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리면 굴러가고 세워두면 서있는 통조림 교육의 결과로 개성이 없어져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모 방송국의 고등학생 퀴즈를 보노라면 아는 문제는 모두가 알고 모르는 문제는 대다수가 모르는 광경이 자주 나타납니다.[특히 한자 문제는 거의 쥐약 수준 이지요.]
목수가 일이 잘 안되면 나무란다는 연장 중에는 톱, 대패, 끌, 먹통... 등이 있지만 망치와 장도리도 있습니다.
망치는 못을 박는데 가장 좋지만 장도리는 잘못 박힌 못을 빼는데 꼭 필요합니다.
즉, 아홉 개의 망치보다 한 개의 장도리가 요긴하게 쓰일 때가 있다는 것인데..." 수학문제를 푸는데는 정작 한사람의 수학자가 필요하다."는 플라톤의 말도 그 뜻이 될 것이며, 춘추시대 맹상군전에서의 '계명구도(鷄鳴拘盜)'에도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서두에 획일화된 교육이 우려된다는 말씀을 드린 것은 역설적으로 개개인은 모두 자신만의 특장(特長)을 갖고 있지만 그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포함합니다.
존웨인의 장총도 총알이 없으면 쓸모가 없는데 반해 훌륭한 목수는 늘 좋은 연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 박사모 회원들 만큼은 작게는 개인과 가족을 위하여, 크게는 국가와 인류를 위하여 장도리 역할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오늘은 2010년도 수능시험이 있는 날...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희망’인 수험생들의 건투를 빕니다.]
$$$ 오바마도 부러워 한다는 우리나라의 교육열... 그러나 18사략은 떨떠름 $$$
첫댓글 동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