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딱히 나갈일이 없다보니
몬가를 하려고 아래터밭으로 향했다.
밭에 들어서는 순간 갑자기 얘네들의 표정들이 밣아지면서 몬가를 기다린 다는걸
그건바로 오늘의 양식 물이였다
이렇듯 하루하루 나를기다리고 있는 말못하는 너희들을 보면서
그래 내가 없을땐 비라도 왔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듬뿍 모두에게 골고루 나눠 주고 나서야
이넘들에게 하루의 눈맞춤을 하고 잠시
예전 초창기때 이곳에 화장실을 만들었다
그것도 지금은 상상할수 없는 제래식 화장실
움막을 치고 땅을 파내고 그안에 통을 넣고 이왕이면 좌변식 으로 해서
그당시엔 통에 오물이 가득차면
넓은곳에 호박 구댕이를 열댓개 파놓고
그오물을 쏟아부어 거름으로 사용했던
옛날에야 호박키울때 대부분 호박 구댕이에 우리가 배설한 오물을 넣어서 키우곤 했기에
훨씬 호박의 열매도 많이 열렸던 기억을 되살려서 그렇게 재래식 화장실을 만들어서 사용하곤 했던 것이다.
한편으로
올해는 앵두가 드물게 열렸다
작년만해도 빈틈없이 열리던 앵두가 띄엄띄엄
혹시 나무가 무성하고 커서 그럴까
올가을엔 나무 가지치기를 해줘야 할거 같다는 ...
따먹어 보니 큼지막하고 참달긴하다.
첫댓글 여전하시네요
엄마집에 작은 텃밭을 만들어 상추,고추 를 심어 형제들이 돌아가며 방문하는날
물주고 자라면 상추따서 가져갈 만큼 가져가고 나머지 다음 형제를 위해 냉장고에 넣고 옵니다
작은데도 풀좀 뽑을라치면 힘든데 많은 농사짖는 분들의 노고를 새삼 일깬답니다
농사란게 해보면 후회밖에 없어요
도심속의 로망이 결국 실망으로 ㅎㅎ
나두 함양에 있는 당을 가꿔야 하는데 ㅎㅎ엄두가 안나네요
매실 안따가나 하는데 우째야 하는 지 ㅎㅎㅎㅎㅎㅎ
부지런하신 모습에 깜놀합니다^^
에고 거주지에서 너무멀다보니 관리가 ㅎㅎ
예전엔 호박구덩이가 많았지요
서울에도 호박구덩이가 있었습니다
주렁주렁 탐스럽게 열리던 호박들
어려서 살았던 북아현동 굴레방다리
복준물 아래 능안 동네가 생각납니다
냇가에 하얗게 무명천을 널었던 장면도...
북아현동 ㅎㅎ 한성고와 추계예술대가 있는동네 ㅎ
자주 다니던 굴레방다리도요
어릴 때 아버지가
꽃밭에 심어 놓은 앵두나무에
앵두가 주렁주렁 열려서 따먹던
기억이 생각나네요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요즘 앵두철인데 올해는 별로에요
답답두 하시네요 재들 보구 니들이 알아서 찿아 먹어라구 하면 알아서 ㅎ 나두 728평에 농사 만 6년 지어봤는데 힘들기는 엄청 ㅎㅎ 울타리 처야지 또 지하수 퍼 올려야지 농약 줘아지 또 관리기로 갈아 엎어야지 그래두 또 농사지어보구 싶네요 ㅋㅋ
ㅎㅎ 엥간히 부지런하지 않으면
적응도 못할 것 같습니다
글쿤요 농사라는게...ㅎ
시골은 좋은데 벌레때매 무셔요 ㅎ
텃밭이 있음 어찌해보겠는데 ㅎㅎ
아파트라 베란다에서 고추 두개 키워요
남편이 앵두를 사왔어요.
처음 한 두개는 맛있어 먹고
떨떠름해서 안 먹는다고 하고 내놓고 다시 먹어볼까했더니 남편이 싹 먹어 치웠네요.ㅠㅠ
나무에서 직접 따 먹는 앵두 맛나겠지요.
우리 집 앞 가로수 살구나무에서 떨어진 살구
줏어 먹어보니 기차게 달고 맛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