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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하는 제국"의 트럼프, "그린란드의 할양"과 "파나마 운하의 탈환" 발언의 진의 【해설: 미쓰이스미토모DS에셋매니지먼트·치프글로벌 전략가】 / 1/17(금) / THE GOLD ONLINE
※ 본고는, 치프글로벌 전략가·시라키 히사시 씨(미츠이스미토모DS에셋매니지먼트 주식회사)에 의한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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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늙은 제국'의 역습
2. 석유(오일)제국의 트럼프와 파나마운하
3. 트럼프 2.0으로 가속화되는 미-일 호혜관계와 투자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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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코앞에 두고 트럼프 당선인 주변이 소란스러워졌습니다. '캐나다 병합', '그린란드 할양', '파나마 운하 탈환' 등을 언급해 관련국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대통령으로 2기를 맞는 트럼프 당선인 나름의 '늙은 제국'을 구하기 위한 국가 전략이 엿보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그 경제정책을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는 미일의 상호보완·호혜관계는 한층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러한 '국책'에는 유망한 투자 기회를 수반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1. '늙은 제국'의 역습
■ 캐나다의 병합과 더불어 트럼프 당선인이 '그린란드 할양'과 '파나마 운하 탈환'을 언급하는 배경에는 미국이라는 '늙은 제국'에 도전하는 신흥 세력의 대두와 이를 맞받아치는 미국의 안보 정책이 있는 것 같습니다.
〈캐나다 강 건너 섬 그린란드〉
■ 전호에서 보았듯이 지구온난화로 북극해 항로의 왕래가 쉬워지면서 캐나다 북안을 빠져나가는 '북서항로'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북서 항로의 캐나다 강 건너에 위치한 곳이 그린란드입니다. 북극해의 러시아와 캐나다 사이에 위치한 그린란드는 지정학상의 중요성 때문에 과거에는 미국의 해군기지가 설치되어 현재는 미국의 공군(우주) 기지가 놓이는 동시에 미군의 미사일 방위망의 일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그러한 그린란드의 경제적인 중요성이, 북극해의 수온 상승과 빙해에 의해 높아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풍부한 지하 자원으로 알려진 그린 랜드에는 대규모 희토류 광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매장량은 미국 지질 조사소(USGS)에 의하면 약 1,500천 톤에 이르러, 현재 확인되고 있는 미개발 지역으로서는 세계 최대가 되고 있습니다(도표 1).
■ 희토류는 EV용 모터와 전지에 불가결하게 되어 있어, 중국이 세계 최대의 광상을 가지는 것과 동시에, 생산량(세계 점유율 약 60%)과 가공 제품의 출하(동 약 85%)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은 종종 희토류를 전략물자로 외교카드로 이용해 온 과거가 있습니다.
■ 예를 들면, 2010년에 오키나와현의 센카쿠제도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 충돌 사건이 발생했을 때, 중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희토류의 수출 제한을 실시했습니다. 또, 최근에도, 미국에 의한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에의 보복 조치로서 중국은 희토류의 대미 금수 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선주민자치정부와 중국의 접근〉
■ 그런, 전략적인 중요성이 증가하는 그린란드에서 최근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존재로 대두되어 온 중국입니다. 그린란드 인구 약 6만 명 미만의 약 90%를 원주민이 차지하지만, 외교·방위 등을 제외하고 고도의 자치가 인정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은 그린란드 자치정부에 대해 중국 자본에 의한 공항 정비, 구미 해군 시설의 매수, 그리고 희토류·우라늄 광산의 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압박하고 있어, 자치정부도 이러한 중국으로부터의 투자 수용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 중국과 자치정부의 관계 긴밀화에 위기감을 고조시킨 미국은 그린란드의 영유권을 가진 덴마크 정부를 압박해 일련의 개발·인수 안건에 제동을 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그린란드에서는 원주민에 의한 독립운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덴마크 정부에 의한 컨트롤이 효과적이지 않게 되고 있다고 합니다.
■ 트럼프가 보기에 미국의 패권을 위협할 수 있는 중국의 전략적 움직임을 약화시키기 위해 "미국의 동맹국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일원인 덴마크 정부는 종주국으로서 중국이 그린란드에 침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말라. 만약 그렇게 할 수 없다면 그린란드는 미국이 관리한다'는 식의 정론을 말하고 있을 뿐일지도 모릅니다.
