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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발췌한글이고 제가 약간 자료첨부하고 완전한 글을 보실려면 위에 출처글로 가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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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파트 근처 주말농장에 땅 10평을 빌렸다. 내 손으로 직접 농사를 지은 것은 10대 소년 이후 처음이니 반세기 만의 일이다. 흙을 주무르는 기쁨은 요즘 소년들이 스마트폰을 처음 선물 받는 기분에 비할까. 하루가 다르게 싹이 자라는 모습을 보는 느낌은 어렸을 때의 희열을 기억나게 했다.
그렇게 평화롭기만 하던 텃밭에 먹구름이 몰려왔다. 상추며, 쑥갓, 부추 등은 무럭무럭 자랐지만, 유독 무와 배추의 어린 싹들은 덤벼드는 벌레로 성한 잎이 없었다. 결국은 손을 들고 강낭콩을 심어버리고 말았다. 그게 끝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진딧물이 가지에 덤벼들었다. 도무지 자랄기미가 안보였다. 농약을 쓸 생각은 손톱만큼도 없다.오기가 나서 보이는 족족 손가락으로 박박 문질러 터뜨렸다. 몇번을 그렇게 해주었더니 진딧물은 겁이 났는지 더 이상 덤비지 못하고 가지는 왕성하게 자라 드디어는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농학자인, 게다가 농약학을 공부한 나조차 잠재의식의 저 깊은 구석에 농약을 기피하고 있음을 알아차린 것은 그 순간이었다. 무엇 때문에 나는 농약을 무서워하는 것일까? 기억의 먼지 속을 더듬다 보니 드디어 원인을 찾아내었다. 고등학생이었던 1963년, 여름방학을 맞아 고향에 내려갔는데 편도선이 부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누군가를 등에 업고 허겁지겁 들어왔다. 농약을 뿌리다가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다. 의사는 주사를 주고 심한 경련을 일으키는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끝내 사지를 늘어뜨린 채 운명하고 말았다. 나는 그분이 우리 동네의 아저씨임을 알고는 갑자기 숨이 막혀오는 고통에 한참을 시달려야 했다.
90년대 초까지도 농약을 뿌리다가 목숨을 잃은 사람이 있었다. 필자가 식물음악을 개발하던 1995년에 사물놀이를 들려주면서 벼를 재배하는 정읍의 박문기 씨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 분은 자신이 벼에 음악을 들려주어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며, 내 손을 꼭쥐고 "농약 때문에 사람이 많이 죽어가니, 음악으로 병해충을 물리치는 연구를 해달라." 며 당부했다.
식물의 병이 역사를 바꾼 예가 있다. 당시에 살균제 농약만 있었더라도 역사가 그렇게 흐르지는 않았을 게다. 1847년 발생한 아일랜드의 감자역병이 그것인데, 감자 잎과 뿌리가 썩는 이 병으로 아일랜드 인구의 1/4인 2백만 명은 굶어 죽고, 2백만 명은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영국으로 가서 신대륙을 개척하고 산업혁명의 주춧돌이 되었다.
어쨌거나 DDT의 뛰어난 살충효과가 1939년 인정된 이후, 1945년 2차 대전의 종전과 함께 병기공장이 농약과 비료 공장으로 바뀌면서 농약은 발전을 거듭했다. 비료와 함께 녹색혁명을 불러왔지만 인명과 자연에 엄청난 피해를 준것은 사실이다. 그런 희생을 밑거름으로 농약은 최근까지 눈부신 변신을 거듭했다. 지금은 죽으려고 먹지 않는 한 농약을 뿌리다가 죽는 농민은 더 이상 없다. 그렇듯 농약의 독성은 약해졌다.
농민의 생명을 앗아갔던 농약은 유기수은계, 유기염소계, 유기인계라는 인체의 신경계를 해치는 고독성이며 닿는 곳에서 축적되어 연속적인 피해를 불러왔다. 그러나 지금은 다양한 물질로 합성하여 만든 농약이라 분해가 빠르다. 90년대에는 농약이 467품목이었으나, 2천 년대에는 959품목, 2011년에는 무려 1,407품목으로 늘어났다. 독성은 약해지고 원료는 다양해졌다.
한 가지 농약이 나오기까지 10년이 걸리고, 3만5천 가지 후보물질 중 하나가 선발되며, 그 비용은 평균 3천여억 원이 소요된다. 농약을 소비하는 사람의 안전을 위해 흰쥐와 같은 실험동물이 매일 섭취하여도 영향이 전혀 없는 약량의 1/100수준. 그래서 사람이 매일 먹는다 해도 안전한 양을 "1일 섭취허용량" 으로 잡는다. 이것을 정한 이유는 만일 내가 A라는 농약을 뿌리고 나서 7일이 지나 잔류허용량 이하로 떨어진다면 8일째부터는 먹을 수 있음을 알기 위해서이다.
