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의 주님.
유난히도 뜨겁고 긴 장마와 기습 폭우 등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기상 이변 속에서도
저희들을 눈동자와 같이 지켜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하루하루 일상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세상과 짝하여 살아온 저희들이지만
오늘 은혜를 베풀어 이 시간 주의 전으로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예배가 훗날 거룩한 천국 보좌 하나님 앞에서 드릴 산재사처럼
감격과 은혜를 미리 체험하는 복된 예배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진심으로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시는 주님.
믿음이 부족한 저희들은 짧은 일주일에 삶 속에서도
주님의 기쁨이 되기보다는 주님의 마음을 아프시게 했던
여러 가지 죄와 허물들을 가지고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저희들의 참회의 기도를 들으시고 보혈의 피로 정결케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육신의 아픔과 경제적 고통, 진로 문제 등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세상 짐들을 십자가 밑에 내려놓고
간절히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들으시고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넉넉히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간구하옵기는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나라가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먼저 국가 위성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시며
경제적 풍요보다 영적으로 성숙한 영적 리더국가로 회복시켜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믿는 저희들이 먼저 무릎꿇고 주님을 향한 첫사랑과 감사를 회복함으로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가 잘 되고 국력 또한 강건해지는
진정 하나님이 보호하시는 우리 대한민국으로 든든히 세워 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80년 전 해방과 함께 이 땅에 주의 몸된 충정교회를 세우시고
지금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말씀과 기도 성령이 충만하며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제단으로 쓰임 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난 30년을 하루같이 이 모든 사역에 앞장 서서 쉼 없이 달려오신 담임 목사님
주의 종이 이 제단 위에 흘린 눈물의 기도와 헌신의 흔적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하늘에 위로와 평안이 넘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맡겨 주신 사명 끝까지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영육간의 강건과 축복 또한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함께 동역하는 부교역자들에게도 하늘의 지혜와 명철을 더해 주시고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을 말씀과 기도로 양육하고 있는 교사들에게도
동일한 은혜에 내려 주시옵소서.
창립 8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음악회 등 여러 가지 사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주님 인도하여 주시옵고
특별히 지금 후임 담임목사 청빙문제를 놓고
온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기도 중에 있습니다.
다윗처럼 예비해 두신 신실한 종을 보내 주셔서
저희들 모두가 주님께 감사와 기쁨으로 영광 돌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주님께서 귀히 쓰고 계시는
권혁근 목사님을 통해서 선포될 하나님의 말씀을 받습니다.
먼저 저희들의 마음 문을 열어 주셔서 세밀한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며
주님의 증인된 삶을 살기로 다짐하는 은혜의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형편상 각자의 처소에서 드려지는 영상 예배와
인도네시아 바탐, 캄보디아 다께오, 아프리카 브룬디,
중국, 몽골, 일본 등 충정의 해외 선교지 위에도 동일한 은혜에 내려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함에 올려 드리는 호산나 찬양대의
준비된 찬양을 기뻐 받아 주시옵기만을 바라오며
지금도 살아 계셔서 역사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