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뉴스]‘자원보고’ 남사군도 천연 가스와 석유 매장 확인

[코리아포스트]

영유권을 다투고 있는 서쪽 필리핀해(남중국해) 남사군도 리드(필리핀 이름 렉토) 암초에 영국기업과 합동으로 자원 탐사를 실시하고 있는 영국기업 포럼·에너지 주식회사는 24일 이 암초에 최대 4701억 ㎥의 천연 가스와 4억 1600만 배럴의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라시엘다 대통령 대변인은 26일 보유 자원의 확인을 환영했다.

이 회사는 성명에서 “오래전부터 보유 자원의 존재가 확인되어 있던 이 암초의 이번 탐사의 진전은 굴착 계획을 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궁전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알멘드라스 에너지 장관이 회사에서 자세한 보고서를 아직 받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필리핀의 새로운 에너지원이 되는 것은 물론 천연 가스는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좋은 소식”이라고 매장 확인을 환영했다.

한편, 중국도 이 암초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렉토 암초는 팔라완 주에서 80해리에 위치하고 있고, 배타적 경제수역에 있기 때문에 분명히 필리핀의 영해이다”라고 강조 했다.

2011년 2월, 회사와 대비 기업의 공동 탐사 실시가 대비 정부 승인을 받아 중국 측이 초계정을 이 암초 부근에 파견했다.

3월 중국의 경비정에 의한 자원 탐사 작업을 방해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 바다 스카 보로 암초는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을 두고 比-中 양국 함선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리드 암초는 팔라완 주도 푸에르토 프린세사 시의 북서쪽 약 250km, 필리핀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빠구아사 섬의 서쪽 약 300km에 위치한다. 탐사가 허용되는 면적은 ,8800Sq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