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전북전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밀릴것이라 예상했지만 전북의 파워에 눌린것이 한눈에 확연하고 무엇보다 승리를 향한 폭발력이 전북과는 달리 수원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현재의 수원블루윙즈 모두 좋게 보고 있고, 또 그것이 결과와 수치로 증명되고 있기에 사실 빅버드로 가는 발걸음이 상당히 설레이고 즐겁고 합니다.
그런데 다만 아쉬운 한가지를 말하고자 합니다
바로 투쟁심,승부욕,독기같은 싸움멘탈부족입니다.
젠틀하고 스마트한 서정원 감독님의 스타일을 선수들도 그대로 영향을 받는것 같습니다
물론 스타일은 언제나 양면이고 장단점은 확연하나 지난 전북전같은 큰경기에서는 그다지 좋게 작용하지 않는 것 같아요
더군다나 원초적이고 마초적인 축구의 특성상 기선제압,기세싸움등을 기반으로 하는 멘탈게임인데, 그것에 수원이 약하다는 것이죠..
무조건 거칠고 비신사적인 폭력축구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는건 모두다 아살겁니다
지난 월드컵후 이영표 위원이 트윗에 올린 글을 보면 멘탈의 정의를 정확하게 했더군요 바로 제가 애기하는 부분이 그것입니다!!
일례로, 지난번 북패를 발라버린 경기에서 후반막판에 염기훈의 무릎을 향항 김진규의 살인태클이 들어갔을때 왜그리 수원선수들은 얌전한가요? 물론 감독과 코칭스텝이 항의했지만.. 크게 이기고있어 북패를 향한 배려, 자비를 베푼건가요? 당연히 우르르 몰려가 김진규를 밀치고 고성과 삿대질을 하며 강한 프레싱을 가했어야죠
지난 우즈벡 깡패축구사태도 우발적으로 주먹한번 휘두를수있죠,, 나이도 어리고,,, 근데 투펀치 쓰리펀치 날리는거보고, 글쎄요 물론 넌 왜안때리고 맞고 있었냐 너도 응징했어야지라고 어린선수에게 차마 말할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더군요 그때도 다른선수도 강하게 바디체크하는 모습 보기힘들더군요 누가봐도 고의적,악의적 행동에 단호히 대처하지 못하는 우리 선수들, 나아가 대한민국을 우즈벡선수가 물로 보지않을까 우려되더군요 이후 실실쪼개며 반성의 기미 없이 사과는 했다죠? 사실 성인대표팀도 제가 원하는 싸움멘탈 찾아보기 힘듭니다.. 축구 하이라이트에서 거친도발,날카로운신경전,격렬한 몸싸움같은 제목의 영상이 왜 골 장면보다 더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는지,, 모든 축구인들이 한번쯤 고민을 했으면 합니다(쌈구경이 젤루 재밌다? 이런 단순함으로 치부할수는 없다는거죠)
자, 다시 수원으로 돌아와서 낼 피튀기는 경기 주문합니다!" 전북한테 쫄아서2위 하자?? 조금이라도 이따위로 플레이 하면 팬으로서 강하게 까대는건 물론이고 아주 실망할겁니다.
지더라도 전북전 인터뷰처럼 원론적인 말 듣기싫습니다
다음번에 복수하겠다 보복하겠다 수원에 온 이상 지옥의 기분을 맛보여주겠다라고 바득바득 이를 갈아야죠!!
첫댓글 백배 공감합니다^^
알사드전의 패기만 있다면야 ^^
조용히 추천을 ㅎㅎ
분명 승부욕 없는 선수는 없겠지만 그걸 적절히 표출존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