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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엽기 혹은 진실 (세상 모든 즐거움이 모이는 곳) 원문보기 글쓴이: 사_-_신
에스겔력 12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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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다갈에는 모험왕 유그드페인의 양피지를 우연히 얻어낸 여도둑 로빈과 그녀를 쫓는 제국군으로부터 그녀를 구출한 제국 마법사 기쉬네(비쉬누의 제자)가 함께 망명해있었으며, 현자 드라우푸니르는 그들이 가져온 양피지의 정보를 통해 12주신이 봉인되있다던 천공의 아성의 정보를 얻어 이것을 실버애로우의 전력에 보탤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주요 핵심 전력들을 트리시스 사막에서 대부분 잃은 실버애로우로써는 이것이 마지막 희망이기도 하였다.
▲ 안타리아 역사상 최고의 신데렐라 '로빈'과 망명한 제국 마법사 '기쉬네'
천공의 아성의 봉인을 풀기 위해선 우선 팬드래건의 3신기 중 마지막 하나인 성검 스톰블링거(궁극기 폭풍검)가 필요했고, 그것은 7대 불가사지 중에 하나인 마탑에 있었기에 GS, 라시드, 기쉬네, 로빈 등 일행은 마탑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또다시 파괴신상을 찾던 베라딘과 마주치기도 하였으나 비록 파괴신상은 놓쳤어도 성검 스탐블링거를 얻는데는 성공한다.
▲ 천공의 아성에 접근하기 위한 실마리, 마탑
▲ 그 와중에 연애 플래그 세우고 있는 것들
직후 실버애로우 잔존 병력은 천공의 아성이 있을 것이라 추측되는 안타리아 동쪽의 해협으로 항해를 떠났고, 그곳에서 한 무리의 일행과 만나 동료가 된다. 그 일행은 바로 동방 항로 개척을 위해 해협을 겁없이 헤매던 아미고 상단의 딸 카자와 그녀를 따라온 아스타니아 템플러 슈리, 용병대장 알시온, 선장 페넬로, 항해사 라르고, 동방에서 건너온 검사 백옥당 등이었으며 이들과 함께 크라켄 해협, 화룡굴 등의 난고를 헤쳐간 실버애로우 일행은 마침내 천공의 아성을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 모험 이미지가 강한 카자 일행의 챕터
그동안 제국군은 대대적인 실버애로우 침공을 개시하여 국경 요새 썬더둠을 비롯해 팬드래건, 아스타니아, 다갈까지 밀고 들어온 상황이었으나 GS가 가동시키는데 성공한 천공의 아성, 그리고 1급 마장기 아론다이트, 가리우스, 아바레스트의 전력까지 힘입은 실버애로우는 파죽지세로 실버애로우의 영토를 모두 수복해낸다.
▲ 마장기에도 급이 있다.
이때 썬더둠 요새를 방어하던 제국군 지휘관 체사레(로벨)는 전세가 불리해보이자 바로 도망쳐 썬더둠 함락의 주요 원인이 되고 만다. 체사레는 사실 제국과 실버애로우를 오가며 2중 스파이 노릇을 했던 게이시르 제국 출신의 기회주의자로써, 일전에도 항상 전쟁 도중 불리해지기만 하면 부하들을 내팽겨치고 혼자 도망쳐 전황을 불리하게 만들고도 처세술만 좋아 자리를 이어가는 약삭빠른 인물이었다.
▲ 훗날의 체사레. 이런 놈들이 항상 오래 산다.
이즈음 실버애로우를 돕던 동방의 검사 백옥당은 자신이 찾던 사부의 원수 낭천이라는 남자를 발견하여 대결을 요청하지만 철저히 패배한다. 낭천 역시 동방의 한 제국에서 건너온 검사로써, 동방에서는 더이상 적수를 찾지못해 서방으로 건너와 사라진 흑태자를 찾고있던 남자였다.
