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언어가 강력하다, 경이롭다, 할 말을 잃게 한다...등등 온갖 수식어를 늘어놓아도
말로는 표현되지 않을 몸의 언어에 계속 감동중이다.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 않는 그 몸의 언어 매력에 푹 빠졌다는 말이다.
어제는 이른 아침부터 스케줄이 바빴던지라 이른 저녁에 돌아와 티비 앞으로 다가갔다.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방송 MNET에서 MAMA AWARDS K-POP 시상식과 열정과 패기넘치는 무대 공연을 중게함은 물론
그중에서도 G- Dragon의 무대를 보기 위해 열일 젖혀놓고 티비 앞에 앉았다.
친구들 중에는 티비를 아예 보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하나 개인적으로는 봐야 할 프로그램은 입력해두었다가
열심히 시청을 하면서 즐기는 편이다...특히 오디션 프로그램과 음악및 무용과 건축, 미술 등
예술 프로그램은 극애정도를 드러내며 개인적인 흥미를 충분히 누리고 있으며 미처 보지 못했다면 OTT를 활용한다.
어쨋거나 그렇게 간신히 시간을 맞춘 그 시각엔 다행스럽게도 기다리던 "지드래곤과 빅뱅의 무대"가 시작하려하고 있었다.
첫 시작점, 화면 뒤에서 춤추는 지드래곤을 보면서 연출력도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그야말로 무대 장악은 물론 그 손짓 하나 눈짓 하나가 관객을 압도하고 전율을 느끼게 함은 물론
괜히 전설이 아닐만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의 무대는 그야말로 함성으로로 휘몰아친 느낌이다.
그는 특별히 몸을 거창하게 사용하지도 않는다.
그저 작은 몸짓 하나 손짓과 눈빛의 언어로 좌중을 압도하며 건들거리는 몸짓인 듯하여도 품격이 배어있다.
대단한 소리를 내어 노래 하지 않아도 그의 노래가 주는 위로와 위안에 절로 힐링되는 무대를 보면서 압권이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빛나는 순간은 또 있다.
그의 핑크빛 패션은 명불허전이요 화려하고 튀는 장식과 디테일은 그만의 매력치 완성이요
그가 쓰고 나온 왕관 스타일의 모자는 시선 끌기에 충분하였고 그는 역시 끼가 넘치는 예술쟁이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다.
그 작은 몸짓 하나가 주는 울림은 그야말로 관객을 압도하였고 그가 지나온 발자취 서사는 관객과 후배 아이돌을 열광케 했다.
이어 등장한 빅뱅 군단, 태양과 승리의 여전히 녹슬지 않은 K팝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폭발적인 에너지는
관객들과 호흡하는 순간 그들의 뜨거운 환호로 돌아왔으며 그로써 K팝의 미래지향적 존재 이유와 상징성을 증명하였다.
그들이 있어 지금의 아이돌이 승승장구하였다는 것을 알게 하던 "빅뱅 완전체의 무대"는 그래서 더욱 감동적이었다.
하여 그들의 퍼포먼스와 더불어 그들의 서사가 있어 K 팝의 역사가 이어져 가고 그로인해 칼군무가 존재하게 되었을 것일 터.
K팝 전설의 귀환과 지드래곤이 그의 언어와 몸짓을 통해 전하려는 메시지는 그만의 단순한 언어가 아니라
모두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울림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K 팝이 나아가야 할 또다른 방향,
서사와 예술이 존재하지만 독창성도 공존해야 한다는 무언의 지침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다.
역시 "지드래곤이 지드래곤 했다......"
이후 "스테이지파이터" 8회차 재방송을 다시 보았다.
MNET를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돌을 맞더라도 뭔가를 시도해본다는 것이요
그 돌팔매질이 독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약이 된다는 것을 안다는 것이다.
해서 매번 새로운 시도와 창의력을 극대화 시켜 시청자들에게 꺼리를 제공하는데 이번에 만난 "스테이지파이터" 가 그렇다.
개인적인 취향일 수도 있겠지만 매회 보면서 느끼는 것은 그 누구도 저들의 노력에 박수 보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요
그들의 천신만고의 노력과 스스로 깨어나기 위해 접목하는 창의력을 대중이 외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64인 그들 자체가 이미 오디션을 거쳐 선발되었는고로 나무랄데 없는 무용수 이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몇몇이 특별히 눈에 들어오기는 했으며 감동이라는 키워드가 생각나기도 했다.
