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면 하수처리장 건설, 주민 설득 나서기로
- 일부 악취 등 피해 주장 반대
- 6일 설명회 열고 의견 수렴
강릉시가 사천천 최하류 지점에 사천면 하수처리장
건설을 추진하자 이 지역 일부 주민들이 악취 등으로 인한 생활 환경 피해를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사천면
일원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차집해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하기 위해 사천면 사천진리 883-3 일원에 2017년까지 158억여원을 들여 하루
1,400㎥ 용량의 하수처리시설과 14㎞의 차집 관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사천면의 경우 환경기초시설인 하수처리시설이 없어 환경 오염은 물론
지역 발전에도 걸림돌이 돼 온 만큼 이 사업을 추진해 사천천, 사천진항, 연안 해역의 수질 오염 방지와 관광 자원 보전, 지역 경제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사천 해변이 있는 대표 관광지에 하수처리장이 들어설 경우 악취 등으로 생활 환경 피해는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차질이 우려된다며 방동하리 청년회, 번영회 등의 명의로 반대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에 대해 시는 오는 6일
오전10시 사천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의 필요성과 악취 문제 등에 우려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설명해
주민 동의를 구한 뒤 사업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7~8년 전 옥계면과 강동면에도 하수처리장을 만들었지만 악취 등
생활 환경 피해는 없다”며 “사천하수처리장의 경우 완전 지하화 할 예정인 만큼 주민들을 잘 설득해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