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향 (1243~1306)고려 학자,회헌,주자학
고려 충렬왕 때 원나라에서 성리학을 도입하고 섬학전을 설치하여 이를 보급한 고려의 문신.
초명은 유, 자는 사온, 호는 회헌이고 원종 1년 문과에 급제해 교서랑을 거쳐 직한림원이 됐다. 문교부흥의 기운이 소생하기 시작한 충렬왕 때 원의 문화적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원나라를 왕래하며 학풍을 견학하고 이를 최초로 국내에 들여왔다.
이는 한국 유학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해 고려의 불교세력과 대항하고 나아가 그것을 압도하면서 조선시대의 건국이념으로까지 성장했다.
[주자학]
남송의 주희에 의해 성리학의 집대성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성리학을 주자학 이라고도 한다.
성리학은 자연과 사회의 발생·운동을 이와 기의 개념으로 설명한다.
기가 모이고 흩어지는 것에 의해 우주만물이 생성되며 기는 만물을 구성하는 요소가 된다.기에 의해 구성되는 우주 만물은 차별성·등급성을가지며, 결국 자연·인간·사회가 모두 위계질서를 갖는것이다.
이의 개념은 인간과 사물의 원리적 보편성을 설명하는 범주이다. 성리학에서 강조하는 이의 내용은 삼강오상을 비롯한 유교적 윤리도덕 이었으며, 관료제적 통치질서, 신분계급적 사회질서, 가부장제적· 종법제적 가족질서를 포함하는 명분론적 질서였다. 성리학은 명분론적 질서를 합리화하는 사상체계였으며, 명분론적 질서에 맞는 생활을 하는것이 모든 인간의 도덕적 의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