던 볼이 녹는다 차가운 얼음 손으로 감싸도, 기꺼이 한마디 비명도 지르지 않고 잔잔한 온기로 피어오르는 향기여!.
출처: 한국행시문학 원문보기 글쓴이: 공주(語花)
첫댓글 와아~어제, 오늘 같은 추운날씨에 따끈한 두 잔의 차를 앞에두고 마주앉아담소를 나누면 딱 좋겠네요 이미 저는 좋은 글보며 온기가 피어오릅니다요~
네감사합니다. 예림 시인님.^^
@공주(語花)
첫댓글 와아~
어제, 오늘 같은 추운날씨에 따끈한 두 잔의 차를 앞에두고 마주앉아
담소를 나누면 딱 좋겠네요
이미 저는 좋은 글보며 온기가 피어오릅니다요~
네
감사합니다. 예림 시인님.^^
@공주(語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