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기타 10. 함께 걸을 때.
⊙ 왼손을 팔씨름하듯 잡습니다.
- 오른쪽 팔다리에 편마비가 있다 보니 오른손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동행하는 사람의 오른팔로 박상원 씨의 왼쪽 팔 겨드랑이를 끼워 곁에서 함께 걸어갑니다.
- 동행자와 박상원 씨 사이가 멀어지면 몸이 기울어지면서 박상원 씨의 왼쪽 팔꿈치가 동행자의 옆구리를 찔러 아픕니다. 몸을 더 밀착시켜 상원 씨의 몸을 바로 잡으면 좀 덜합니다.
⊙ 운동회 때 하던 2인 1각(한쪽 다리를 묶고 달리기) 게임을 하듯 호흡을 맞추며 천천히 걷습니다.
- 동행하는 사람이 빨리 걸으면 마음이 급해져 자세가 더 틀어집니다. 천천히 서로 호흡을 맞춰서 걷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4.05.28.일지 서우범
팀장님 답글
선생님께서 쓰신 글 읽으며, 선생님과 박상원 씨가 같이 걷고 있는 모습을 떠올렸어요.
하나하나 읽을 때마다 아, 하며 상상이 되네요.
동료들과도 공유하면 좋겠어요.
(상대적으로 여자 직원들이 이렇게 지원하기에는 서로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어요.)
동료들과 공유하고, 사회복무요원들에게도 지원하는 요령을 알려주세요. 그리고 박상원 씨께는 어떻게 지원하면 좋을지 여쭤보면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된다고 알려두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