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리제해(興利除害)
이로운 일을 일으키고 해로운 일을 제거한다는 뜻으로, 세상을 평안하게 한다는 말이다.
興 : 일 흥(興/0)
利 : 이로울 리(刂/5)
除 : 덜 제(阝/7)
害 : 해칠 해(宀/7)
출전 : 묵자(墨子) 겸애하(兼愛下)
이 성어는 묵자(墨子) 겸애하(兼愛下)에 나오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묵자가 말했다. “어진 사람이 할 일은 천하에 이로운 것을 일어나게 해 주고, 천하의 해가 되는 것을 제거하는 것이 임무일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천하의 해 가운데 가장 큰 것이 무엇인가? 말해 보자.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공격하고, 큰 집(大家)이 작은집(小家)을 교란하며, 강한 자가 약한 자를 겁주고, 부유한 자가 가난한 자를 업신여기고, 많은 자가 적은 자를 해치고, 머리 좋은 자가 어리석은 자를 속이고, 귀한 자가 천한 자를 멸시하는 등, 이러한 것들이 천하의 해로움이다.
仁人之事者,必務求興天下之利,除天下之害。然當今之時,天下之害,孰爲大?曰:若大國之攻小國也,大家之亂小家也,強之劫弱,衆之暴寡,詐之謀愚,貴之敖賤,此天下之害也。
또, 임금이 된 자는 은혜를 베풀지 않고, 신하된 자는 충성을 하지 않고, 부모는 자비롭지 않으며, 자식은 불효를 하는 등 이런 것들이 천하의 해로움이다.
이 밖에도 오늘의 천인들은 무기, 독약, 물, 불을 가지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서로 살육하는 것이 또한 천하의 해로움이다.
그러면 이러한 해(害)는 어디서 생겨났는가? 이 害는 남을 사랑하고 남을 이롭게 하는 데서 생겨났는가? 그것은 그렇지 않다고 해답해야 한다.
천하에서 남을 미워하고, 남을 못살게 구는 사람을 분리시켜 이름을 붙인다면 우리는 그들을 함께 한다라 불러야 하는가 아니면 따로 논다라 불러야 하는가? 반드시 따로 논다(別)라고 말해야 한다.
그렇다면, 서로 따로 노는 자(交別者)는 과연 천하에 커다란 해로움을 일으키는 자가 아닌가? 그러므로 ‘따로 노는 것’은 잘못이다.
姑嘗本原若衆害之所自生。此胡自生?此自愛人、利人生與?卽必曰非然也,必曰從惡人、賊人生。分名乎天下,惡人而賊人者,兼與?別與?卽必曰別也。然卽之交別者,果生天下之大害者與?是故別非也。
다음은 신정근 교수의 ‘동양철학, 인생과 맞짱 뜨다’의 글이다.
정치인들은 말끝마다 백성을 위해서 이익을 일으키고 피해를 없애겠다며 ‘흥리제해(興利除害)’의 구호를 외쳤다.
제자백가는 하나같이 자신의 제안대로 한다면 세상의 구원을 이룰 수 있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상황은 좋아지기 보다는 나빠졌다. 사람들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쟁과 약탈로 신음하고 특히 약자의 고통은 날로 심해졌다.
묵자는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문제가 생겨나는지 그 근본 원인을 찾아내고자 했다. 그는 먼저 전국시대의 5대 문제 상황을 지적했다. “강한 자가 약한 자를 겁주고, 부유한 자가 가난한 자를 업신여기고, 많은 자가 적은 자를 해치고, 머리 좋은 자가 어리석은 자를 속이고, 귀한 자가 천한 자에게 건방지게 굴었다.”(强之劫弱, 富之侮貧, 衆之暴寡, 詐之謀愚, 貴之敖賤. ‘겸애’ 하)
이런 5대 문제 상황이 왜 생겨나는 것일까? 이에 대해 묵자는 “남을 사랑하고 남을 이롭게 하는 세상에서 이런 일이 왜 생겨나는 것일까?”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아마 묵자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생각일 것이다. 왜냐하면 남을 사랑하고 남을 이롭게 한다고 하면서 5대 문제를 일으킨다면 그것은 어불성설이 되기 때문이다.
묵자는 다른 이유를 찾기 위해서 전쟁과 약탈을 일삼는 시대의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자신이 살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침해한다. 그렇다면 자기 자신이 살기 위해 자신을 공격하겠는가? 당신은 자신의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다른 나라를 공격한다. 그렇다면 자기 자신의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자신의 나라를 공격하겠는가?”
상당히 의표를 찌르는 질문이다. 결국 사람이 나와 남을 구분하고서 나만 살겠다는 차별의 논리(별애, 別愛)를 펼치는 한 약탈과 전쟁의 악순환이 멈추지 않을 것이다.
