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발 느그덜 둘이는 붙지말고
저만치 떨어져 거리두기 해라'
아들캉 손자캉 당부하는 말을 하고
각자 지들 방으로 들여 보낸다
그런데 십분도 안 되, 둘 다, 이상스럽게 뛰쳐나와
같이 붙어 있다
그러면서 이상한 것으로 쌈박질 하는데
해골이 아프다
삼촌한테 일도 안 지고 대드는 손자
그렇다고 약올라서 조카 건드리는 아들
도대체 왜 눈빛만 봐도 싸우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거다
손자는 삼촌을 만만히 보고 아들은 철딱서니
없이 슬적슬적 건들이니 싸움이 된다
일단 둘을 갈라놓고 한의원서 침을 맞는데
아들한테 전화가 온다
받으니 손자 목소리가 들린다
'할무니 언제와요? '
집나온지 십분도 안됬는데 미쳐버리겠다
침맞고 편의점을 들렸는데 또 전화가 온다
저것들이 왜저러까 쥐패고싶다
편의점을 나서니 문맢에
아들캉 손자가 씨익 웃으며 구신처럼 서 있다
마중 나왔다나 뭐다나 아휴~두 것들 땜시
하루도 잠잠할 날 없다
첫댓글
지금의 그 자체가 행복이라 이름 한다는
주일 아침 님께서 전해 주시는 따뜻한 글에
살포시 미소 지으며 이아침 줄발해 볼람니다
네 즐거운 휴일되세요
감사합니다
혼자는 외롭지요
시하님은
지금이 행복이라 생각이 됩니다
집안에 아이들소리가
나야 사람사는 맛이라
하더이다
네 그건 맞습니다
몸이 힘들긴해도 심심치는 않습니다
맞아요!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간 입니다
감사합니다 ㅎ
참 행복한 가족이네요
부럽습니다~^^
일상이 남들과 같아요
피곤해서 글치 심심치 않아요
어떤땐 혼자이고 싶습니다
ㅎㅎㅎ
ㅎㅎ
왜 호랑이 콧털이에요?
사는재미가 있는데요 ㅎ
ㅎㅎㅎ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깃들인 글
고마운 마음으로 읽고 갑니다^^
2대 3대에 걸쳐
인기절정이하라는 거쥬?
지 말 맞쥬? ㅋㅋ
알콩달콩한 사는모습 보기 좋습니다
절간같이 조용하면 사는 모습이 재미가 없죠
늘 올려주신글 잘 보고 있습니다
아들도, 손주도 행복의 근원 이지요
없으면 안되는 사이 티걱티걱 거리는 것도 행복 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