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한라산 줄기’라고 불리는 탈북민 가족들이 북한에서 결혼 상대로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난이 심화하면서 선호하는 배우자감도 변화하는 모습이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24일 데일리NK에 “최근 중매를 부탁할 때 한라산 줄기와 연결해달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사람 소개해준다고 하면 제일 먼저 물어보는 게 남조선(남한)에서 돈 보내는 가족이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손오공’이라고 손전화와 오토바이를 가지고 있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인기가 많았다“며 ”또 장사하는 집이나 화물차 밧데리(배터리) 만들어서 파는 집이나 보위원, 군인, 무역회사 다니는 사람들을 결혼 상대로 좋아했는데 지금은 뭐니뭐니 해도 ‘한라산 줄기’가 최고”라고 덧붙였다.
과거에는 권력이 있거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이 결혼 상대로 선호됐지만, 지금은 탈북민, 특히 한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탈북민의 가족이 1순위로 꼽히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에 정착한 가족으로부터 큰돈을 전달받을 수 있는 탈북민 가족이 무역 일꾼이나 장사꾼보다 경제적으로 더 여유롭다는 인식이 자리잡혔기 때문이라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김씨왕조가 백두혈통 오지게 강조해대는데 정작 김정은 생모는 북한에서 쪽바리라 천대받는 재일교포 출신이고 외조부가 친일행적있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