▲ 은근히 인기 많았던 낭천의 궁극기 '멸살성천무'
한편 기세에 힘입어 일전에 쓰디쓴 패배를 맛봤던 트리시스 사막의 카심까지 물리친 실버애로우는 마침내 게이시르 국경 지대 요새에서 제국 4천왕과도 마주하였지만 힘겨운 전투 끝에 그들과의 전투에서도 승리하는데 성공한다. 이는 실버애로우 측에 있어 유래없는 쾌거였고 이러한 전투 끝에 뉴페이스였던 GS의 명성은 제국에서도 크게 알려진다.
이때 제국 측이 한가지 제안을 해온다. 바로 자신들이 포로로 사로잡고 있는 이올린 왕녀의 목숨을 걸고 국경 지대의 흑교에서 협상을 하자는 것. 왕녀를 돌려줄테니 제국의 영토 침범을 중단해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협상은 누가봐도 함정이 의심되는 위험한 일이었고, 이에 GS가 자신이 가겠다며 나선다. 제국 측으로써는 협상 멤버로 라시드 왕자가 나서길 바랬지만, 실버애로우의 영웅이라 불리는 GS라면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얼마 후 흑교에서의 협상이 이루어진다.
▲ 함정일 줄 알면서도 이올린을 구하기 위해 나선 GS
하지만 역시 이 협상은 함정이었고, 때가 되자 이올린 왕녀로 모습을 위장했던 제국 4천왕 쿤이 모습을 드러내며 제국군 마장기들과 일제히 GS를 공격한다. 그리고 이때 충격을 받은 GS는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다가 마침내 흑태자 칼 스타이너로써의 기억을 되찾는다.
▲ 갑자기 급변하는 얼굴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엔 GS일때의 기억을 잃어버린 흑태자는 그 자리에서 자신을 공격하는 제국군에게 잠시 당황하였지만, 이내 각성하여 자신을 둘러싼 마장기들을 손쉽게 초토화시키고 제국 4천왕 쿤과 이루스의 포위마저 뚫고 탈출한다.
▲ 창세기전 시리즈 최강의 궁극기 '아수라파천무'
▲ 흐하하하핳!!
베라딘의 음모로 자신이 사고를 당했었음을 기억해낸 흑태자는 다시 제국을 되찾기 위해 우선 황가의 비역으로 향한다. 제국의 위기가 왔을 때에만 찾으라던 전설에 따라 황가의 비역으로 홀로 찾아간 흑태자는 그곳에 기록된대로 북쪽 화산지대 '인페르노'에서 파괴신들을 저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갖가지 함정들을 단신으로 돌파해 봉인되어있던 암흑신의 수장 데이모스를 만나고야 만다.
▲ 흑태자와 데이모스의 만남
데이모스는 베라모드에 의해 봉인된 이후 오랜 시간을 홀로 보내며 궁극 그리마에 대한 진리를 깨우치고 있었고, 더불어 단신으로 자신을 찾아온 흑태자의 기개에 감탄하여 자신의 궁극 그리마의 힘을 모두 전수해준다.
이때 흑태자는 이미 자신의 양팔을 그리마의 힘으로 변형하여 만들었던 마검 아수라를 데이모스에게 보여준다. 흑태자의 순수한 힘으로 만들어진 그의 신체 일부이자 그만이 사용 가능한 마검이었다.
▲ 스토리의 중요한 한 축을 맡을 마검 아수라
100일 후 마침내 수련을 마치고 나온 흑태자는, 먼저 자신의 형제들이었던 제국 7용사를 찾아나서기로 한다.
에스겔력 12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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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태자는 칼스를 제외한 제국 7용사와 그들의 군대를 대부분 다시 규합하여 게이시르 본성으로 진격. 반란자 베라딘을 폐위하고 제국을 되찾는데 성공한다.
▲ 흑태자 팬클럽 재결성
비록 베라딘과 그의 측근 제국 4천왕은 사라져버렸으나 대부분 제국군들이 흑태자의 귀환을 환영하였기에 그가 다시 제국의 전권을 장악하는데는 무리가 없었다.
