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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을 꿈꾸는 카페 - 아랑
 
 
 
카페 게시글
■ 자 유 게 시 판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우리 학교 교수님의 이야기
꿈쟁이* 추천 0 조회 1,646 09.05.25 20:57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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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5.25 21:58

    첫댓글 아... 눈물나네요... 저희 교수님은 이분처럼 멋지게 말씀은 못하셨지만... 금요일에 수업 못하겠다고 하시더군요...그리고 다들 영결식에 참석하라고... 하지만 친구들은... 허허..

  • 작성자 09.05.25 22:45

    불필요할 것 같아 생략한 이야기도 마저 해드리겠습니다. 교수님은 2002년이 세 가지 사건 때문에 4000여년이 넘는 우리 역사에서 분기점이 될만한 해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첫번째, 월드컵 4강. 두번째 미선이,효순이 사건. 세번째, 대선

  • 작성자 09.05.25 22:45

    첫번째 월드컵 당시 수많은 국민들이 길거리로 나와 환호를 했는데 이런 일은 대한민국 역사상 한번도 없었다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신라가 고구려와 백제를 '점령'했을 때,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했을 때, 조선이 건국되었을 때 백성들이 거리로 나와 환호한 적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1945년 8월에는 환호한 사람보다 뒤에서 아쉬워한 친일파들이 더 많았으며 1987년 민주화 운동 때 많은 사름들이 모인 것은 이한열 씨의 죽음에 슬퍼서 거리로 모인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 작성자 09.05.25 22:45

    두번째로 미선이 효순이 사건으로 일어난 반미 시위는 1982년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 이후 두번째로 생긴 자발적 반미 시위라고 이야기하시면서 작년에 일어난 수입산 쇠고기 반대 촛불시위도 2002년의 시위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촛불시위는 아줌마 부대 그리고 30대 넥타이 부대가 주도했다면서 50대 60대 70대와 함께 정치에 무관심한 20대를 신랄하게 비판하셨습니다.

  • 작성자 09.05.25 22:45

    세번째, 대선은 위 글에서 이야기했다시피 비주류가 정권을 잡은 최초의 사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셨습니다.

  • 09.05.25 22:58

    너무 좋은 글이라서 그러는대.. 개인 홈페이지에 퍼가도 되겠습니까?

  • 09.05.26 00:49

    저도 개인 메일로 담아갈게요...

  • 작성자 09.05.26 07:37

    퍼가셔도 되요~^^

  • 09.05.26 08:27

    저도 개인적으로 퍼가도 괜찮을까요? 글쓴분은 꿈쟁이 님이시라고 명시하겠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좋은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09.05.26 14:51

    아.. 제 친구에게 덕수궁 가고 싶다라고 하니까 "거길 왜? 귀찮게, 그 사람이 깨끗해? 돈받았잖아, 왜 죽고 난리야? 떳떳하면 살아서 사과하든가," 순간 아, 뭐라고 해야하나, 답답하더라구요, 나름대로 논리 펼치며 친구 설득하는데 "모르겠다 나도 거기 가면 군중심리에 휩쓸려 불쌍하게 여길진.." 입이 다물어지더이다.. ㅎㅎㅎㅎ

  • 09.05.26 23:58

    그 친구 가까이 하시면 많이 힘드실것 같아요. 신무도 읽게하고 난독증도 고쳐줘야 하잖아요... 하지만 포기하진 마세요...ㅋ친구욕하는 것 같지만 사실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는 하나라도 더 아는 사람한테도 해당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저 신자 아님)

  • 09.05.27 00:06

    허허.........................그저 쓴웃음만 나오네요. 친구분을 대할 님을 생각하니 입이 마르네요.ㅠㅠ

  • 09.05.26 15:13

    저도 개인홈피로 퍼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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