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인터넷
뱅킹으로만 결재했기 때문에 다른 결재 방법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오늘 자세히 보니까 결재방법은
인터넷뱅킹 결재와 타오바오 제휴카드를 사용한 결재, 그리고 편의점 등에 가서 직접 은행카드를 사용하여
결재하거나 핸드폰 충전시처럼 충전번호를 사서도 충전이 가능하네요.
물건을 사고 난 후, 일단
결재를 하고 나면 제3자가 이 돈을 관리하기 때문에 판매자가 대금을 받기 위해서도 구매자가 물건을 받고
이상이 없다는 확인을 해주어야 하자만, 구매자가 돈을 되돌려받기 위해서도 판매자가 동의를 해야만 가능합니다. 물론 품절이 되었을 경우에는 판매자가 다시 대금을 돌려받도록 협조를 해줍니다.
이렇게 전액을 환불 받았을 경우에는 타오바오에 있는 제 계좌에
금액이 들어와서 이 돈을 가지고 나중에 다른 제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부분적인 환불, 즉 택배비 20원을 지불했는데, 알고보니
같은 도시는 택배비용이 10원이라서 10원을 판매자가 환불했을
경우에는 전액환불된 돈과 다르게 관리가 되더군요. 두 번 이런 케이스로 13원을 돌려받은 적이 있는데, 아직 계좌에 들어가지 않아서 사용을
못하고 있고 사용을 하기위해서는 외국인인 경우, 꽤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 하고 중국사람의 신용보증까지
받아야한다고 해서 사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확실히 타오바오가 저렴합니다. 저는 상해오고 나서 집에
음수기가 없어서, 마트에 가서 가격을 알아보니 온수기능말고는 아무 기능도 없는 음수기도 100~150원이나 하길래 돈아까워서 안사고 있다가 결국은 불편해서 사기로 했습니다. 역시 타오바오에 가니까 마트보다도 20~30%가 싸더군요. 나중에 회사로 물건 도착하고 나서 중국직원들이 궁금해서 뭐냐고 물어봐서 음수기라고 대답할 때 조금 민망하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싼게 최고죠…
4 역대 최고가물품, 블랙베리 구매기
지난 번에 사용하던 핸드폰도 멀쩡하고 게다가 자주 전화가
오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블랙베리 8320에 대한 지름신이 도져서
8320를 사야만 하는 이유를 2주동안 성공적으로 제 자신한테 세뇌시키고 나서 타오바오에서
블랙베리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중국에서 인터넷으로 핸드폰을 사본 적이 없고 또 정품이
아니고 해외에서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들어온 물건을 개조해서 팔기 때문에 전자상가에 가서 살 생각도 했었습니다만,
타오바오보다 가격도 비싸고 또 그 가게가 타오바오에서 블랙베리를 전문으로 파는 가게보다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은 타오바오에서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기준은 1. 너무
저렴하지 않은 중간 가격대, 2. 판매자 신용도가 300~400은
되는,1년이상의 존속기간을 가진 점포, 3. 블랙베리 판매에
특화된 점포, 4. 가능하면 판매자가 상해에 있는 점포였습니다.
참고로 판매자의 신용도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물건을 받은
후, 구매자는 판매자에게 좋다, 보통이다, 나쁘다의 3가지로 평가를 할 수 있는데, 좋다를 받으면 1점, 보통이다는
무, 나쁘다를 받으면 1점이 깍입니다. 판매자 호평수 250개가 넘는 다이아몬드 상인정도되면 고객관리를
잘해온 셈이고 또 앞으로도 온라인판매를 계속할 사람들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신뢰도가 높은 셈입니다.
역시 전자제품은 광주, 심천지역에
판매자가 많아서 결국 심천지역에 있는 판매자에게 물건을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판매자의 점포를 모두 둘러보니, 블랙베리 판매를 중점으로 하고 있고 제품설명도 자세할 뿐 아니라 솔직하게 하고 있고 가격도 터무니없이 싼 가격이
아니더라구요(중국서 온라인으로 물건쌀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바로 터무니없이 싼 가격입니다) 그리고 어떤 판매자들의 블랙베리는 팔린 기록이 없는데, 이 판매자가 제가 살려고 했던 8320모델을 벌써 두번이나 판 적이
있어서 이 모델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는 점도 한 몫 했구요.
그래서 물건 사기전에 메신져로, 실버모델있냐고 물어보니 있다고 해서 바로 질렀습니다.(중국 타오바오의
강점중 하나는 판매자들이 항상 온라인으로 질의사항에 대한 응답을 해준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알리바바의
마운이 타오바오가 이베이와 한참 경쟁할 때, 수수료 무료화 선언을 해서 판매자들은 타오바오에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베이에서는 물건을 살려고 해야 살게 없지요)
블랙베리를 받고 난 후, 결론은
대만족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새 핸드폰 사고나서 1달만 지나면 다른 핸드폰이 눈에 들어왔는데, 이제는 블랙베리말고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구요, 블랙베리가 닳아서 없어질 때까지 이 놈만 쓸 생각입니다.
PS 정식으로 외국인이 타오바오에서 물건을 팔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물건만 좋다면 중국 내수시장을 뚫는데 타오바오를 이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해요~
댓글 감사합니다~ (언제 댓글올라오나 계속 기다리고 있던 중 ^^;)
요즘 국내문제로 머리속이 뒤죽박죽 되어 있고, 여러가지 현안문제로 복잡해서 제대로 댓글 쓸 여유도 없었네요. 좋은 정보 지속적으로 부탁드립니다.
저도 블랙베리 갖고 싶은데 한글 사용가능 한가요?
이미 한국에서 온라인쇼핑몰(주로 의류) 크게 하시는 분들은 타오바오에 매장 있던데요..보증인만 있으면 어렵지 않다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