흑태자는 베라딘에 의해 지하에 갇혀있던 제국의 충신들을 비롯해 실버애로우의 인질들까지 모두 풀어주었는데 이때 이올린과 흑태자 역시 지하 감옥에서 서로 마주하였으나 투구를 쓴 그의 모습 때문에 이올린은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흑태자는 당찬 이올린에게 흥미를 느껴 그녀만은 일단 사로잡아두기로 한다.
▲ 악취미 흑태자
이때 흑태자에 의해 풀려난 실버애로우의 핵심 인물들은 각자의 국가로 돌아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였는데, 우선 그동안 지도자를 잃고 산적떼가 들끓던 커티스는 아르시아, 아리아나, 에리카 등이 의기투합하여 국가를 새로이 재건함으로써 커티스 공화국으로 재탄생한다. 이때 아르시아는 공화국의 첫 대통령이 된다.
그리고 왕을 잃은채 공왕파(친 팬드래건)와 원로원파(친 제국)로 갈라져 내전을 벌이던 비프로스트 공국 역시 사라와 스트라이더가 다갈 용병대의 지원을 받아 내전을 종식시키고 친 제국파를 물리치는데 성공한다.
아스타니아 왕국의 경우, 제국에서 복귀한 템플러 에리히가 아스타니아의 충신 랜담을 억울한 누명을 씌워 내치고 하이젠버그 왕까지 유폐하며 반란을 일으켰으나 랜담과 슈리가 팬드래건에 지원을 요청하였고, 이에 힘입어 에리히를 물리치고 아스타니아를 되찾는데 성공한다. 이때 에리히는 그리마로서의 본색을 드러내기도 하였으나 결국 라시드의 아론다이트에 의해 격파당한다.
▲ 세력을 되찾아가는 실버애로우 주변국들
이로써 커티스 공화국, 비프로스트 공국, 아스타니아 왕국은 다시 팬드래건과 손을 잡으며 실버애로우로 진영을 회복한다. 이때쯤 천공의 아성의 12주신들도 깨어났으나 인간들의 전쟁에는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흑태자 역시 제국을 되찾자마자 바로 군대를 일으켜 다크아머 연맹을 재결성시켰고, 급기야 썬더둠 요새와 그라테스 평원, 머매니안 해전 등을 또다시 치루며 실버애로우를 몰아붙였다.
▲ 창세기전2 최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머매니안 해전
이 시기에 낭천이라는 동방의 검사가 단신으로 다크아머 진영에 나타나 흑태자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한 제국 최강의 검사라 자칭하며 흑태자를 찾아다녀온 그였지만 결국 흑태자에겐 패배하였고, 이후 낭천은 흑태자의 제안에 따라 그의 수하로 함께 하게 된다.
흑태자는 또한 알시온이 이끄는 용병대가 팬드래건을 돕는 것을 견제하여 그들이 주최한 무투대회에 신분을 감추고 직접 참가. 알시온을 쓰러뜨리고 용병대가 더이상 팬드래건을 돕지 못하도록 만든다.
▲ 이쯤에서 돌아보는 창2 조연들의 궁극기들
하지만 흑태자는 이 과정에서 투구를 벗은 자신을 끊임없이 GS라는 이름으로 알아보는 자들 때문에 혼란을 느꼈고, 그러던 와중에 자신을 찾아온 또 다른 한 남자를 만난다. 크로우였다.
▲ 다시 나타난 검귀 크로우
창세기전 외전 크로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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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크로우는 라시드를 수련시킨 뒤, 자신을 따르고자 한 리오나, 슈안과 함께 제국으로 건너와 게이시르 지하 감옥에서 이올린을 구출하였으나 이 과정에서 리오나, 슈안을 모두 잃게 되었고, 다시 팬드래건으로 돌아가자는 이올린의 요청을 뿌리친채 흑태자와의 마지막 담판만을 위해 그를 추적해오고 있었다.