묵자는 같은 시대의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사유를 전환해야만 평화로운 세상이 올 것이라고 보았다. 이 때문에 그는 연대의 논리로 차별의 논리를 대체하자고 제안했던 것이다.(兼以易別)
▶️ 興(일 흥, 피 바를 흔)은 ❶회의문자로 同(동)과 舁(여)의 합자(合字)이다. 여럿이 들어 돌리다, 일으키다, 일어나다를 뜻한다. ❷회의문자로 興자는 ‘일으키다’나 ‘창성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興자는 舁(마주들 여)자와 同(한 가지 동)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舁자는 위아래로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마주 들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興자는 이렇게 무언가를 마주 드는 모습을 그린 舁자와 ‘함께’라는 뜻을 가진 同자를 결합한 것으로 ‘함께 마주 들다’라는 뜻을 표현하고 있다. 興자의 갑골문을 보면 큰 그릇을 맞잡고 옮기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고대에는 나라의 부흥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제사를 지냈다. 興자는 그러한 의미가 담긴 것으로 ‘일으키다’나 ‘창성하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그래서 興(흥, 흔)은 (1)재미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감정 (2)성(姓)의 하나 등의 뜻으로 ①일다 ②일으키다 ③시작하다 ④창성(昌盛)하다⑤흥겹다 ⑥기뻐하다 ⑦성공하다 ⑧등용하다 ⑨다스리다 ⑩징발(徵發)하다 ⑪느끼다 ⑫유행하다 ⑬흥(興), 흥취(興趣) ⑭흥미(興味) ⑮취미(趣味) ⑯시(詩)의 한 체(體) ⑰혹시(或是: 그러할 리는 없지만 만일에) ⑱어조사(語助辭) 그리고 ⓐ희생의 피를 바르다(흔) ⓑ다툴 기미, 실마리(흔)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세울 건(建), 왕성할 왕(旺), 창성할 창(昌), 우거질 번(蕃), 필 발(發), 성할 성(盛), 설 립(立), 세울 수(竪), 일어날 기(起),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망할 망(亡), 폐할 폐(廢), 빠질 몰(沒), 패할 패(敗)이다. 용례로는 어떤 자극으로 감정이 북받쳐 일어남 또는 그 감정을 흥분(興奮), 어떠한 사물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감정을 흥미(興味), 잘 되어 일어남과 못 되어 없어짐이나 흥함과 망함을 흥망(興亡), 왕성하게 행해짐을 흥행(興行), 마음이 끌릴 만큼 좋은 멋이나 취미를 흥취(興趣), 재미있거나 신나는 느낌, 또는 그런 기분을 흥감(興感), 쇠퇴하던 것이 다시 일어나거나 일어나게 함을 흥복(興復), 감동되어 떨쳐 일어남을 흥기(興起), 침체된 상태에서 떨쳐 일으킴을 진흥(振興), 한 번 쇠퇴한 것이 다시 성하여 일어남 또는 일어나게 함을 부흥(復興), 세차게 일어남을 융흥(隆興), 새로 일어남을 신흥(新興), 멋있는 흥이나 좋은 흥취를 가흥(佳興), 흥취 있게 놂을 유흥(遊興), 술에 취하여 일어나는 흥취를 취흥(醉興), 마음에 깊이 감동되어 일어나는 흥취를 감흥(感興), 한창 흥겹게 일어나는 흥을 고흥(高興), 쇠퇴한 것이 중간에서 다시 일어남을 중흥(中興), 즐거운 일이 지나가면 슬픈 일이 닥쳐온다는 흥진비래(興盡悲來), 흥하고 망하고 성하고 쇠하는 일을 흥망성쇠(興亡盛衰), 흥미가 넘칠 만큼 많다는 흥미진진(興味津津), 있는 말 없는 말을 보태어 함부로 남을 비방함을 흥와주산(興訛做訕), 나라를 일으키고 군사를 강하게 함을 흥국강병(興國强兵), 흥미를 잃어 가는 모양을 이르는 말을 흥미삭연(興味索然) 등에 쓰인다.