(바로 위 농약 등록절차,개발과정, 시험성적은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를 첨부한겁니다. 출처글에 없습니다.)
한편, 농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일 뿌리더라도 해가 없는 "노출허용량"을 찾는데, 실험동물의 피부와 눈 등 예민한 부분을 통해서 체내에 들어와도 전혀 피해가 없는 양의 1/100을 노출허용량으로 잡고 있다. 또한 농약이 주변 환경과 생물들에 미치는 독성을 알기 위해 지렁이, 꿀벌, 누에 등에 대한 독성시험을 한다. 농약이 물에 녹아 시내로 들어갈 경우를 위해 물벼룩, 잉어, 미꾸라지, 이끼 등에 대한 실험도 한다.
이런 복잡한 과정을 통해 허가된 농약이 지금 우리가 쓰는 농약이다. 때문에 옛날 농약처럼 생명을 앗아가는 맹독성(1급) 농약은 단 1종도 없다. 고독성(2급)농약은 12종으로 0.7%에 불과한데 이것도 일반농민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수입곡물 등 특별한 경우에만 쓴다. 나머지 저동석농약은 독성이 매우 약하고 잘 분해된다.
고독성농약은 고추 주성분인 캡사이신, 담배의 니코틴, 커피나 차에 있는 카페인의 수준이고, 저독성농약은 소금, 에틸알콜, 설탕과 같은 수준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만큼 농약이 심각하게 해로운 것은 아니다. 따라서 각종 농산물을 매일 먹어도 1일 섭취허용량을 밑돈다고 보면 된다.
물론 농약을 전혀 안 쓰면 좋겠지만, 수량은 떨어지고 노동력은 많이 들어간다. 농약을 전혀 주지 않으면 벼와 옥수수, 콩등은 70%까지 수확할 수 있지만, 사과와 복숭아는 수확을 거의 할 수 없는 정도다. 또한 300평의 논에서 손으로 잡초를 제거하려면 50여 시간이 걸리는데 비해 제초제를 쓰면 제초노력이 단 18분으로 줄어든다.
미국 버클리대의 저명한 생화확자 브루스 에임스(Bruce Ames)는 주장한다. "인간이 섭취하는 독성물질의 99.99%는 자연의 식물에서 온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양은 농산물 중에 남아 있는 농약의 1만 배 이상이나 된다."
실제로 식물은 벌레나 병균의 공격을 받으면 식물은 평소의 독소를 1~2배로 증폭시켜 저항한다. 식물 자체가 만드는 이런 천연농약의 인체에 대한 독성 연구는 거의 없지만 해로운 것은 분명하다고 한다. 농약을 전혀 안 써서 곳곳에 벌레 먹은 자국이 있는 유기농 채소가 완전식품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식물학자인 나는 그래서 농산물을 먹을 때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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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교수님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농약은 소비자가 위험한게 아니라 생산자, 즉 농부들에게 (농약을 뿌리는, 농약을 주는, 아무리 옷을 껴입고 농약을 줘봤자 농약이 옷에 침투해 농부들이 농약독성의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이 되어 있다.) 위험하다고 그러셨습니다. 저 같은 농산물을 먹는 소비자가 위험한게 아니라 농부들이 훨씬 더 위험하다고....
또한 뿌린 농약이 식물에 100% 온전하게 다 이용되는 것이 아니고 물에 녹고 바람에 날리고.... 그렇기 때문에 고작 식물에 쓰이는 농약은 몇 %정도 일뿐이라고.....
윗글에서도 그랬듯이 요즘 농약은 저독성이라 물에 잘 녹아 인체에 영향이 없다고.....
고...고.....합니다.
아무튼 그래도 뭐 꺼림직하다...이론은 이론이다!는 분들께서는 원하시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유기농이든 자연산이든...정론직필님이 그랬듯이 사람들은 제잘난 맛에 살거던요. 또 그래야 삶이 지속되니까...
글씨 크기는 12로 했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단위 무게당 표면적이 넓은작물이 뭐냐.. 음 쉽게 설명하면 무게는 적게 나가는데 면적이 넓은 넙대대한 작물입죵 예를 들면 상추를 생각하시면 되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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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위에 사진에서도 나와있듯이 농약을 뿌리지 않는 작물은 해충의 피해를 받으면 식물자체방어농약(?)을 생산하죵 식물도 생명인데 살라고 방어를 하지 않겄습니까? 그것도 인체에 해롭다고 글쓴분이 이야기 하시는데 참....거시기 허네요. 자연농법이라고 있는데...관심이 있으시면 함 검색해보세요. 책도 있답니다. 유기농법이랑은 다른겁니다 유기농법이랑 자연농법은 같지 않습니다.
