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제 태몽인데요, 궁금해서요.</P>
<P>부모님이 벼가 누렇게 익은 황금벌판을 걷고 계셨대요.</P>
<P>정말 넓어서 끝이 안보였다고 하네요.</P>
<P>걷고 있는데 까만 실뱀이 슬슬 기어오길래 풀쩍 뛰어 넘어 계속 길을 걷고 있었는데...</P>
<P>황금벌판 사이에 커다란 저수지가 있었고, 나룻배만한 잉어들이 헤엄을 치고 있더래요.</P>
<P>정말 컸다던데요? 그 중에 한마리가 부모님 앞에 와서 꼬리를 흔들고 아가미를 보이더래요.</P>
<P>다른 데로 가라고 방향을 틀어줘도 안가고 있었다는데...</P>
<P> </P>
<P>그리고 제 동생 태몽인데...</P>
<P>수박 장수가 마을에 수박을 팔러 왔는데...</P>
<P>엄마가 "그 중에서 제일 잘 익은 걸로 주세요." 했더니...</P>
<P>수박 장수가 하나를 골라 톡톡 두들겨 보더니 "잘 익었네요" 하면서 주더래요.</P>
<P>두들길 때 소리가 예쁘길래 동생 머리가 무척 좋을 줄 알았다고 하시더라고요(-_-)a.</P>
<P> </P>
<P>태몽은 아이의 성별보다 진로와 관련이 많다더라고요. 참고로 전, 공직이나 외국어 방면에 진로를 두고 있고요. 제 동생은 크게 말하면 예술 계통입니다. 미용, 의상디자인 쪽이에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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