▶️ 利(이로울 리/이)는 ❶회의문자로 勿(물)은 여기에서는 쟁기와 흙을 나타내는 모양이며 논을 갈아 엎는 모양이다. 禾(화)는 벼라는 곡식을, 利(리)는 곡식을 만드는 밭을 가는 쟁기로, 쟁기날이 날카롭다, 나중에 날카롭다는 것과의 관계로 부터 勿(물)을 刀(도)로 쓰게 되고, 또 刀(도)는 돈과 관계가 있으므로 이익의 뜻으로도 쓰여지게 된 듯하다. ❷회의문자로 利자는 ‘이롭다’나 ‘유익하다’, ‘날카롭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利자는 禾(벼 화)자와 刀(칼 도)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벼와 칼을 함께 그린 것이니 利자는 벼를 베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利자는 본래 칼이 벼를 벨 수 있을 정도로 ‘날카롭다’라는 뜻을 위해 만든 글자였다. 利자에 아직도 ‘날카롭다’나 ‘예리(銳利)하다’라는 뜻이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利자는 후에 ‘이익’이나 ‘이롭다’라는 뜻이 파생되었는데, 벼를 베어 추수하는 것은 농부들에게 수익을 가져다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利(리)는 ①이롭다, 이하다(이익이나 이득이 되다) ②이롭게 하다 ③유익하다 ④편리하다 ⑤통하다 ⑥날카롭다 ⑦이기다 ⑧날래다 ⑨탐하다 ⑩이자 ⑪이익(利益) ⑫승전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더할 가(加), 더할 증(增), 더할 첨(沾), 더할 첨(添), 더할 익(益),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해할 해(害)이다. 용례로는 편리하게 씀을 이용(利用),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보탬이 된 것을 이익(利益), 이익을 얻음을 이득(利得), 남에게 돈을 빌어 쓴 값으로 무는 일정한 비례의 돈을 이자(利子), 돈벌이를 하는 동안에 남는 돈을 이윤(利潤), 적을 이롭게 함을 이적(利敵), 자기 이익만 꾀함을 이기(利己), 이익을 탐내는 욕심을 이욕(利欲), 다른 이에게 이익을 주는 일을 이타(利他), 겨루어 이김을 승리(勝利), 이익이 있음을 유리(有利), 편하고 이로우며 이용하기 쉬움을 편리(便利), 빌려 준 돈의 이자를 금리(金利), 조건이나 입장 따위가 이롭지 못함을 불리(不利), 날이 서 있거나 끝이 뾰족함을 예리(銳利), 부당한 방법으로 얻은 이익을 폭리(暴利), 이익을 얻음을 득리(得利), 실지로 얻은 이익을 실리(實利), 이해 관계를 이모저모 따져 헤아리는 일을 이해타산(利害打算), 기구를 편리하게 쓰고 먹을 것 입을 것을 넉넉하게 하여 백성의 생활을 나아지게 함을 이용후생(利用厚生), 이로움과 해로움, 얻음과 잃음을 이해득실(利害得失), 이익과 손해가 반반으로 맞섬을 이해상반(利害相半), 이욕은 사람의 밝은 지혜를 어둡게 만듦을 이령지혼(利令智昏), 이해에 관하여 지극히 작은 것이라도 따진다는 이석추호(利析秋毫) 등에 쓰인다.
▶️ 除(덜 제, 음력 사월 여)는 ❶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좌부변(阝=阜; 언덕)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余(여, 제)로 이루어졌다. 집의 층층대의 뜻을 나타낸다. 袪(소매 거)와 통하여 없애다의 뜻으로 쓰인다. ❷회의문자로 除자는 '덜다'나 '제외하다', '없애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除자는 阜(阝:언덕 부)자와 余(나 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余(나 여)자는 나무 위에 지어 놓은 집을 그린 것이다. 여기에 阝자가 결합한 除자는 본래 집으로 올라가는 '돌계단'을 뜻했었다. 높은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내가 올라가야 하는 계단의 수가 줄어들기 마련이다. 그래서 '돌계단'을 뜻했던 除자는 후에 '덜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除(제, 여)는 (1)제법(除法) (2)제거(除去) 등의 뜻으로 ①덜다, 없애다 ②감면(減免)하다, 면제(免除)하다 ③버리다 ④제외(除外)하다 ⑤숙청(肅淸)하다 ⑥나누다 ⑦(벼슬을)주다, 임명하다 ⑧다스리다 ⑨가다, 지나가다 ⑩손질하다, 청소하다 ⑪치료하다 ⑫털갈이하다 ⑬주다 ⑭제석(除夕), 섣달 그믐날 ⑮섬돌(집채의 앞뒤에 오르내릴 수 있게 놓은 돌층계) ⑯나눗셈, 그리고 ⓐ음력 사월(여) 따위의 뜻이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탈 승(乘), 더할 가(加) 더할 증(增), 더할 첨(添)이다. 용례로는 사물이나 현상을 없애거나 사라지게 하는 것을 제거(除去), 막을 걷어냄을 제막(除幕), 명부에서 이름을 빼어 버림을 제명(除名), 범위 밖에 두어 빼어 놓음을 제외(除外), 습기를 없앰을 제습(除濕), 잡초를 뽑아 없앰을 제초(除草), 쌓인 눈을 치움을 제설(除雪), 어떤 대상을 어느 범위나 영역에서 제외하는 것을 배제(排除), 글 따위 내용의 일부를 깎아 없애거나 지워버림을 삭제(削除), 강제나 금지 따위를 풀어서 자유롭게 함을 해제(解除), 책임이나 의무를 벗어나게 해 줌을 면제(免除), 재앙을 막아서 없앰 또는 농작물의 병충해를 예방하거나 없앰을 방제(防除), 먼지나 더러운 것 따위를 떨고 쓸고 닦아서 깨끗하게 함을 소제(掃除), 해충 따위를 몰아내어 없애 버림을 구제(驅除), 섣달그믐날 밤을 세제(歲除),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말을 제구포신(除舊布新), 잡다한 인사말을 덜어 버리고 할 말만 적는다는 말을 제번(除煩), 병을 물리쳐 없애어 목숨을 연장한다는 말을 제병연명(除病延命), 풀을 베고 뿌리를 캐내다는 뜻으로 미리 폐단의 근본을 없애 버린다는 말을 전초제근(剪草除根) 등에 쓰인다.