2. 석유(오일)제국의 트럼프와 파나마운하
[도표 2] 파나마운하 지나는 화물량 국가별 점유율
■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정책 중 하나는 자원에너지에 대한 규제 완화를 통한 개발 가속화와 수출 촉진입니다. 미국에 의한 자원 에너지의 증산은 (1) 수급 완화·가격 하락에 의한 인플레이션 억제의 효과, (2) 수출 확대에 의한 무역 적자의 삭감 효과, 그리고 (3) 석유·가스 수입에 국가 재정의 많은 부분을 의존하는 러시아의 국력을 깎는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전략물자인 에너지를 지배 컨트롤하는 '석유(오일) 제국'으로서의 영향력을 더하는 것이 미국이라는 '늙은 제국'을 구하는 최선책이라고 트럼프 당선인은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 향후의 증산과 수출 확대가 전망되는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는, 알래스카등을 제외하면, 그 생산은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LNG의 일대 소비지인 아시아에 기존 최단 경로로 수출할 경우 선박은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게 됩니다. 조이면 생명에 관계되는 '국제 물류의 초크 포인트'라고도 할 파나마 운하에 있어, 그린란드와 마찬가지로 그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것이 중국입니다.
■ 중국과 파나마의 국교는 2017년에 시작되었습니다. 약 100년에 걸친 파나마와 대만의 국교에 종지부를 찍고 새롭게 양국의 관계가 시작됨에 따라, 중국 정부는 파나마의 지하철 정비를 지원해, 파나마 최대의 항구인 마르가리타섬항을 매수해, 한층 더, 파나마 운하를 넘는 교량 건설을 낙찰했습니다. 그리고 파나마를 방문한 시진핑 국가주석은 파나마의 물류 전략은 중국의 일대일로와 연결시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저렴한 LNG를 아시아에 수출하고 싶은 미국의 국익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것이 파나마 운하의 통행료 인상입니다. 파나마 정부는 운하 통행료를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는데, 일례로 미국산 액화프로판가스(LPG)를 일본으로 수송하는 LPG선의 통행료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약 90%나 인상되게 되었습니다.
■ 파나마 운하는 지금으로부터 약 110년 전 미국이 당시 최신 토목기술을 구사해 국가예산(약 7억3,800만달러)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3억7,500만달러의 거비를 들여 무려 10년의 세월을 들여 건조한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도 통행량의 70% 이상(발지와 착지를 2중으로 카운트한 점유율)을 미국 선박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파나마 운하가 중국의 영향 아래에 들어가고, 미국이 더 높은 통행료를 부과하는 사태에 이르러서는 트럼프가 아니더라도 불합리하게 느끼지 않을까요. 그렇게 보면 트럼프 당선인의 '파나마 운하의 반환을'이라는 발언에는 단순한 블러프 이상의 무게가 있다고 생각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트럼프 2.0으로 가속화되는 미-일 호혜관계와 투자기회
■ 19세기 구미 열강이 판도 확대를 다투던 시대라면 몰라도 인권의식도 높아지고 일부 국가·지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민주화가 진행된 현대사회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일련의 발언·요구가 그대로 통과되리라고는 정작 트럼프 씨 자신도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굳이 '높은 빈볼'을 던지는 이유>
■ 트럼프 씨의 '캐나다', '그린랜드', '파나마 운하'를 둘러싼 일련의 발언은 협상 시작에서 '높은 빈볼'로 상대를 꺾음으로써 이후 협상을 유리하게 진행하려는 애드벌룬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그린란드 할양을 강요받은 덴마크의 프레데릭센 총리는 매각 자체는 거부하면서도 '미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그린란드 방위 강화'와 '주둔 미군의 규모 확대를 논의하겠다'고 미국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게다가 트럼프식 발언이 모종의 '불똥'을 튀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움직임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결과적으로 강한 견제 효과가 작용하는 점도 간과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노악적으로 행동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흥행으로서의 프로레슬링을 북돋우는 힐(악역) 역할을 자처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속하는 일미의 호혜관계〉
■ 이렇게 보면 트럼프 씨의 일련의 언행은 '엉뚱한 것'도 '예측 불능'도 아니고, 엄격하고 합리적인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미국이 그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행동할수록 미일 간의 호혜 관계가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 예를 들면, 미국은 자원 에너지의 개발과 그 수출을 적극화시키고 있지만, 반면에 일본은 에너지의 약 90%를 수입에 의지하는 자원 소국입니다. 그리고, 동일본 대지진 후의 원자력 발전의 가동 정지나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의 급등에 의한 광물성 연료에의 지불 증가가, 작금의 무역 적자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도표 3).
