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관광도시 3개소 선정, K-관광의 버킷리스트로 육성
- 용인시, 인제군, 통영시 3곳 최종 선정-
- 3년간 특화된 관광요소 개발, 지역관광 매력 극대화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23년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 대상지로 ▲용인시, ▲인제군, ▲통영시(가나다순)를 최종 선정했다.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다양한 스마트 기술과 관광요소의 접목을 통해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관광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의 관광지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발전시켜가기 위한 역점 사업이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0개 지자체*를 선정하였으며, 그 중 인천과 수원이 조성 완료되어 운영 중이다.
*10개 지자체 : 인천, 수원, 대구, 여수, 울산, 청주, 경주, 남원, 양양, 하동
올해는 지역 여건에 기반한 공정한 경쟁을 위해 ▲관광명소형(전국 지자체), ▲강소형(인구 15만 명 미만 지자체)으로 유형을 나누어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특색 있는 관광매력과 짜임새 있는 권역구상, 지속가능성 등에 초점을 두고 평가가 진행되었다. 총 35개 지자체가 스마트 관광도시 공모에 지원하여 6개 지자체가 서면심사를 통과했으며, 현장평가를 거쳐 3개 지자체가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선정된 지자체 3곳은 3년간 국비 45억 원을 지원받아 지방비 매칭(1:1 이상)을 통해 공사와 공동으로 해당 지역에 특화된 스마트관광 요소를 종합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며, 2024년 말에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명소형으로 선정된 용인시는 G-뮤지엄파크(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일대를 스마트 아트로드로 조성하여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지역화폐와 대중교통수단, 스마트 관광정보 등을 활용하여 한국민속촌까지 관광지 간 연계망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내/외국인 방문객이 편리하게, 그리고 연계관광을 통해 더 오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강소형으로 선정된 인제군과 통영시는 잠재력 높은 지역 관광지들을 연계해 관광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관광자원을 특화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인제군은 이국적인 경치를 자랑하는 자작나무 숲을 대상지로, 숲속에서 관광객의 건강과 심리상태를 분석하여 트레킹코스를 추천하는 등 초개인화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통영시는 숙박 및 정보 부족, 긴 대기시간 등 기존 지역 관광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영과 섬 여행을 위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도심의 볼거리와 해상 모빌리티 편의 요소를 확충해 갈 계획이다.
공사 이재형 스마트관광센터 파트장은 “올해는 더욱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였으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지역전문가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라며, “인구 소멸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인구 15만 명 이하의 강소도시 선정 비율을 확대한 만큼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