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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the Wild Things Are by Maurice Sendak
<괴물들이 사는 나라>라고 번역되어 널리 알려진 책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상상할 수 없는, 미지의 세상에 사는 wild한 것들이 도대체 무엇일까요? 'Wild Things=괴물=Monsters' 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가장 적절한 번역이 아니었나 싶네요.
이 책에서는 상상의 세계에 사는 괴물들과 한바탕 신나게 놀고온 아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맥스라는 장난꾸러기죠. 책을 펼쳐 3페이지만 보아도 주인공 맥스가 얼마나 짖궂고 장난이 심한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는 짓하며, 표정하며...거기다 하는 말까지...엄마에게 "I'll eat you up!"이라고 말하는 것좀 보세요. 정말 아주 못된 장난이란 장난은 다 쳤을 듯 합니다.
그런 맥스가 엄마에게 혼나 자기 방에 갇힌 후 얼마간의 시간동안 마치 꿈나라 여행을 하듯 보트를 타고 미지의 세계, 즉 괴물나라로 가서 wild things 와 만나고 그들의 왕이 됩니다.(가장 wild하다는 이유로^^) 아, 정말 별의별 괴물들이 다 있습니다. 그 괴물들과 맥스가 한바탕 벌이는 시끌벅적 요란한 소동(wild rumpus)은 장장 3페이지에 걸쳐 그림만으로 펼쳐집니다.
소동이 끝난 후 집이 그리워지고 엄마 생각이 절절해진 맥스는 다시 현실로-자신의 방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엄마가 차려놓은 저녁식사가 그를 기다리고 있지요. 야단칠 땐 무섭게 'Wild Thing'이라고 소리치며 저녁밥도 안 먹이고 방에 가둬버리지만 결국은 배고픈 아들 생각에 살짝 밥을 밀어넣어주는 엄마의 마음....맥스는 그걸 깨달았겠죠.
요즘은 해외의 좋은 그림책이나 동화책이 국내로 많이 수입되고 있는 덕분에 같은 책을 2권씩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너무 맘에 드는 책은 버전이 다른 2가지 책을 둘다 맛보고 싶은 욕심때문이죠. 그리고, 번역이 어떻게 되었나를 알아보려는 투철한 목적의식도 있답니다.^^;
아이에게 읽어줄 때, 한글책을 먼저 보고 나서 영어책을 보니 이해가 더 쉬운 것도 있고 영어책으로만 읽었을 때 설명하기 곤란한 것들을 미리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꼭 영어공부를 시키려는 생각보다는 같은 책을 다른 언어로 느끼게 해준다는 점에서도 괜찮고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아이에게 영어, 한글버전의 2가지 책을 적극적으로 보여주고 싶습니다.
* Maurice Sendak의 다른 책 <깊은 밤 부엌에서>도 유명하죠. 한글책은 있는데 영어책이 아직 없네요. 한번 찾아봐야할까봐요^^ |
출처: * cute jinny * 원문보기 글쓴이: Choc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