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6일 새벽 힘겨운 글들을 자신의 SNS를 통해 남겼다. 먼저 그는 "진리야 보고싶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설리(본명 진리)에 대한 그리움으로도 해석됐으나, 극단적 시도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특히 당초 권민아는 "또 시작이네"라는 멘트를 덧붙인 채 해당 사진을 게재했으나 수정했던 터라 더 큰 걱정과 불안함이 함께했다.
아니나 다를까 권민아는 최근 극단적 시도를 했던 정황을 밝혔다. 다행이 소속사 매니저 동생이 SNS를 보고 달려와 극단적 시도 후 쓰러져 있는 권민아를 발견,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권민아는 3시간 반 여의 시간 뒤인 6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또 다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다시 상처가 생겨 꼬맨 손목 사진을 공개하며 장문의 글을 적어 내려갔다. 그는 "그냥 털어놓을께요"라며 팬과 대중에게 걱정하지 말라고도 당부했다.
이어 "이 사진은 최근 FNC 관계자 측이랑 카톡하고 벌어진 일이었다. 빌었다는 그 상대방 언니의 입장문에 관계자분께 빌었다니요?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죠. 보냈다가 확인해볼께 했다가 한참 뒤에 자기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고 하더라구요"라고 불만이었던 점을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AOA에서 지금은 탈퇴한 지민과 사건이 있었던 그날을 회상하며 "빌려고 온 사람이 눈을 그렇게 뜨고 칼을 찾고 그 말투에 기억이 안난다에 눈은 똑바로 쳐다보고 기억이 안 나는게 뭐 사과를 받겠어요, 포기지"라고 적기도.
또 권민아는 "아무튼 정말 FNC 관계자분 카톡 보고 진짜 황당해서 또 극단적 시도 했다가 지금 소속사 매니저 동생이 일찍 달려와서 대학병원에 실려갔었어요. 하도 많이 그어서 이제는 신경선이 다 끊겨서 마취도 안 먹히고"라며 "참 의사선생님들 힘들게 만든다. 죄책감 들고 내가 뭐가 좋다고 전 매니저 언니는 계속 보호자로 곁에 있어주고"라며 극단적 시도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특히 권민아는 앞선 지민의 사과문에 처음엔 '민아에개'라고 적혀 있었다고. 그러다가 '민아에게'로 수정했다면서 "연예계 활동 중단이라는 말이 있던데 잠잠해지만 돌아온다는 건가요. 저는 그 꼴 못봐요"라고 경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민이) 소설이라는 말도 올렸다가 매니저가 내리라고 해서 내렸고, 약 먹고 잠도 잘 주무시고"라고 꼬집으며 "FNC 회사는 끝에 그 사람 때문에 힘들다고 했더니 처음엔 정신과 선생님을 붙여주셔서 절 정말 생각해주시나 했어요. 근데 그 선생님 저한테 다른 친구 이야기하고.. 정신과 선생님들 다른 인물의 내용을 말하면 불법 아닌가요? 누군가에게는 제 이야기를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라고 의문을 표했다.
또 지민은 FNC에 대한 불만을 적어 내려갔다. 그는 "저 연습생 빚, 내역 계약서 문제, 정산 문제에 대해서 한번도 불만 토론한 적 없어요. 시키는 대사 있으면 그것만 했었고 정작 시킨 사람은 솔로 이야기 하던데.. 부모님 불러서 우리 딸 뭐 시켜달라 이런 말? 우리 부모님은 처음에 왔어야 할때 말고는 오신 적도 없고 저도, 부모님도 다른 사람들과 달리 불만 토론 한 번 한적 없어요"라고 또 다른 멤버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다.
권민아는 무척 노력하고 있다며 "근데 FNC라는 회사도 그렇고 그 상대방 언니도 그렇고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던가요? 저 원래 생각도 없었고 밝았고 긍정적이였고 우울증약, 수면제약, 대인기피증, 사회불안증 없었어요. 하루에 15시간 자던애가 이제는 한 시간이면 깨요"라고 계속해서 토로했다.
이어 "모두들 잘 지내시죠? 큰 회사에 저 하나 뭐 신경쓰이시겠어요. 신경쓰이셨으면 연락 한 번이라도 오셨었겠죠. 저 또라이, 저 미친X 이렇게 생각하실까봐 두려워요. 진심어린 사과 타이밍은 어차피 놓쳤고, 이제 저같은 사람 안나오게 연습생들, 소속 가수들, 배우들 선배님들 한분 한분 진심으로 생각해주시고 챙겨주세요"라며 FNC에 대한 쓴소리를 솔직하게 밝혔다.
특히 그 과정에서 FNC 회자이 "재계약금은 너의 정신적 비용으로 주는게 아니잖니?"라고 말했다고 폭로한 권민아는 "옳아요. 그래서 그건 다 드렸고 저는 아직도 사실 많이 힘들어요. 그런데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구요. 지금 소속사 식구분들은 저를 사람으로써 먼저 생각해주시거든요. 그래서 많이 힘이 되요"라고 전했다.
끝으로 권민아는 "관심 받고 싶으면 자해로도 끝낼 수 있어요. 근데 전 정말 죽으려고 몇 번이나 시도 했어요. 이러면 안되는데 절 살려주러온 사람들이 원망스러울 정도로 힘들고 죽고 싶었어요. 우리 가족들이 이제 무섭대요. 울어요. 우리 가족은 무슨 죄야.. 정말 억울하고 화가 나고 잠도 못자고 왜 제가 피해를 계속 보고 있는지 누구에게 털어놔야 하는지 누구에게 이 망가진 나를 보상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저 같은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어요"라고 토로하며 글을 마무리 했다.
앞서 권민아는 AOA 연습생과 활동 시절 리더 지민에게 10여 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우울증과 극단적 시도를 한 상처 등을 공개했다. 이후 그는 지민의 사과와 사과문에 사처받아 폭로를 이어갔고, 결국 지민은 AOA에서 탈퇴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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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보고ㅡ넘 놀랬어ㅠ 괜찮아지는 것 같아보여서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 그동안 넘 힘들어서 괜찮아질 수 없겠지ㅠㅠㅠ 힘들어 할 때 마다 안아주고싶다ㅠ
괜찮았다가도 한순간에 생각에 꽂히면 죽을만큼 힘든게 사람인데..이해해.. 왜 피해자가 이렇게 힘들어야하는지 모르겠다 마음이 넘 아픔
서서히 그치만 반드시 좋아지기를 ㅠㅜ
기사가 왜이리 정리가 안됐지 주어 계속 틀리고 민아에게 였다가 민아에게로 바뀌었대고..
아무튼 민아 힘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