■ 즉, 저렴한 미국산 에너지의 수입 확대는, 일본에 있어서도 교역 조건의 개선이나 조달처의 다양화라고 하는 메리트가 크기 때문에, 쌍방에 있어서 바람직한 상호 보완적·호혜 관계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또한 여러 가지 생각을 제외한 정치적인 생각으로 말한다면, 일본에 의한 방위 지출 확대는 미국의 재정 부담을 경감하는 동시에 일본 방위 산업의 진흥과 극동 지역에서 일본의 존재감을 높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역사적인 경위도 있어 일본의 군비 확장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논의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에 의한 '외압'을 명분으로 평소라면 주저하는 미사일 방어망의 구축뿐만 아니라 위성, AI, 드론 등을 활용한 최첨단 방위장비의 확충에 대해서도 대담하게 예산을 돌려나갈 가능성이 확산될 것 같습니다.
■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 최대의 채무국인 미국에 자금을 공급하고 있는 것은 세계 최대의 채권국으로 약 471조엔의 대외순자산을 가진 일본이나 다름없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미국이 패권국 지위에서 물러나 채무 이행에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면 채권자로서 가장 손실을 보는 것은 일본이며, 미국의 패권 유지는 일본의 국익과 밀접 불가분한 것임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심화하는 미일관계와 투자기회〉
■ 미일의 서로의 부족함을 보충하는 「호혜 관계」가 심화해 가는 과정에서는, 「국책에 판매 없음」의 격언이 나타내는 대로, 거액의 투자나 정책적인 뒷받침이 계속되는 것으로, 유망한 투자 기회가 장기에 걸쳐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앞으로 미국이 가장 힘을 쏟을 것은 (1)산업경쟁력 강화, (2)무역적자 감축, (3)방위부담과 지출감축을 통한 재정건전화, (4)미국에 도전하는 신흥세력의 약화, 그리고 (5)미국 달러의 기축통화로서의 지위 확보에 있습니다. 미국이 이러한 국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일본은 (1)미국산 에너지의 수입 확대, (2)방위비 증액과 미국제 무기의 구입 증가, (3)경상 흑자의 환류에 의한 대미 직접 투자의 확대, (4)미국과 제휴한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서플라이 체인의 강화 등에 움직임으로써, 미일의 호혜 관계가 심화·발전해 나가게 될 것 같습니다.
■ 이러한 일련의 정책은 일본 기업에 큰 성장 기회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구체적으로는, (1)자동차, 전기, 메가 뱅크라고 하는 미국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일본 기업, (2)방위비 증액의 혜택을 받는 중전기, 전기, 소재라고 하는 방위 관련 기업, 그리고, (3)해운 , 종합 상사 , 가스 회사라고 하는 미국으로부터의 자원 수입에 관련되는 기업 등이 , 장기적으로 혜택을 받을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리로〉
미국 대형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사의 창업자이자 전 공동 CIO인 레이 달리오 씨처럼 현재의 미국이 패권국으로서의 쇠퇴의 프로세스에 있다면 트럼프 씨의 일련의 정책은 그 센세이셔널한 울림과는 달리 '늙은 제국'을 구하는 합리적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트럼프 씨의 정책이 실행에 옮겨지는 과정에서는 미일의 상호의존·호혜관계는 한층 깊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서 심화되는 미일 관계는 미국의 패권이 계속되는 한 일본의 국익이나 일본 기업의 이익과 합치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국책에 무매도'라는 격언이 보여주듯 미일 관계의 심화가 가져올 투자 기회는 트럼프 씨의 정책과 마찬가지로 '불확실'도 '예측 불능'도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 본 리포트의 열람에 있어서는 【주의】를 참조해 주세요. (눈에 띄지 않는 경우는 관련 기사 「"쇠퇴하는 제국"의 트럼프, 「그린란드의 할양」이나 「파나마 운하의 탈환」발언의 진의 【해설:미츠이 스미토모 DS 에셋 매니지먼트·치프 글로벌 전략가】」를 참조).
