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Europa Universalis
 
 
 
카페 게시글
역사게시판 유럽 1차 세계대전에 대해 어려운 문제가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장수인 추천 0 조회 679 14.02.20 18:52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4.02.20 18:55

    첫댓글 포캣몬 싸움 붙이는 거 같은 문제네요.

  • 14.02.21 00:14

    ㅋㅋㅋㅋ

  • 14.02.20 19:01

    첫째는 말할것도 없이 국력으로 따지면 20세기 아니, 19세기 후반부터 미국이 영국따위 앞서가고요(물론 영국에겐 다행(?)이도 미국이 자기 서부 개척하느라 외부에 관심이 없어서 영국과 해외에서 부딪힌적은 없습니다. 국경분쟁도 의외로 원만하게 해결하죠.) 유럽에서는 독일이 앞서갑니다. 영국이 산업혁명 출발국으로써의 이점은 이미 19중후반부터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1차대전 미국이 솔직히 억지로 참전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만약 2차대전처럼 총력전 개념으로 포텐이 터졌다면 1차대전은 아마 훨씬 더 빨리 끝났을거라 생각합니다.

  • 14.02.20 19:03

    셋째에 관하여...세상이 '나아진다'라는게 탈 제국주의라면 누가 이기든 상관없는 전쟁입니다. 제국끼리 캐삭빵 한건데 살아남은것도 제국일테고 말이죠. 결과적으로 1차대전이 모든 제국들의 쇠퇴에 박차를 가한건 사실입니다만 이는 승패와는 관계없죠.

  • 14.02.20 19:07

    마지막에 대해서는 어차피 대영제국vs독일제국 , 한마디로 각 제국주의자끼리 싸운거라 누가 이기던 지던 2차 세계대전은 필연적 이였을듯.
    결국 식민지 보유 다수 세력 vs 식민지 보유 소수 세력끼리 식민지의 이권 등을 이유로 싸운거나 다름 없으니깐.
    (물론 황태자가 죽은게 전쟁의 원인이긴 하지만 서로 식민지,패권 떄문. 결국 저 황태자 사망이 점화 스위치가 됨)
    아마 독일이 이겼다는 카이저 라이히 처럼 유럽 일부가 공산화 되었을 가능성도 있음.
    그러니 도긴개긴(도찐개찐)입죠.

  • 14.02.20 19:10

    1. 1차대전때의 미국도 경제의 생산력으로는 이미 영국 독일을 앞섰죠. 다만, 유럽국가들에 대한 채무가 많았는지라 재정면에서 취약한 면이 있었는데, 유럽국가들이 전쟁하면서 미친듯이 채권을 처 발행해대는 바람에 미국의 국가부채를 청산하고 채권국으로 발돋움하는 큰 계기가 되었죠.
    그리고 군사력에서는 2류 맞습니다. 해군력으로 영국은 커녕 독일한테도 상대도 안되었고, 육군력도 충실하달 수 없는 상태... 다만, 1917년 참전이후 1년 이내에 2백만이 넘는 병력을 갖춰내는 저력을 보여줬죠. 물론, 이미 숙련될대로 숙련된 영국군이 보기에는 풋내기들일 뿐이었다지만...

  • 14.02.20 19:12

    1차대전기에 대해서는 사실 정확한 총생산 통계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대개 1990년 달러가치로 환산한 앵거스 메디슨 통계말고는 정확한 자료를 최소한 저는 못본지라... 그 앵거스 메디슨에 의하면 영국 + 독일보다 미국이 앞섰다고 하는데, 그 통계의 신뢰성 자체가 제한되기에 전적으로 믿을수는 없습니다만, 하여튼 미국이 경제력면에서 유럽의 단일국가중에는 그 누구보다도 월등한 경제력을 1914년에 이미 갖췄던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군사력의 운용이나 해외투사력, 특히 아직도 고립주의 성향이 강하여 국가의 국력을 해외로 투사하는데 미국의 여론이 부정적이었기에, 그런 점에서 한계가 많았죠.