▲ 크로우의 여정을 그린 이야기
그리고 마침내 무투대회장에서 흑태자를 찾아낸 크로우는 그가 홀로 있던 순간을 노려 그의 배에 잠입하는데에 성공하였고, 염원하던대로 흑태자에게 재대결을 신청한다.
▲ 모바일 게임 '크로우2'는 완성도가 꽤 좋아 호평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결국 크로우는 흑태자에게 패배하였고, 마지막 동귀어진으로 진 설화난영참을 펼치며 전사하고 만다.
▲ 크로우의 동귀어진 궁극기 '진 설화난영참'
그리고 흑태자는 이 충격으로 다시 모든 기억이 돌아온다. 흑태자이자, GS였던 모든 기억이 합쳐진 것이다.
에스겔력 12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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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기억에 충격에 빠진 흑태자는 고민 끝에 우선 게이시르로 돌아가 자신의 수하이자 형제들인 제국 7용사들에게 모든걸 털어놓는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다크아머도, 실버애로우도 아닌 제 3의 세력을 만들어 안타리아의 평화 조약을 꾀하고자 한다.
▲ 모든 기억이 돌아온 스타이너
칼스를 제외한 제국 7용사들은 본래부터 제국보다는 흑태자 자체를 따르던 것이라며 그의 의견에 동조하였고, 이어서 비프로스트의 사라, 그리고 용병대장 알시온 등에게까지 사실을 밝히고 세력을 규합. 마침내 소문으로만 존재했던 신비의 전대, 회색기사단을 실제로 결성해낸다.
▲ 스토리상 최강의 부대 '회색기사단'
신비의 전대란 GS가 실버애로우에서 갑자기 사라진 이후 '그가 사실은 비밀리에 군대를 조직하고 있고 언젠가 신비의 전대를 끌고 나타날 것'이란 일종의 헛소문이었는데, 흑태자는 이 소문을 회색기사단으로써 현실화시켜 이를 이용하기로 한 것.
▲ 한명 한명이 사기급인 회색기사단. 저 수많은 룬 마법이 보이는가?
흑태자는 우선 번스타인에게 자신의 흑투구를 씌워 위장을 시킨 후 제국을 썬더둠 요새에 집결시켜 실버애로우 진영과 대립시킨 다음, 자신은 회색기사단과 함께 제국 진영의 뒤에서 나타나 적당히 대립하는 그림을 보여주다가 흑태자(번스타인)가 GS의 회색기사단에게 패배를 인정하고 퇴각하는 모습을 연출한다. 흑태자 전설을 스스로 깨부수고 흑태자와 GS를 오가며 양측 간의 평화 협정을 이끌어내기 위함이었다.
▲ 1인 2역 중인 칼 스타이너 (얼굴은 무려 4개)
한편, 제국에서 모습을 감췄던 베라딘이 암흑신 베라모드로써의 모습을 드러내고 천공의 아성에 있던 12주신들 앞에 나타나 한 가지 이야기를 전해준다.
과거, 신들의 고향 아르케와 이곳 안타리아에서 바라본 별의 위치가 같다는 것을 증거로 들며 이곳 안타리아가 사실 과거의 아르케라는 것. 후발대가 오지 않았던 것도 모두 자신들이 과거의 아르케로 오면서 본래의 역사가 파괴되었기 때문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상기 서술하였듯이 안타리아가 과거는 맞지만 아르케 행성이 아닌 리치 행성이며, 본래의 아르케가 사라진 것은 시간이동 때문이 아니라 베라모드가 앙그라마이뉴로 아르케를 파괴했기 때문)
▲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이어서 베라모드는 신들에게 다시 오딧세이호를 타고 자신들이 출발하기 전의 시간대로 돌아가 모든 것을 되돌리자고 제안한다. 또한 이를 위해 필요한 에너지 역시 그동안 파괴신들의 힘을 모아 오딧세이호가 가동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고도 말해준다.