시라키히사시 / 미츠이 스미토모 DS 에셋 매니지먼트 주식회사 / 수석 글로벌 전략가
https://news.yahoo.co.jp/articles/9b3550706ee776121313b46ea47f68e681f88380?page=1
“衰退する帝国”のトランプ、「グリーンランドの割譲」や「パナマ運河の奪還」発言の真意【解説:三井住友DSアセットマネジメント・チーフグローバルストラテジスト】
1/17(金) 12:02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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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LD ONLINE(ゴールドオンライン)
(※写真はイメージです/PIXTA)
※本稿は、チーフグローバルストラテジスト・白木久史氏(三井住友DSアセットマネジメント株式会社)による寄稿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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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1.「老いる帝国」の逆襲
2.石油(オイル)帝国のトランプとパナマ運河
3.トランプ2.0で加速する日米の互恵関係と投資機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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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月20日の米大統領就任式を目前に、トランプ氏の周辺が騒がしくなってきました。「カナダの併合」「グリーンランドの割譲」「パナマ運河の奪還」などに言及して関係国を当惑させていますが、その背景には大統領として2期目を迎えるトランプ氏なりの「老いる帝国」を救うための国家戦略が垣間見られます。
トランプ氏がその経済政策を実行に移す過程では、日米の相互補完・互恵関係は一層強まることが予想されますが、そうした「国策」には有望な投資機会を伴うことが少なくありません。
1.「老いる帝国」の逆襲
[図表1]未開発国のレアアース埋蔵量
■カナダの併合に加え、トランプ氏が「グリーンランドの割譲」や「パナマ運河の奪還」について言及する背景には、米国という「老いる帝国」に挑戦する新興勢力の台頭と、それを迎え撃つ米国の安全保障政策があるようです。
〈カナダ対岸の島、グリーンランド〉
■前号で見たように、地球温暖化により北極海航路の往来が容易になり、カナダ北岸を抜ける「北西航路」の重要性がかつてなく高まっています。この北西航路のカナダの対岸に位置するのがグリーンランドです。北極海のロシアとカナダの間に位置するグリーンランドは地政学上の重要性から、かつては米国の海軍基地が設置され、現在は米国の空軍(宇宙)基地が置かれるとともに、米軍のミサイル防衛網の一端を担っています。
■そうしたグリーンランドの経済的な重要性が、北極海の水温上昇と氷解により高まっています。というのも、豊富な地下資源で知られるグリーンランドには、大規模なレアアースの鉱床があるからです。その埋蔵量は米国地質調査所(USGS)によれば約1,500千トンに達し、現在確認されている未開発地域としては世界最大となっています(図表1)。
■レアアースはEV用モーターや電池に不可欠とされており、中国が世界最大の鉱床を有するとともに、生産量(世界シェア約60%)と加工製品の出荷(同約85%)で圧倒的なシェアを有しています。このため、中国はたびたびレアアースを戦略物資として外交カードに利用してきた過去があります。
■例えば、2010年に沖縄県の尖閣諸島沖で中国漁船衝突事件が発生した際、中国政府は日本政府へ圧力をかけるためレアアースの輸出制限を行いました。また、最近でも、米国による対中半導体輸出規制への報復措置として、中国はレアアースの対米禁輸措置を行っています。
〈先住民自治政府と中国の接近〉
■そんな、戦略的な重要性が増すグリーンランドで近年積極的な動きを見せているのが、米国の覇権に挑戦する存在として台頭してきた中国です。グリーンランドの人口約6万人弱の約9割を先住民が占めますが、外交・防衛などを除き高度な自治が認められています。そして、中国はグリーンランド自治政府に対して中国資本による空港整備、旧米海軍施設の買収、そしてレアアース・ウラン鉱山の開発などを積極的に働きかけており、自治政府もこうした中国からの投資受け入れに前向きとされています。