  • 14.02.20 19:14

    특히 해군력같은건 하루아침에 생기는게 아니라, 제 생각으로 맞다이 깠으면 독일군도 못이길겁니다. 1차대전 미국으로는. 2에 대한 답도 되겠군요

    3. 둘다 똑같이 제국주의자인건 맞지만, 정치체제면에서 민주주의의 담지세력인 영국과 프랑스가 패했을 경우, 세계 민주주의의 미래가 극히 불투명해지리란 부분을 감안해야합니다. 물론 영프는 민주주의의 전통이 강한지라, 패전했다고 곧바로 바이마르 독일처럼 파시즘이 득세하고 그랬으리라 보진 않지만, 민주주의가 후퇴할 것은 분명하죠. 심지어 그들이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전간기 세계 민주주의는 공산주의와 파시즘의 도전으로 큰 위기를 맞았었는데요.

  • 14.02.20 19:15

    저는 비록 독빠지만, 독일제국이 이겼다면 세계의 미래는 아무래도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갔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국 미국은 꼴보기 싫지만, 그들이 이긴게 다행이긴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까나요...--

  • 14.02.20 19:16

    미국이 괜히 아스널 오브 디모크러시인게 아닙니다. 1~2차대전 미국은 세계 민주주의를 구했다는 것 만으로도 민주주의가 존재하는 동안에는 영원한 찬사를 들을 자격이 있습니다.

  • 14.02.20 19:24

    인구만 놓고 따질 때 1차대전 당시에 미국의 인구는 약 9천2백만. 영국은 4천5백만(인도 3억 외 영연방은 별도) 프랑스 3천9백만. 러시아 1억7천만 이고, 독일은 6천4백만, 오헝제국 5천백만, 오스만 2천백만인 걸 감안하면 미국혼자 찜쪄먹을 인구라고 보긴 어렵지요. 문제는 전쟁 종반에 모두 절반씩 동원병을 잃은 상태에서 2백만이 동원된 것과, 유럽에서 동떨어져 있는 생산원이라는 데 있죠..
    전비강으로는 영연방은 약47억 달러를 썼습니다. 독일은 45억 달러. 미국은 연합군 전체 전비 167억 달러 중 27억 달러를 부담했죠. 그런데 문제는 철강생산 같은 부분에서 미국 혼자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생산하는 양의 세배를 뽑아낸다는 겁니다

  • 14.02.20 19:38

    그런 걸 떠나서 미국이 갖는 의미는 국제적 분업에 중요한 특징이 있는 새로운 세력이 연합국에 추가돠었다는 데 있습니다. 미국은 대량의 전쟁무기를 찍는 대신, 대부분을 프랑스 장비를 받아서 해결하고, 그 대신 농업생산력에서 절망에 빠진 영국과 프랑스를 구원할 농업력과 원자재를 보내줍니다. 그게 국제적 분업을 만들어서 연합군의 위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지요.
    그리고 영국의 런던이 갖던 금융 중심지의 위상이 뉴욕에 완전히 넘어가면서, 그때까지 채무국이던 미국이 채권국가로 바뀌는 점에서 위상의 변화가 크다는 게 더 중요하죠.
    요약하면 생산력은 엄청난데 기술과 제도 금융이 부족하던 미국의 위상이 바뀌는 계기입니다.

  • 14.02.20 19:51

    그냥 셌습니다. 1차대전 시기에도 연합국이 버틴 게 미국빨입니다.

  • 14.02.20 20:21

    1차대전은 아예 일어나지 않은게 나았습니다.
    '만약에' 에서 1차대전의 시발점이 된 독일 제국이 건국되지 않은 대체역사가 시작되죠.
    그리고 제 생각에 1차대전이 독일의 승리로 끝났으면요? 글쎄요, 아마도 히틀러가 프랑스인이 되어 프랑스에서 나치가 탄생하지 않았을까요?

  • 14.02.20 20:37

    저도 동감합니다. 독일이 1차 대전에서 승리했으면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파시스트들이 나왔겠죠.

  • 14.02.20 22:20

    1차대전은 누가이겻든 나아질 꺼리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