피톤치드 phytoncide
1937년 러시아의 생화학자 토킨에 의하여 명명되었다. 식물이 병원균·해충·곰팡이에 저항하려고 내뿜거나 분비하는 물질로, 삼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마시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살균작용도 이루어진다. 이에 여러 상품들에 피톤치드의 효능을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출처 두산백과 <- 요런것도 있죠
아 그리고 야채는 일본말인거 다들 아시죠?
원문을 살펴보기 전에는.....도대체 어느 부분이 원문(펌글 부분)인지
쉽게 알기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따라서....글 시작 전에 먼저 아래 그림 부분을
삽입해주면 더 좋을 듯 하네요.
감사합니다.
농약-생산량-유해성과의 생각을 많이 해봐야겠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음...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지만...교수님께 수업시간에 들은이야기로는 한국은 농약을 세계에서 많이 살포하는 나라중에 하나이기도 하고 농약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게 만드는 나라라고 말씀하셨다는게 생각납니다 위에 자료에서도 나와 있듯이 농약 하나 만드는데 10년이상 걸리고 각종 테스트에다가 비용까지 생각한다면......허나 그래도 강력하게 치고 출하하면 위험하겠죠? 열심히 물로 닦고 비비고 햇빛에 말리고 해야겠죠? 근데 생각해보니 농산물 출하할 때 농약잔류성을 검사할것 같은데요?
귀농하시면 먼저 관행농법부터 하세요. 그리고 농약.비료적정사용량 지키구요. 처음부터 유기농.친환경 시도하는 사람들 포기빠릅니다. 농약.비료 안하면 농사꾼 노동력을 그만큼 더 투자해야 하거든요. 자칫 골병 듭니다. 관행농에서.. 유기농으로.. 자연농으로 천천히 가셔야
그리고 농산물에 농약하지 않으면 위의 본문에서 언급한 것처럼 해충.균에 의한 오염.독성이 더 위험합니다. 농약은 적게 먹을지 몰라도 바이러스는 더 섭취하겠죠. 무농약이 꼭 안전한 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친환경 페인트. 친환경 농약 뭐 이런거 소비자 입장보단 노무자. 농사꾼 건강을 생각한 제품들이죠. 소비자에게 갈 때쯤이면 독성은 거의 날라가
고 미미하죠.
그나저나 농약.비료 준 관행농법 보다 친환경 농산물이 맛은 더 좋습니다.
농산물 7대 인증제도입니다 친환경 농산물도 다 유기농이 아니지요
저농약, 무농약마크가 달린 농산물도 친환경 농산물이고요
요즘은 대형마트에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 부스를 만드는 추세인듯해요
농협하나로마트는 [아침마루] 롯데마트는 [자연애찬]등등..
유기농도 완전유기농이 아닌 관행농업에서 유기농업으로
넘어가는 전환기도 있고요 전환기간은 최소 1년이상이고
다년생 작물은 최초 수확전 3년의 기간 그외 작물은 파종
또는 재식 전 2년의 기간으로 보고 있답니다
아~그리고 대한민국에서는 유기농꿀이 없다고 합니다.
또한..인터넷에서 본자료로는 강남주부들은 유기농도 수입산을 더 선호한다고 한대요.
그 실험 기간이란게 몇시간 인지요 몇개월 몇년 인가요, 쥐나 토끼나 원숭이는 그 생명 주기가 매우 짧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수십년 입니다, 그 실헣 수치라는거가 정말 안전하다고 어케 증명합니까,
인간에게 직접투어하는 약도 안전하닥 수십년 수천번의 실험을 거쳐서 판매 된다고 하조
그러나 어느때 부터는 부작용으로 제조 중당 됩니다 그럼 다시 이름 병경하여 또 판매 합니다, 진통제가 그러 합니다
농약도 그러 합니다, 왜 그리 많은 농약이 개발되고 새품종이 나오죠,
당연하죠 부작용이 있거나 인체 치명적 이거나, 식물에 면역력이 생겨 듣지 않거나 입니다,
식물은 광합성이나 해충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기위해 폴리페놀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냅니다..항산화작용을 하는 물질이고 떫은맛이나 쓴맛 색소성분이기도 하지요...이성분은 인간의 몸에서도 식물에서와 같은 "항산화작용"을 합니다..기본적으로 인간이 해충과 같은 역할을 하니 사람에게도 좋지않다는 말도안돼는 설이네요..
프랑스인들이 육식고기류 식사를 주로하면서도, 동맥경화나 뇌혈관질환이 낮은 원인이 포도주에 함유된 폴리페놀때문이고, 이에대해 연구도 이미 이뤄지고 있습니다..말도안돼는 이론을...ㅉ
참고로 저는 전공이 식품이고, 영양사면허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