■中国と自治政府の関係緊密化に危機感を強めた米国は、グリーンランドの領有権を持つデンマーク政府に働きかけ、一連の開発・買収案件に待ったをかけたとされています。その一方で、グリーンランドでは先住民による独立運動が活発化しており、デンマーク政府によるコントロールが効きづらくなりつつあるといわれています。
■トランプ氏からすれば、米国の覇権を脅かしかねない中国の戦略的な動きを弱めるため、「米国の同盟国であり北大西洋条約機構(NATO)の一員であるデンマーク政府は、宗主国として中国がグリーンランドに侵入することを許すな。もしそれができないなら、グリーンランドは米国が管理する」といった正論を述べているだけかもしれません。
2.石油(オイル)帝国のトランプとパナマ運河
[図表2]パナマ運河を通る貨物量の国別シェア
■トランプ氏の目玉政策の一つに、資源エネルギーについての規制緩和による開発加速と輸出促進があります。米国による資源エネルギーの増産は、(1)需給緩和・価格下落によるインフレ抑制の効果、(2)輸出拡大による貿易赤字の削減効果、そして、(3)石油・ガス収入に国家財政の多くを依存するロシアの国力を削ぐ効果がありそうです。まさに、戦略物資であるエネルギーを支配・コントロールする「石油(オイル)帝国」としての影響力を増すことが、米国という「老いる帝国」を救う最善策とトランプ氏は考えているのでしょう。
■今後の増産と輸出拡大が見込まれる米国の液化天然ガス(LNG)は、アラスカなどを除くと、その生産はテキサス州とルイジアナ州に集中しています。そして、LNGの一大消費地であるアジアへ既存の最短ルートで輸出する場合、船舶はパナマ運河を通過することとなります。締め上げられると命に関わる「国際物流のチョークポイント」ともいうべきパナマ運河にあって、グリーンランドと同様にその動きを活発化させているのが中国です。
■中国とパナマの国交は2017年に始まりました。約100年にわたるパナマと台湾の国交に終止符を打って新たに両国の関係が始まるにあたり、中国政府はパナマの地下鉄整備を支援し、パナマ最大の港であるマルガリータ島港を買収し、さらに、パナマ運河をまたぐ橋梁建設を落札しました。そして、パナマを訪問した習近平国家主席は、「パナマの物流戦略は中国の一帯一路とリンクさせる」と宣言しています。
■安価なLNGをアジアへ輸出したい米国の国益を直接的に脅かしているのが、パナマ運河の通行料の値上げです。パナマ政府は運河の通行料を2023年から段階的に引き上げると決定していますが、一例をあげると、米国産液化プロパンガス(LPG)を日本に輸送するLPG船の通行料は、2023年から2025年の3年間に約9割も引き上げられることになりました。
■パナマ運河は、今から約110年前に米国が当時最新の土木技術を駆使し、国家予算(約7億3,800万ドル)の半分に相当する約3億7,500万ドルの巨費を投じ、実に10年の歳月を費やして建造したものです。そして、現在も通行量の7割以上(発地と着地を2重にカウントしたシェア)を米国の船舶が占めています。そんなパナマ運河が中国の影響下に入り、さらに米国が高い通行料を課されるような事態に至っては、トランプ氏でなくても理不尽に感じ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そう考えると、トランプ氏の「パナマ運河の返還を」という発言には、単なるブラフ以上の重さがあると考えておいたほうがよさそうです。
3.トランプ2.0で加速する日米の互恵関係と投資機会
[図表3]日本の貿易収支
■19世紀の欧米列強が版図拡大を争った時代ならいざ知らず、人権意識も高まり一部の国・地域を除き世界中で民主化が進んだ現代社会において、トランプ氏の一連の発言・要求がそのまま通るとは、当のトランプ氏自身も考えていないでしょう。
〈あえて「高めのビーンボール」を投げ込むワケ〉
■トランプ氏の「カナダ」「グリーンランド」「パナマ運河」をめぐる一連の発言は、交渉のスタートにおいて「高めのビーンボール」で相手をのけ反らせることで、その後の交渉を有利に進めようとするアドバルーンのようなものと考えるとわかりやすい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例えば、グリーンランド割譲を突きつけられたデンマークのフレデリクセン首相は、売却そのものは拒否しつつも、「米国と緊密な協力関係を強めるために何ができるか検討」し、さらに「グリーンランドの防衛強化」や「駐留米軍の規模拡大を話し合う」と米国側に伝えたことが報じられています。
■さらに、トランプ流の発言がある種の「炎上」を起こすことで、中国やロシアの戦略的な動きに世界の耳目が集まり、結果として強い牽制効果が働く点も見逃せないでしょう。そう考えると、露悪的に振舞うトランプ氏は、興行としてのプロレスを盛り上げるヒール(悪役)の役割を買って出ているのかもしれません。
