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채용 245명 선발예정…2,312명 ‘도전’ 선발인원 줄었지만 출원인원 감소폭 더 커
육군 군무원 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질 장소가 공개되며 합격을 향한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육군은 “오는 7월 5일
치러지는 2014년도 육군 군무원 채용시험 필기시험은 전국 7개 지역 7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원주 지역은
한라대학교에서, 의정부는 회룡중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며 광주는 전남공업고등학교에서 시험이 시행된다. 대구와 대전은 각각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와
노은중학교에서, 부산은 경남공업고등학교에서 시험이 실시된다. 부평 지역의 시험장은 부인중학교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각 직급별
응시자격증 또는 면허증 사본, 영어능력검정시험 공인성적표 사본 등을 필기시험 당일 시험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또 취업지원대상자
등 가산대상자는 관련 자격증 사본을 함께 제출해야 하며 장애인 등 구분모집 대상자는 복지카드, 장애인등록증, 국가유공자증 사본 등도 첨부해야
한다. 응시자 1인의 제출서류는 모두 1개의 철침으로 묶음처리해서 제출하도록 한다.
올해 육군 군무원 채용시험은 지난해보다
선발인원이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에는 전체 선발예정인원 402명 중 공개채용인원은 342명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100명 가까이 줄어든
305명을 최종선발할 예정으로 이 중 245명을 공개채용으로 선발하게 된다. 이에 따른 평균 경쟁률은 9.4대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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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육군 | 선발예정인원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수의 감축이 더욱 커 경쟁률은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모양새를 나타냈다. 지난해 지원자는 3,425명이었으나 올해는 2,312명으로 줄어들었다.
최근 육군 군무원 채용시험 지원자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이같은 추세를 이어가며 수험생들에게는 합격의 호기가 될 전망이다.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9급 일반행정 전국모집의 경우 9명 선발에 718명이 지원, 7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9명 선발예정에 1,725명이
지원해 90.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던 것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다.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직렬은 일반행정 9급
강원지역 모집으로 4명 선발에 144명이 도전장을 던져 36대 1의 경쟁을 치르게 됐다. 수사 7급도 23대 1로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외에 주요 직렬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지도 9급(전국) 15대 1 ▲전자 9급(강원) 5대 1 ▲일반기계
9급(강원) 2.3대 1 ▲화학분석 7급(전국) 9대 1 ▲군수 9급(강원) 11.9대 1 ▲전기 9급(전국) 3.8대 1 ▲군사정보
9급(전국) 17대 1 ▲군사정보 9급(강원) 17대 1 등을 기록했다.
올해 육군 군무원 채용시험은 지난해에 비해서는 물론
공군이나 해군 군무원에 비해서도 낮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공군 군무원 공채시험의 평균 경쟁률은 21.6대 1이며 해군은 12.7대 1이다.
육군 군무원을 꿈꾸는 수험생들에게 놓쳐서는 안 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필기시험 결과는 오는 8월 14일 공개되며
이어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면접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 발표는 10월 10일로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