또한 전에 말했듯이 엠넷이 아니면 접할 수 없는 무용수들의 출중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는 것인데
발레와 현대무용과 한국무용수가 차별화 되지 않을만큼 다들 능력치가 대단하더라는 것이다.
특히나 한국무용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겠다.
우리가 알던 한국무용의 서정성과 단아함과는 거리가 먼 창작무용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현대무용과 발레에서는 어느 정도 가늠이 될 요소들이 한국무용과 만나면 또다른 해설이 가능하다는 것.
참 기가 막히도록 탁월하다.
암튼 전체적으로 보다보면 춤에 있어서만큼은 피지컬이 중요 요소였다는 사실을 잊게 한다.
남들보다 조금 작지만 그들이 가진 몸의 언어로 자신들을 드러내는 데는 전혀 아쉬울 것이 없는 무용수들을 보면서
경악스럽기도 했고 절로 감탄을 하면 감동의 언어라는 생각을 했으니 말이다.
여하튼 8회에서는 무용수들 마다 자신들이 잘하는 부분을 극대화 시켜 주어진 주제에 걸맞는 창작들을 해내었다.
압도적인 무대들은 물론 그 어느 것 하나 그냥 보기엔 아까운 창작물들을 꺼내놓은 무용수들의 보면서
각자의 매력치를 충분히 드러낼 줄 아는 춤꾼들이라는 것을 알겠더라고.
와중에 가장 선호하는 무용수는 "최호종" 무용수이며 독창적인 안무와 섬세한 표현력을 가진 "기무간" 무용수도 만만치 않아
눈여겨 보았으나 자진사퇴로 무대를 떠나게 되었다.....완벽하지 않은 사람이 완벽을 추구하기란 얼마나 어려운지를
스스로 깨닫고 자신을 아껴주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떠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는 철렁하였다.
누군가와 자신을 온전히 드러낸채 경연을 한다는 것이 개성이 강한 그로서는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하면서도 아쉽다.
아니 안타깝기도 했다....스스로를 이겨낼 절호의 기회가 아니었을까 싶도록 "기무간이 기무간 했다" 라는 평을 받을만큼
온전히 자신의 창작력에 몰입할 기회를 스스로 저버렸다는 사실에 안타깝기도 했지만
엄청난 압박감과 부담감에 스스로 자책하고 고뇌에 빠졌을 그가 마음적으로 더욱 성장해서 등장하기를 기대하면서
아니어도 이미 능수능란 하였던 그의 자질과 카리스마와 완벽한 능력치에 박수를 보낸다.
8회차를 마무리 하면서 64인은 이제 20명으로 줄어들었다.
엑기스적인 무용수들이 몇번의 무대를 거쳐 탈락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남겨진 자들의 몫은 그래서 더욱 더 클 일이요 앞으로 매주 화요일 밤 열시
더욱 치열해지고 본격적인 무대를 보여줄 스무명의 춤꾼들의 압도적인 스케일 무용선을 보고 싶긴 하다.
또한 끝까지 무용수들을 존중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심사위원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당근과 채찍을 잘 활용하여 무용수들의 심기일전을 불러오기도 하고 극대화딘 응원과 감탄사가 절로 미소를 짓게 했다.
특히 디렉터 "매튜"의 독특한 시야와 진심이 보이는 심사위원 자질 또한 박수를 보낸다.
이로써 결승까지 남겨진 무용수들에게 거는 기대는 참으로 크다.
그들의 선의의 경쟁력 끝에 탄생될 "STF" 무용단에게도 기대를 걸게 된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세계속의 K무용단-STF무용단-이 탄생하는 그날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첫댓글 이제 집에 있는 시간들이 많으니 내게도 시간을 좀 알려주삼~! 헌데 문제는 나혼자 즐기지 옆지기는 흥미를 못느끼니 쪼매 미안터라는...
엠넷에서 화요일1밤 열시 "스테이지파이터"
시청하지 않는 사람이 손해일 만큼 엄청난 무용수들의 열연.
주변 사람들에게 보라고 권유중이긴 하지만
역시 시간을 맞춰 기다릴 정도로 열화와 같은 응원을 하는 사람으로서는
나만큼 열광하는 사람은 없는 듯....아쉽지.
그들의 본질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그런 예술적 마인드가 좀 부족한 사람들은 안타까울 일이지만 어쩌겠어?
싫으면 못보는 거지 뭐.
@햇살편지 발레 메니아라 춤 정말 좋아하니까 지난번 본방사수 하니 혼자서 얼마나 즐감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