▶️ 害(해할 해, 어느 할, 어찌 아니할 갈)는 ❶회의문자로 갓머리(宀; 집, 집 안)部 집에 들어앉아 사람을 헐뜯고 어지럽히는(丯) 말을(口) 한다 하는 뜻이 합(合)하여 남을 해치다, 방해하다를 뜻한다. ❷회의문자로 害자는 '해치다'나 '해롭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害자는 宀(집 면)자와 丰(예쁠 봉)자, 口(입 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丰자는 풀이 무성하게 올라오는 모습을 그린 것이지만 여기에서는 흉기를 그린 모양자로 응용되었다. 害자는 집안에 어지러운 말다툼이 일어나고 있음을 뜻하는 글자로 본래의 의미는 '상해를 입히다'이다. 그래서 害자는 누군가를 해치거나 난장판이 벌어지고 있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그래서 害(해, 할, 갈)는 (1)이롭지 못함 (2)손상(損傷)시킴 등의 뜻으로 ①해하다 ②거리끼다 ③해롭다 ④시기하다 ⑤훼방하다 ⑥방해하다 ⑦해 ⑧재앙(災殃) ⑨요새 ⑩손해(損害) 그리고 어느 할의 경우는 ⓐ어느(할) ⓑ어찌(할) ⓒ막다(할) ⓓ저지하다(할) 그리고 어찌 아니할 갈의 경우는 ㉠어찌 ~ 아니하다(갈)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방해할 방(妨), 폐단 폐(弊),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이로울 리(利)이다. 용례로는 당을 해롭게 함을 해당(害黨), 해로움과 악함을 해악(害惡), 좋고 바른 것을 망치거나 언짢게 하여 손해를 끼치는 것을 해독(害毒), 사람을 해침 또는 그렇게 하는 사람을 해인(害人), 힘써 일하는 데 방해함을 해공(害工), 백성을 해롭게 함을 해민(害民), 해치고자 하는 마음을 해심(害心), 해치고자 하는 뜻을 해의(害意), 적을 해침을 해적(害敵), 어떤 사람이 재물을 잃거나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해를 입은 상태를 피해(被害), 불법적으로 남을 해침을 침해(侵害), 폐가 되는 나쁜 일 또는 나쁘고 해로운 일을 폐해(弊害), 남의 일에 헤살을 놓아 해를 끼침을 방해(妨害), 가지고 있거나 누릴 수 있는 물질이나 행복 등을 잃거나 빼앗겨 좋지 않게 된 상태를 손해(損害), 막아서 못 하게 해침을 저해(沮害), 이익과 손해를 이해(利害), 남의 생명을 해침을 살해(殺害), 재앙으로부터 받은 피해를 재해(災害), 남에게 해를 줌이나 남을 다치게 하거나 죽임을 가해(加害), 해가 있음 또는 해로움을 유해(有害), 못견디게 굴어서 해롭게 함을 박해(迫害), 남의 몸에 상처를 내어 해를 입힘을 상해(傷害), 거리껴서 해가 됨을 장해(障害), 홍수로 인한 해를 수해(水害), 추위로 얼어 붙어서 생기는 손해를 동해(凍害), 넌지시 남을 해롭게 함을 음해(陰害), 스스로 자기 몸을 해침을 자해(自害), 추위로 말미암아 받은 손해를 한해(寒害), 물건을 해치려는 마음을 일컫는 말을 해물지심(害物之心), 이해 관계를 이모저모 따져 헤아리는 일을 일컫는 말을 이해타산(利害打算), 해롭기만 하고 하나도 이로울 것이 없음을 일컫는 말을 백해무익(百害無益), 이로움과 해로움과 얻음과 잃음을 일컫는 말을 이해득실(利害得失), 겉으로는 유순하나 속은 검어서 남을 해치려는 간사한 사람을 일컫는 말을 음유해물(陰柔害物), 이익과 손해가 반반으로 맞섬을 일컫는 말을 이해상반(利害相半)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