〈加速する日米の互恵関係〉
■こうして見ていくと、トランプ氏の一連の言動は「突拍子のないもの」でも「予測不能」でもなく、シビアで合理的なものであることに気づかされます。そして、我々にとって重要なのは、米国がその覇権を維持すべく合理的に振舞うほど、日米間の互恵関係がさらに強まる可能性が高いことです。
■例えば、米国は資源エネルギーの開発とその輸出を積極化させつつありますが、一方の日本はエネルギーの約9割を輸入に頼る資源小国です。そして、東日本大震災後の原発の稼働停止や世界的なエネルギー価格の高騰による鉱物性燃料への支払い増加が、昨今の貿易赤字の主因となっています(図表3)。
■つまり、安価な米国産エネルギーの輸入拡大は、日本にとっても交易条件の改善や調達先の多様化といったメリットが大きいため、双方にとって好ましい相互補完的・互恵関係にあることがわかります。
■また、種々の思いを除いた政治的な考えで語るならば、日本による防衛支出の拡大は、米国の財政負担を軽減すると同時に、日本の防衛産業の振興や極東地域における日本の存在感を高める可能性があります。もちろん、歴史的な経緯もあり日本の軍備拡張は国内外でさまざまな議論を巻き起こす可能性はありますが、米国による「外圧」を大義名分に、通常であれば躊躇するようなミサイル防衛網の構築だけでなく、衛星、AI、ドローンなどを活用した最先端の防衛装備の充実についても、大胆に予算を振り向けていく可能性が広がりそうです。
■そして、最も重要なことは、世界最大の債務国である米国に資金を供給しているのは、世界最大の債権国で約471兆円の対外純資産を有する日本に他ならない、という事実です。もし、米国が覇権国の地位から退き債務の履行に窮するようなら、債権者として最も損失を被るのは日本であり、米国の覇権維持は日本の国益と密接不可分なことは否定できそうにありません。
〈深化する日米関係と投資機会〉
■日米のお互いの足らざるを補い合う「互恵関係」が深化していく過程では、「国策に売り無し」の格言が示す通り、巨額の投資や政策的な後押しが続くことで、有望な投資機会が長期にわたり生じる可能性があります。
■先に見てきた通り、今後米国が最も力を入れるのは、(1)産業競争力の強化、(2)貿易赤字の削減、(3)防衛負担や支出削減による財政の健全化、(4)米国に挑戦する新興勢力の弱体化、そして、(5)米ドルの基軸通貨としての地位の確保、にあります。米国がこうした国益を追求する過程で日本は、(1)米国産エネルギーの輸入拡大、(2)防衛費増額と米国製兵器の購入増、(3)経常黒字の還流による対米直接投資の拡大、(4)米国と連携した中国に依存しないサプライチェーンの強化、などに動くことで、日米の互恵関係が深化・発展していくこととなりそうです。
■こうした一連の政策は、日本企業に大きな成長機会をもたらす可能性が高そうです。具体的には、(1)自動車、電機、メガバンクといった米国事業を積極的に展開する日本企業、(2)防衛費増額の恩恵を受ける重電、電機、素材といった防衛関連企業、そして、(3)海運、総合商社、ガス会社といった米国からの資源輸入に関わる企業などが、長期的に恩恵を受けることが期待できそうです。
〈まとめに〉
米大手ヘッジファンド、ブリッジウォーター・アソシエーツ社の創業者で元共同CIOのレイ・ダリオ氏のいうように、現在の米国が覇権国としての衰退のプロセスにあるならば、トランプ氏の繰り出す一連の政策はそのセンセーショナルな響きとは裏腹に、「老いる帝国」を救う合理的なものと言えるかもしれません。
トランプ氏の政策が実行に移される過程では、日米の相互依存・互恵関係はいっそう深まる可能性があります。互いに足らざる所を補いながら深化する日米関係は、米国の覇権が続く限りにおいて、日本の国益や日本企業の利益と合致する可能性が高そうです。そして、「国策に売り無し」の格言が示すように、日米関係の深化がもたらす投資機会は、トランプ氏の政策と同じく「不確実」でも「予測不能」でもないように思われます。
※当レポートの閲覧に当たっては【ご注意】をご参照ください(見当たらない場合は関連記事『“衰退する帝国”のトランプ、「グリーンランドの割譲」や「パナマ運河の奪還」発言の真意【解説:三井住友DSアセットマネジメント・チーフグローバルストラテジスト】』を参照)。
白木 久史
三井住友DSアセットマネジメント株式会社
チーフグローバルストラテジスト
白木 久史,三井住友DSアセットマネジメント株式会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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