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얼음공주를 사랑으로서 녹여라。】
제 1 화
.
.
쉬이이이잉-
공항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미소를 지어 보내는 한 소녀.
그리고 그 소녀 옆에서 너무도 차가운 표정을 짓고있는 또 다른 한 소녀.
" 채윤아. 드디어 한국에 왔다^^ "
".................. "
" 안 .. 좋아? 성윤이는 좋은데 ... "
" 좋을리가 있겠어? 얼른 가자 ."
" 응^ㅇ ^ "
< 채윤시점-☆>
정말로 안 좋은 추억과 좋은 추억이 모두 있는 한국이란 곳에 도착했다.
2년이 지났는데도 모든게 그대로인 한국 .
변한게 있다면 ... 2년전 보다 더욱 차가워진 내 마음이겠지 ? 훗 ...
집으로 가는길 , 택시 안에서 조잘조잘 거리는 성윤이 말은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다만 , 내 머리속엔 " 나는 알아보고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 .. " 였다.
= 집 =
" 다녀왔습니다 ^0^ "
" ........ 어 !? 채윤아 ! ! 성윤아 ~ 왜 이렇게 일찍 왔어 ? "
" 그냥 , 채윤이가 빨리 오자구 해서 ^^ "
" 꺄아 >_ < 채윤아 ! 오빠 안 보고 싶었어 ? 내 동생 채윤아> _ <"
" .......... 내 방은 ? "
" .. ㅇ_ㅇ 2층이야 .. "
나는 나를 붙잡고 꺅꺅 대며 좋아하는 오빠를 무시하고 2층에 있다던
내방으로 올라갔다 . . 2년이 지났는데도 변함없는 내방 . .
오빠가 올라와서 청소도 했는지 먼지 하나 없이 깨끗했다 . .
침대에 앉아서 방을 둘러보던 나는 갑자기 생각난 어떤 것 때문에
외투를 하나 들고 밖으로 뛰쳐나왔다 .
" 채윤아 ! ! 어디가 !!? "
성윤이 말도 그냥 씹어버리고 한번도 쉬지 않고 그렇게 내가 달려온 곳은 ,
사람이 없는 공원에 있는 나무 앞이었다 .
내게는 너무도 특별한 나무 . .
" 하아- 하아- 늦게와서 . . 미안하다 . . "
이곳에는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가득한 곳이다 .
더렵혀진 나와는 비교가 안돼는 깨끗한곳 . . .
" 야 . 너 뭐야..... "
갑자기 나무 뒤에서 소리가 난다 . . -_-나무가 말을 하나 ?
" 누구야 . "
" 그러는 넌 누군데 여기서 지랄이냐 ?"
하 . . 뭐 저런게 다있나 생각했다 -_-
지가 뭔데 비키라 마라 냐고 . .
" 나한테 명령 하지마 . "
나는 그렇게 한마디를 하고 풀석 - 하고 나무 옆에 누웠다 .
위로 보이는 나무 가지들 . . 아직 겨울이라서 외롭게 가지만이 남아있다 . .
나는 . . . 눈을 감았다 . .
============================================================================
첫댓글 쿄쿄쿄쿄 ㅋㅋ 넘넘넘 넘 잼있어여.ㅋㅋ 원츄~@!!!!!!!!!!!!!!!!!!!! 길게 써주세여.ㅋㅋ 마니마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