하지만 그러면 반대로 그들이 지금까지 이뤄온 현재의 안타리아 역사가 소멸되는 것이기에 주신들은 의견이 갈렸고, 결국 태양의 비스바덴, 지혜의 오브스쿠라, 자비의 아비도스 셋만이 안타리아에 남기로 한채 나머지 주신들은 베라모드 의견에 찬동하여 천공의 아성으로 오딧세이호가 잠들어있는 폭풍도로 떠난다.
▲ 베라모드의 의견에 반대하는 태양의 신 '비스바덴'
에스겔력 12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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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리아에 남기로 했던 3명의 주신들은 인간들에게 현재의 상황을 알리기로 한다. GS, 라시드, 이올린, 드라우푸니르 등 썬더둠에 집결해있던 실버애로우 주요 멤버들은 주신들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듣고 안타리아 세상 자체가 사라질 위기임을 깨닫는다.
이에 제국과의 전쟁을 당장 중단하고 인류가 함께 협력하여 당장 신들을 멈추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자, 이올린만은 저 불구대천의 원수들과 그럴 수는 없다고 부르짖지만 이내 그런 누나를 꾸짖으며 백성들 생각을 우선시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라시드 덕분에 제국과의 협정을 모색하는 방향이 결정된다.
▲ 성군의 자질을 보이기 시작하는 라시드 (얼굴은 역변.. ㅠㅠ)
이에 GS는 이번에도 자신이 직접 평화 회담에 나서겠다고 자청하고 이러한 1인 2역 연극에 따라 실버애로우와 다크아머의 협정은 손쉽게 체결. 마침내 인류는 신들과의 본격적인 투쟁을 준비한다. 이른바 창세전쟁의 시작이었다.
양 진영은 대륙에서 멀리 떨어져있다는 폭풍도로 향하기 위해 안타리아 최고의 무역 상단이라 일컬어지는 아미고 상단과 그라나다 상단의 도움을 받아 마장기, 보병, 전함, 비공정 등 모든 전력이 폭풍도로 총집결된다.
▲ 그동안 모은 동료들도 총출동!
이러한 폭풍도 상륙 과정에서 인류 연합이 제국 4천왕이었던 이루스, 디아블로 등과 맞닥뜨려 전투를 벌이는 사이 천공의 아성은 오딧세이호를 끌어올리기 시작하였고, 이에 흑태자는 비공정을 통해 이를 막으려 했지만 천공의 아성에 펼쳐진 방어막 때문에 접근할 수가 없었다.
▲ 플레이어의 궁극 스트레스 '무신멸뢰옥'
이때, 베라딘의 측근으로 끝까지 남아있던 칼스가 본색을 드러내며 천공의 아성의 방어 시스템과 동력을 모조리 파괴시킨다. 그는 지금까지 이 순간을 위해 베라딘에게서의 굴욕과 형제들의 눈총을 참고 견뎌왔던 것. 이러한 칼스의 행동을 목격한 전쟁의 신 샤크바리는 분노하여 칼스를 죽이려 들었지만 샤크바리는 칼스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 칼쑤야 ㅠㅠ
▲ 카타르시스 터지는 칼스의 궁극기 '천지파열무'
천공의 아성의 방어막이 해제된 것을 보자 흑태자와 그의 형제들은 칼스 덕분임을 직감하고 서둘러 공수 작전을 개시하여 천공의 아성 내부로 진입하는 성공한다.
하지만 찰나의 차이로 베라모드와 나머지 주신들은 이미 오딧세이호를 가동시켜 우주로 향해버린 뒤였다. 망연자실하여 있던 찰나, 흑태자에 의해 봉인이 풀렸던 암흑신 데이모스가 나타나 자신이 전수해준 그리마의 힘과 주신들이 만들었던 궁극 마장기 아스모데우스에 대해 일러준다. 흑태자는 데이모스의 조언대로 궁극 그리마의 힘을 개방한 뒤 천공의 아성에 안치되어있던 아스모데우스를 가동시켜 오딧세이호를 추격한다.
