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특별 관리가 필요한 31만 세대를 선정하고 맞춤형 보온 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우선 찬바람을 차단해주는 계량기함 보온덮개 29만장을 아파트와 연립주택에 배부하고, 복도식 아파트와 노후 연립·다세대 주택에 벽체형 보온재 1만 600여개, 단독주택과 상가 등에 맨홀형 보온재 1,800여개를 설치한다.
영하 10도에서 24시간 이상 견딜 수 있는 ‘동파안전계량기’는 최근 10년간 동파 이력이 있는 수전을 중심으로 1만개를 설치한다.
또한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신속한 동파 신고 접수와 계량기 교체를 위해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일 최저기온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의 동파 상황 단계에 맞춰 시민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동파 예방 참여를 적극 독려한다.
단계판단 기준시민 행동 요령
관심 | 일 최저기온 –5℃초과 (동파 가능성 상존) | • 수도계량기 보호통(함) 내부에 헌 옷 등 보온재를 채우고 • 뚜껑을 비닐 등으로 덮거나 부착하여 외부의 찬 공기를 차단 • 노출 수도관, 화장실 및 보일러 등은 보온재 등으로 감싸 보호 |
주의 | 일 최저기온 –5℃~-10℃ (동파 발생) | •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화장실 및 보일러 등 보온 조치 재점검 |
경계 | 일 최저기온 –10℃~-15℃ (동파 발생 위험 수준) 2일 이상 지속 | •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보온 조치를 하였더라도 수도꼭지를 아주 조금씩 흐를 정도로 개방 |
심각 | 일 최저기온 –15℃미만 (동파 다량 발생) 2일 이상 지속 | • 보온 조치를 하였더라도 일시 외출, 야간 등 단기간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는 수도꼭지를 아주 조금씩 흐르도록 개방 |
‘동파예보제’도 확대 시행한다. 연휴 기간과 한파가 겹쳐 장기간 집이 비는 상황이 예상될 경우 기존 2~3일 전에서 이번부터는 7일 전부터 동파 예보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때는 아리수 사이버고객센터, 상수도 민원상담 챗봇 ‘아리수톡’, 120다산콜재단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겨울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 7,7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동파 원인의 97%가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보온이 미흡한 경우에 나타났다.
특히 올해 초 나흘간의 설 연휴와 일 최저기온이 영하 17.3도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한파가 겹치면서 지난 1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전체 동파의 36.4%인 2,811건이 발생했다.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안내문
수도계량기 동파는 가정에서 계량기함을 보온재로 채우거나, 한파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물을 가늘게 흘려보내고, 언 계량기는 천천히 녹여주는 등 간단한 실천으로 예방할 수 있다. 영하 10도 미만의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되면 동파가 발생하고, 영하 15도 이하의 날에는 동파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올겨울 동파 대책 준비를 철저히 해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각 가정에서도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우리집 수도계량기함의 보온상태를 점검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관할 지역별 수도사업소 전화번호
수도사업소관할지역전화번호
중부수도사업소 |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북구 | 02-3146-2000 |
서부수도사업소 |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 02-3146-3500 |
동부수도사업소 | 성동구, 광진구, 중랑구, 동대문구 | 02-3146-2600 |
북부수도사업소 |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 02-3146-3200 |
강서수도사업소 |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 02-3146-3800 |
남부수도사업소 | 동작구, 관악구, 영등포구, 금천구 | 02-3146-4400 |
강남수도사업소 | 강남구, 서초구 | 02-3146-4700 |
강동수도사업소 | 송파구, 강동구 | 02-3146-5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