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장기간 후유증을 앓는 '포스트 코비드 컨디션'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우창윤 교수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특징이 델타와 다르게 상기도 즉 코, 목구멍 부분에 감염이 집중된다고 했다. 영국에서도 절반 이상의 환자들이 목이 찢어지는 것 같은 통증이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많은 케이스가 처음에는 몸살 기운이 좀 있다가 이후에는 목이 아프고 기침, 가래가 지속된다. 다행인 것은 상기도 쪽으로 주로 바이러스가 붙다 보니까 폐렴은 드물게 발생한다. 중증으로 가는 건 적지만 상기도 쪽에서 바이러스 변이가 델타에 비해 70배 정도 더 많이 복제 된다. 외부로 나가는 것도 훨씬 더 많아져서 전파력도 델타에 비해 2배, 3배 높다.
만약 몸살 기운이 있을 때는 먼저 물을 많이 마셔야한다. 병원에 가면 기본적으로 열이 많이 나고 몸살 기운이 심하면 수액을 놓는다. 코로나에 감염되면 밤에 땀을 많이 흘린다. 탈수가 되면 더 이런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그래서 충분한 물을 마셔야 목통증을 예방할 수 있고 덜 심하게 겪을 수 있다. 그래도 몸살 기운이 계속되면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계열의 해열 진통제를 복용하면 된다.
제일 중요한 것은 같은 약을 너무 많이 먹으면 부작용이 있을 수가 있으니, 가능하다면 약재를 서로 번갈아가면서 4시간 정도 간격으로 먹어주는 게 좋다. 어떤 사람은 둘 중에 하나가 안 듣는 사람이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한 가지 약재로만 해야 되는데 하루 총 복용량을 아세트아미노펜 2000mg, 최대 4g 정도까지 이부프로펜 같은 경우는 작은 게 200에서 400인데 3, 4회까지 복용하면 된다.
그리고 콧물이 많이 나면 세티리진 같은 안티히스타민 약과 가글을 사용하면 증세가 완화된다. 알코올이 없는 가글을 입 안쪽만 하는 게 아니라 목 뒤쪽까지 해 주어야 한다. 일단 이 정도가 코로나 후유증에 대비할 수 있는 것들이다. 미국이나 영국은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코로나 후유증이라고 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1년이 지나도 이런 증상들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절반 가까이 된다.
현재 환자들이 제일 많이 호소하는 것은 피곤함, 후각 상실, 숨 가쁨, 만성 기침 등이다. 이런 증상은 바이러스 자체가 일으키는 염증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런 증상은 병원에서 추적 관찰하면 괜찮아지지만, 관상동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 위험도가 70% 가까이 올라간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환자는 가슴에 불편감이 지속되면 심장내과 전문의를 찾아가도록 권한다.
미국에서도 의료진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감염 이후에 증상이 심하지 않았는데 이후에 병원 복귀를 못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피곤함과 무기력이 만성 염증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닐까라고 추정하지만 코로나의 후유증일 수도 있다. 그런데 다행인 것은 시간이 지나면 회복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면과 영양이다. 우리 몸의 모든 면역 세포들은 단백질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양질의 단백질인 소고기, 돼지고기, 생선, 계란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비타민D가 풍부한 버섯이나 연어도 같이 섭취하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훨씬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