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친한 친구가 커피 마시고 싶다고 하길래 내가 사주마 하고는...
주머니를 뒤져 오백원짜리 동전을 찾아 자판기 동전 투입구에 넣었는데...
한참이 지나도 커피가 나오질 않는 거에요.
친구가 자기는 급한 일이 있어서 그냥 됐다고 못 마시겠다고 하면서 돌아서서 갈 길 가는 친구가 야속하기도 했고...
넣은 동전이 아깝고 해서 자판기를 툭툭 몇 번 쳤더니...
동전이 와르르 쏟아지더라고요.
왠 횡재냐 싶어서 동전을 나누어 주머니에 넣었는데...
동전이 꽤 많았어요. 양손 가득히 담겼거든요. 주머니의 묵직함이 느껴졌습니다.
십원짜리 같은 자잘한 동전이 아니라 오백원짜리 같았어요.
은백색의 반짝거림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꿈에서도 '아, 오백원짜리다!' 했거든요.
자판기 옆에 무슨 건물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문 닫을 시간 다 됐다면서 막 달려서(거의 전력질주였음) 건물 안으로 들어가더라고요. 저도 왠지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 될 것 같아서 들어갔는데 제가 들어가고 나서 문이 닫혔고요.
정신을 차려보니 제가 입고 있는 옷은 교복이었고, 그 건물은 제 모교였습니다.
그 친구가 급한 일이 있다고 한 건 건물 문 닫을 시간이 다 됐는데 한가롭게 커피 마실 여유가 없다는 거였어요.
무슨 꿈이죠? 다른 사이트에서 꿈 해몽 찾아봤더니 너무 다양한(!) 해몽이 나오는지라... 조합이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