▲ '흑태자가 탑승한 아스모데우스'는 시리즈 최강
신들조차 움직일 수 없었던 아스모데우스를 구동시킨 흑태자에게 놀란 주신들은 급기야 직접 신들의 힘을 모두 개방하여 흑태자를 상대하였지만 결국 모조리 흑태자에게 패배하고 만다. 궁극 그리마의 힘과 아스모데우스에 탑승한 흑태자는 이미 신들조차 상대할 수 없는 영역의 힘을 보여주고 있던 것.
▲ 주신들과의 전투
그렇게 주신들을 모두 격파한 흑태자는 오딧세이호 내부로 진입하여 길을 가로막는 파괴신상들까지 모조리 박살내고 마침내 베라모드와 조우한다.
▲ 창세기전4에 둘이 처음 만났을때 이야기 좀 풀어주면 좋겠는데..
흑태자는 기어코 베라모드를 쓰러뜨리고야 말았고, 그렇게 베라모드의 음모는 종결된 듯.. 보였다.
▲ 죽음을 맞는 베라모드
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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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도 정상. 아스모데우스를 타고 안타리아로 귀환한 흑태자는 지쳐 쓰러졌고, 이때 그를 죽이러 이올린이 나타난다.
아무리 그가 세상을 구한 영웅이라 해도, 그녀에게 있어 흑태자는 여전히 조국과 가족의 원수이자 아스모데우스의 힘까지 손에 넣은 전쟁귀일 뿐이었으므로, 그가 약해진 지금 이 순간만이 그를 죽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여겼던 것.
하지만 이올린은 이내 그의 검은 투구 속에서 마침내 그가 GS였음을 깨닫게 되고, 흑태자는 그런 그녀에게 궁극 그리마의 힘을 자신이 더이상 제어하지 못할 때가 올 것이라며 자신을 죽여달라 부탁한다. 흑태자는 마지막까지 잔인하다며 울부짖는 그녀를 설득하였고, 마침내 이올린의 칼이 흑태자의 가슴에 꽂힌다.
에스겔력 1213년, 흑태자의 사망이 공식적으로 알려진다.
이올린은 폭풍도에 남아 은거하였고, 성왕 라시드는 흑태자가 남긴 제국과 그의 유지를 존중하려 했으나 주신들이 일으킨 창세전쟁의 진실을 밝히면 신앙과 함께 국가 자체가 붕괴될 위험이 있었기에 이를 숨기고 창세전쟁을 오로지 암흑신 베라모드에 의한 재난으로 축소 은폐시킨다.
이러한 암흑신에 관한 배신감, 그리고 정통 황위계승자였던 흑태자의 사망으로 제국은 완전히 와해되었고, 실버애로우는 구 제국령을 분할하여 다스리게 된다. 이때 제국 마법사이자 현자 기쉬네는 창세전쟁에 대한 모든 진실이 담긴 창세비록을 저술하였으나 암흑신앙이 붕괴되면서 이는 금서로 지정된다.
아수라와 아스모데우스 역시 폭풍도에 그대로 남았다. 흑태자 사후로 오랫동안 이 둘은 그 누구의 힘으로도 건드릴 수 없었다.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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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전쟁 당시 인간들의 편을 들었던 3명의 주신이 베라모드가 죽은 이후 아직 그의 음모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하여 흔적을 쫓기 시작. 그 결과 남은 암흑신들이 만들고 있던 궁극 그리마 앙그라마이뉴의 존재를 알게 되어 베라모드가 직접 앙그라마이뉴로 환생하려 한다고 판단한다.
이후 이들 주신 셋은 앙그라마이뉴에 대적할 존재로 루시퍼의 환생체를 찾아내어 그를 각성시키고 나아가 루시퍼 전용 마장기 세라프를 진화시켜 앙그라마이뉴를 파괴할 계획을 품는다.
