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번은 여행을 가야한다고 해서... 3박4일간 대만에 다녀왔습니다.
이전에 여행을 갔을때는 책과 지도를 보고 준비를 잘 해가서인지 별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저도 바빠서인지 거의 준비를 못했습니다.
그리하야 당일 공항에서 계획을 잡는 헤프닝이... 내가 바쁘다고 여행 준비를 하라고 몇번이나 말했건만 역시나 와이프는 손가락만 빨고 있었습니다.
1. 여행 예약
.에어부산에서 1월말부터 생긴 부산-타이베이 노선으로다가... 싸니까.
.XX박사 상품 이용했습니다. 수영장 딸린 호텔로 예약을 했는데 만실이라 그 아래 등급으로.
.3박 호텔, 항공권, 유류 할증료 포함 1인당 약 56만원에 예약.
.환전은 50만원 해서 깔끔하게 다 쓰고 왔습니다. 해서 2인 총 경비는 160만원 정도.
2. 여행코스
.XX박사 추천코스를 프린트 해갔었는데 현실과는 시간이 안맞더군요. 중간에 좀 바뀌기도 했었고, 결론적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2/18 : 15시 타이페이 도착, 호텔에 짐풀고 고궁 박물관 (대영, 루브르, 뉴욕 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4대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야시장 구경
.2/19 : 예류, 지우펀, 신베이터우 온천
.2/20 : 타이루거, 101 빌딩
.2/21 : 용산사, 중정 기념관... 귀국
사진입니다.
.김해공항, 게으른 목동이 석양에 바쁘다고... 열공중입니다. 자유여행 예약하고 이때까지 계획도 없이 ㅠㅠ.
.공항에서 시내로.. 리무진 버스 1인 140NT (NT = New Taiwan Dollar, 1NT는 약 40원임)
화장실도 있고 의자도 넓고, 가격대비 성능 좋습니다. 시내 버스터미널까지 약 1시간 10분 소요.
.고궁 박물관, 장개석이 가지고 온 것만해도 30년은 전시할 물량이라고 합니다. 규모도 상당합니다.
.타이베이 시내 관광 및 근교 관광을 위해서는 이 '이지카드' 가 필수입니다. 버스 지하철 시외버스 다 됩니다. 500NT짜리를 자판기에서 뽑아서 사용하고, 귀국할때 지하철 카운터에 가면 잔량 반환해 줍니다.
.둘째날 첫 코스 예류. 시내에서 약 1시간 30분을 버스타고 가면 됩니다. 교통비 약 100NT. 입장료 50NT.
바닷가에 바위들이 침식 작용으로 아주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바위들이 요렇게 생겼습니다.
.요놈이 젤로 유명한 여왕머리 바위입니다. 사진찍으려고 사람들이 줄서 있습니다. 제가 간 날은 비가온 관계로 사람들은 별로..
.이게 로미오와 줄리엣 바위인 것 같은데... 누가 강호동과 이영애 바위라고 하데요. 뒤통수를 보니 한국 사람이 지은 이름이 더 비슷해 보입니다.ㅎㅎ
.이건 코끼리 모양
.이건 아이스크림.
.다음 코스 '지우펀'. 중국영화 비정성시와 한국드라마 온에어의 배경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정상에 있는 사당입니다. 관우를 모셔놓았다고 하는데... 사당보다는 정상에 있어 전망이 좋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비정성시. 사진속 여주인공에 비해 인물이 많이 딸립니다. 이해해주시길..
.온에어 사진을 배경으로.
.이런 경사지고 꾸불꾸불한 골목이 쭉 이어져 있습니다.
.시내로 돌아와서 야간에 온천가는 전철앞에서. 수영복 입고 입장하는 노천탕에 갔습니다. 입장료 1인 40NT.
.길가의 조형물.
.늦은 저녁은 시내 유명 식당에서... 알고보니 베이징덕 으로 유명한 곳이던데... 우리는 찌께다시만 먹고 왔더군요.
맛은 괜찮았습니다.
2편으로... to be continuded...
첫댓글 호진가이도! 영어되제,나이도 젊제,어딜 못가겠나? 먹거리는 어떤지 궁금하네.
쩝, 역시 여행은 한살이라도 젊을 때 가야지 즐겁지. 그나저나 사진 찍히는 것이 싫어지면 다 된거라든데 요즘 슬슬 그런기미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