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다회후기를 쓰려고하니
무슨 말부터 할지 모르겠다.
그동안 다회후에는
늘 짧은 소감이라도 남기곤 했는데..
지난 10월 다회 후기는
쓸 타이밍 내지 동력을 잃어 버렸다. 마침,그때 이태원 사고가 일어나
많은 젊은 청춘들이 어이없게
사라져 버려
즐거운 다회모습을 후기로
남길 수 없었다.
이 참에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사고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그 여파로 11월 다회는 건너뛰었고 물론 바뻐기도 했지만.
12월이 되어 다회 공지를 해도 영 시원찮다. 언제부턴가 생긴 다회주관 의무감이 아니라면 이번에도 건너뛸뻔 했다.
사실, 茶에 집중하려면
소수의 인원이 적당하지만
누구라도 환영하는 카페라서
그 인원수에 신경이 쓰이게 된다.
그러나 초심으로 돌아가 ,,,
오고감에 구애받지 않는 [팔공산가는길]다회의 인내심으로 기다리자
하나 둘 모여 시끌벅적 즐거운 다회가 되었다.
다회주제는 늘 그렇듯
종횡무진 다양한 생활 이야기들이다.
가볍게 듣고 잊어도 되는 이야기들~ㅎ
이번에는 23일
법명스님의 인솔로
거의 한달간 인도 여행가는
세분의 참석으로 그 준비물에 관한 이야기로 시끌벅적~
한달간의 인도여행,떠나는 그 용기가 부럽다.
그러는 와중에 茶맛도 좋다.
다솔사 발효차는 시종일관 은은한 맛과향이 매력적이다.이런류의 차맛은 처음접해본다.
이박사님의 이무 산차도 그 풍미가득한 산뜻한 맛이 좋았다.
장평수선의 단맛과 향도 좋고
대만 이산오룡차도 그럭저럭 좋고
설담재 천년고수차의 은은한 맑은 맛도 좋고
2006년도 고수차는 제법 발효되어 익은맛이 좋다.
물은 거의 20리터를 마셨네요.ㅎ
참석자:심곡.피아노.법명스님.오정학외1인.클락(6명)
인도여행 가시는분들은 즐거운 여행되시고 건강하게 내년에 만나요.
늘 신경써서 준비해 주신 설담재 다연님 감사합니다.
2022.12.11 다회이틀후 심곡.
이런 모든게 기록으로 남겠지요.
차맛어때 사랑방 ~
좌측부터:오정학 친구분( 캄보디아 거주~).오정학.심곡.피아노.클락.법명스님
‐‐‐------------------------
아래 사진 10월다회 모습
첫댓글 ...그러는 와중에 차맛도 좋다... 여기서 혼자 웃었어요. 다회란 무엇인가..., 하루 있었던 차마시는 일기를 쓰는 것에서 보자면, 항상 뒷마무리 시간에서 더 많은 것들이 응축되는 것 같습니다. 늘 고생 많으십니다. 연말 잘 보내시고 새해에도 그러는 와중에 차맛도 좋은 풍성한 차회 열어가세요. 건강하시구요...^^
네~늘 그렇듯 茶 잘마시고 내년에도 건강하고 즐거운 날 되시길~~^&^
@심곡 넵 모두 다 그렇게 내년에도 평안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단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