▲ 아스모데우스를 가동할 흑태자가 없는 지금으로썬 유일한 대항마 '세라프'
12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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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드래건 국왕 라시드가 반대를 무릅쓰고 천민 출신의 여도둑 로빈과 결혼하여 장남 우드스톡, 차남 헨리를 낳는다. 하지만 로빈은 셋째 캘리 왕녀를 출산하다가 산고로 사망하였고 이후 로빈의 혈통은 콘웰가를 이룬다.
로빈 사망 이후 라시드는 귀족들의 강압에 못이겨 비프로스트 공국의 귀족 올리비아(만 15세, 女)와 정략 재혼한다. 부럽다. 올리비아는 이후 조지, 윌리엄, 마샤, 리처드를 낳으면서 버몬트가를 이룬다.
이후 콘웰가와 버몬트가는 대립하기 시작한다.
▲ 팬드래건 왕가 주요 인물 족보
123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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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 일행이 개척했던 동방 항로를 통해 투르 제국이 안타리아의 서방 국가(아스타니아, 다갈)들을 침공한다. 이른바 50년 전쟁의 시작으로, 라시드는 실버애로우를 재결성하여 그들을 막아냈지만 총기, 전차, 광선검 등으로 무장한 그들의 전력 앞에 안타리아 연합은 고전할 수 밖에 없었고 긴 전쟁 끝에 결국 아스타니아 왕국은 멸망하고 만다.
▲ 투르 제국의 침공으로 시작된 50년 전쟁
이때 콘웰가의 왕세자 우드스톡마저 포로로 잡혀 투르 본국으로 끌려가는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이를 기회 삼은 버몬트가의 공작에 의해 우드스톡은 팬드래건 왕가의 족보에서 사망처리되고 만다.
이런 우드스톡을 찾아 투르로 넘어온 자가 있었으니 바로 12주신 중 하나였던 태양의 신 비스바덴. 앙그라마이뉴의 대항마로 루시퍼의 환생체를 찾고 있었던 비스바덴은 우드스톡이 바로 그 환생체임을 깨닫고 인간의 모습인 에밀리오로 분장하여 우드스톡을 찾고 있었다.
▲ 비스바덴 → 에밀리오
이즈음 우드스톡은 투르를 탈출해 한 제국으로 넘어갔고 그곳에서 한 제국의 황녀 '연'과 결혼하여 아들 클라우제비츠를 낳는다. 하지만 계속되는 투르의 추격 때문에 우드스톡은 팬드래건으로 돌아갈 결심을 하였고, 때마침 자신을 찾아온 에밀리오의 도움을 받아 미개척 된 한 제국의 동쪽 항로를 통해 팬드래건으로 복귀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팬드래건의 버몬트가는 우드스톡의 귀환을 달가워하지 않았고, 결국 우드스톡은 귀환한지 얼마되지 않아 병으로 사망하고 만다.
하지만 에밀리오는 우드스톡이 팬드래건에 함께 데려온 그의 아들 클라우제비츠 역시 루시퍼의 환생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를 루시퍼로써 각성시키기 위해 그의 후견인으로 남기로 한다.
▲ 팬드래건 왕자이자 루시퍼의 환생 '클라우제비츠'
다음편에서 계속..
이야기 읽는 블로그 : http://blog.naver.com/roland02
※ 퍼가시는 것은 자유이나 하단 이미지 링크와 출처 등을 자르지 말아주세요^^
첫댓글 와 진짜 제 인생 최고의 명작 소맥의 창세기전 시리즈..제 10대를 함께한 최고의 게임입니다.
폰게임으로 그대로 바꿔서 내기만해도 소맥 지금 매출은 벌거 같은데ㅠㅠ
제발 모바일 어케ㅡ안되겠네
역시 창세기전2가 최고에요!!!
일본시장노리고 애니화하면 어마어마 할텐데...창3파트2 할때 살라딘 파트와 베라모드 파트를 교묘하게 엇갈린 구성으로 만들어 동시간대로 느끼게 하며 진행하는.전개가 진짜 최고였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