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네시에 눈 떴는데
그님이 오셔 머리에 앉았다
눈알이 빠질 것같은 편두통이 찌르듯 아프다
한번씩 찾아오는 그 님이 싫다
아무짝에 쓸모없는 두통이 싫다
싫다는데 와 가지고 괴롭히고 지랄이다
빈속에 약을 털어먹고 누웠는데
손자랑 딸이 구라파전쟁을 한다
할미랑 지애미랑 대화하는게 싫은지
서로 말도 하지 마란다
저눔의 질투의 화신이 발동이 걸렸다
지하고만 대화하잖다
머스마시끼가 뭔 질투가 많은지
참말 도라가시겠다
아침마다 일어나는 전쟁
이런게 사람사는 맛이던가 오늘은 맛도 없는디...
에휴 ~그러고보니
손자는 집에서 지맘대로 하고 파
대장이 되고 싶은 가보다
엄현히 대장은 난디
이젠 점점 쫄따구가 되어간다 아, 기운딸려라
첫댓글 그님? 이 어서 물러나셔서
상쾌한 기분이 되시길 빌어드립니다 ^^* 대장님 ㅎ
네 ㅎ
ㅎ 글을 읽을때마다 미소가 지어집니다 ㅎ
감사합니당
ㅋㅋ
손자와 대장 자리 놓고 다툼
귀여운 손자 함 보고파 집니다.
어제 다치신 발은 괜찬으신지요?
괜찮아요
고맙습니다 ㅎ
고통스러운 두통을 "님"이라고 표현하실 정도면,
시하님의 필력은 이미 보통 사람의 경지를 훨씬 넘어선
詩仙의 경지인 듯 합니다
어린 손자 하나로 무궁무진한 포인트를 잡아 글을 쓰시는 것도
탁월한 감각이고 재능인 듯 합니다
짱이에요~~~~~~~~!!!!
아고 과찮인걸요
부크럽게시리..;
한번씩 찾아오는
두통을 친구 처럼
대하는 시하님
우리 같으면
짜증내고 괴로워 하겠지요
건강 잘 챙기시고
재미있는 소재로
다음 이야기를
기대 하겠습니다
오늘도 보기싫은데 또 왔네요
올리신 글 묶어서 책으로 내셔도 좋을듯요!
대단한 필력입니다.
진짜요?
감사합니다
ㅎㅎㅎ웃음이
ㅎㅎ
단순한 소재의 글이지만, 때로는 웃기고 심각한
상황도 연출도 됩니다. 글을 쓰시는 감각이
뛰어 나십니다. 이곳 삶방이 아니라 다른 곳에
쓰신 글은 아름다운 시이고 수필입니다.
남들이 느끼고 반응하는 글이 좋은 글이라
생각됩니다.
솔직하게 있는그대로 부담안가게 씁니다
감사해요
우리네 들이 살아가는 삶 자체가 스트레스 입니다.
스트레스를 벗 삼아 살아가시는 울시하님 삶의 자세 훌륭하십니다. ^^~
감사합니다 ㅎ
두통으로 고생하시네요
좋은 치료법을 찾아야
할텐데~~~
편두통이 힘들게합니다
재밌어요 그런 날이 그립네요 손자하고요
재미도 있긴헌디
스트레스도 장난이 아닙니다
스트레스라 하시지만 은근히 즐기시는 것 같아요 ㅎㅎ
요즈음은 애들이 대자이라 하잖아요
그냥 대장 주세요 손주에게 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