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Conviction Call]
ISM 제조업 지수 반등은 TSMC 대비 삼성전자 강세를 역설
삼성 전략 김용구(T. 02-2020-7896)
자료: <https://bit.ly/45Een2E>
미국 8월 ISM 제조업 지수는 47.6pt를 기록하며 지난 6월 바닥통과 이후 반등 추세가 지속. 1) 5대 지역 연은 Capex/인프라 투자 모멘텀 서베이 지수의 저점반등, 2) 글로벌 정책금리 확산지수의 피크아웃 전환, 3) 8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 및 중국 차이신과 NBS 제조업 PMI의 동반 상승 등은 하락일로를 내달렸던 ISM 제조업 지수의 3분기 바닥통과, 4분기 기준선 50pt선 상회 가능성을 역설. 3분기 미국 제조업 경기 저점반등은 Soft Landing(또는 Goldilocks) 내러티브의 추가 확산을 예상하는 주요 논거에 해당
주목할 점은 미국 ISM 제조업 지수와 삼성전자/TSMC 상대주가의 흥미로운 상관관계. 통상, ISM 제조업 지수 하락기엔 글로벌 IT/반도체 밸류체인 내 최종 소비재와 서비스업 색채가 짙은 TSMC가 우세하나, 지수 상승기엔 중간 자본재와 제조업 성격이 강한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우월. 장래 아시아 또는 신흥시장 Tech 내 TSMC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위시한 한국 반도체 밸류체인으로의 주도권 교체를 그려볼 수 있는 대목. 단, 중립 이하의 EM 투자심리 환경과 반도체 수출/출하 환경 부진으로 삼성전자 반격이 당장 풍선효과격으로 시장 전반의 추세적 상승으로 확산되긴 무리
최근 일련의 삼성전자 반등은 AI/HBM Play 내 종전 주도주였던 SK하이닉스와의 단기 로테이션 트레이딩 성격이 우세한 것으로 판단. 실제, 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개월 수익률 격차는 8월 중 경험/통계적 하단인 -30%pt선을 넘어서며 양자간 상대적 강약세 현상이 극한에 달했고, 2) 달러화 환산 주가 경로 역시 삼성전자는 외국인 투자가의 한국 반도체 원투펀치 Bottom-fishing 재개의 기준선인 6년 이동평균선을 밑돌았던데 반해, SK하이닉스는 3년 MA를 넘어서며 주가/밸류 부담과 차익실현 욕구가 가중됐기 때문임. 시장 박스권 대응을 위한 핵심 알파 원천으로서 HBM Play의 전략적 위상 강화와 SK하이닉스에서 삼성전자로의 HBM Play 내 단기 주도권 교체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