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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선거구 무소속 박정 후보가 매니페스토실천운동본부에서 발표한 황진하 후보의 18대총선 공약 42개 중 22개 완료는 과대포장이라고 지적,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정치인의 공약은 실천여부 이전에 제대로 내고 이행하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지적,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이 주목되고 있다.
5일 박정 후보는 기자회견을 갖고 황 후보의 공약 분석결과 완료했다는 22개 중 10개 공약이 일부추진, 상관관계 부재, 황 후보 공약이 아닌 공약으로 기재됐다.
이는 심각한 사항으로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 유권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는 황 후보가 완료라고 발표한 유통구조개선 및 농촌생활환경정비, 임진강 수질개선, 수해예방시스템 구축, 문산・파주・월롱첨단산업 중심생활권화, 법원・탄현・광탄・파평・적성 관광레저 생활권화, 금촌・조리 행정중심 생활권화, 적성-인천국제공한 버스노선 신설, 경의선 복선전철 조기개통으로 서울진입 30분대 단축, 지역별 종합스포츠센터 건설로 더욱 건강한 파주 실현, 문화예술단체 활성화를 통한 문화콘텐츠 육성, 문산권 복지센터 건립 등 11개 공약은 분석결과 완료가 아닌 예정 또는 조기준공, 일부추진, 상관관계 없음, 국비없는 시비 사업 등이다.
특히 문산행복센터는 국비없이 전액 시비로 건설됐으며 문화예술단체 활성화를 통한 문화콘텐츠 육성 공약은 강남에 위치한 밀알학교와 남양주에 위치한 산돌학교 등의 장애아동 및 청소년의 미술작품 국회 전시회 개최로 파주의 문화콘텐트 육성이라는 공약사항과 아무런 상관관계도 없다.
따라서 황 후보가 이행한 공약률 52.38%는 전국평균 35.16%, 경기도평균 41.91%에 한참 못미치는 26.19%로 분석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황 후보는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해 과대포장된 공약이행률에 관한 공개질의에 성실하고 신속한 답변을 촉구했다.
한편 박 후보는 기자회견 후 황 후보측이 온라인 SNS 페이스북을 통해 박정 후보가 마치 금품으로 유권자를 매수하는 것처럼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한 사실 폭로와 함께 선관위 고발, 검찰조사 요청 검토 등 강력 대응할 뜻을 비쳐 향후 박 후보와 황 후보간 공방전이 치열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