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지역을 미래형 전지 특구지역으로 조성하는 `울주 강소연구개발 특구 육성사업`이 이달 본격화 된다.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이 내년 초 강소특구육성센터 출범을 목표로 특구육성 업무추진팀(TFT)을 21일 발족했다. 유니스트는 특구에 필요한 기술역량 핵심기관이다. 유니스트가 다른 연구기관ㆍ대학 등을 아울러 기술개발 역량을 주도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무추진팀이 앞으로 4개월 간 유니스트의 연구 개발 역량을 토대로 지역산업 혁신을 이끌어낼 육성센터의 출범 업무를 주관한다.
특구육성 추진팀은 이재용 부총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산학협력단장, 기획부장을 포함한 내부직원 등 13명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울산광역시 미래신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융합 담당 사무관이 외부위원으로 위촉됐다.
추진팀의 주요 업무는 내년 초 출범하는 강소특구육성센터의 조직으로 강소특구육성 협의체를 구성하고, 특구 육성사업 세부사업 기획 및 사업대상 기업, 기술 발굴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재용 위원장은 "유니스트를 중심으로 한 강소특구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공동 발전할 터전이 될 것"이라며 "울산 울주 지역이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혁신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 육성하는 사업으로, 지역 주도형 혁신성장을 위해 정부가 새롭게 도입한 제도다. 대학, 연구소, 공기업 등 기술역량을 갖춘 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 ㆍ 주거 ㆍ 산업 ㆍ 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융복합 자족형 혁신연구개발단지를 육성해 도시와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정부로부터 매년 기술사업화 자금 등 예산이 지원되며, 법인세 감면 등 세제혜택, 규제 특례 등 기업의 성장을 위한 재정적ㆍ행정적 지원이 이뤄진다.
한편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과기부로부터 지난 7월 신규 선정됐다. 유니스트를 기술핵심기관으로 하고, 미래형 전지를 특화분야로 한다. 배후공간으로 반천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유니스트ㆍ반천산단ㆍ하이테크밸리가 `미래형 전지 삼각주`를 형성하게 되는 셈이다. 특히 유니스트는 인적, 물적 자원의 교류를 통해 지역기업의 기술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유니스트 내에 구축된 민간투자 플랫폼을 활용해 스타트업들을 밀착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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