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청 홈페이지에 아주 한심하고 바보스런 글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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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목: 함양신문의 위상,
글쓴 사람: 애독자
글 내용:
함양신문 애독자입니다.
역사와 전통의 함양신문 위상은 이번 신년특집호에서 여실히 엿볼 수 있어 애독자의 한사람으로서 뿌듯합니다.
국회의원을 비롯 군수 의회의장 도의원 교육장 등 지역의 기관장 신년사가 줄줄이 나와 지면을 채우고 있는 걸 보면 그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알 것입니다.
지리산투데이도 놀랐을 겁니다. 난감한 건 21세기 새함양군민신문일 것입니다. 하긴 아직 나오지도 않아 모르겠습니다만.
함양신문 군민주 청약 현황을 봐도 그렇습니다. 국회의원 도의원 군청 실과장 하물며 면장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그야마로 함양땅에서 내노라는 인물들은 모두 망라돼 함양신문이 정말 군민들의 신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21세기 새함양군민신문도 주를 모집하는 데 혈안이라는데 정말 함양신문 애독자의 한사람으로서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이처럼 함양신문이 돈 좀 있고 내노라는 사람들을 주주로서 영입했는데 21세기는 어떻게 할지. 하긴 21세기 관계자들은 개인적으로 돈은 부족함없이 가진 사람들이라니 개인적으로 각출해 만들면 되겠지만. 글쎄 있는 사람이 더 짠돌이라고 제 호주머니 털어 만년 적자만 내는 신문사업을 할지. 신문이란게 뭡니까 그야말로 공익사업이자 문화사업아닙니까. 군민들의 알권리와 참된 사회건설을 위해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헌신하는 것 아닙니까. 번영회 사람들은 진작 신문등을 발행해 함양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게 나을뻔 했는데. 이처럼 위상을 자랑하는 함양신문이 있고 또 함양신문과는 성격이 좀 다른 지리산투데이도 창간돼 신문이 나오는 마당에 또 신문을 한답시고 설치는지. 돈에다가 무엇인가를 더 가지고 싶은 욕심이 있는 모양인데 참 걱정이 앞섭니다. 함양군번영회. 이름이 얼마나 좋습니까 함양의 번영을 위해 모인 회. 그런데 지금까지 군의 번영을 위해 펼친 사업이 무엇인지?
신문을 낸다고 하니 기대를 해보겠지만, 함양신문과 지리산투데이 틈바구니에 끼어 제대로 신문을 낼 수 있을지. 함양신문 애독자의 한사람으로서 참 가엾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됩니다. 옆에 있던 친구 왈.
그 밥에 그 나물 아니겠어!
정말 농담이길 빕니다. 번영하라 번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