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과음탓인지 깔매기님이 보내주신 태극종주 설명기도 읽지않구
전날 챙겨논 배낭메고 깔매기님 애마에 20분 늦게 오른다.
다른분들은 벌써 각자의 모임장소에서 기다리는데,,,정말 죄송했슴다..
휴게소에서 가벼이 우동 한그릇 비우고,
2일밤 12시에 깔매기님의 집(산청)에 도착...깔매기님 텐트를 치고
꽁치통조림과 김치의 절묘한 섞음볶음에 25도 한잔씩.....
멋진 밤하늘에 별은 세개??? 피트 한병을 비우고 비박취침.
아침에 깔매기님의 외침에 모두 일어나 깔매기님집에서 따뜻한 국물에 맛난 아침을 먹고,,,넘 고마웠습니다. 아버님, 어머님....
바브?가 되로 밤머리재로 향한다...
지리의 미지??? 동부능선 물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지금 서있는곳 위치가 지도상에 어디인지도 모르고, 어느정도 가야하는지도 모르는 바브.....
그냥 멋있는 전경 보여주면 사진찍으면서 산만보구 걷는 바브...
천왕봉을 보면서 위치를 가늠하며 능선으로만 붙으면서 해질때까지 걷는바브.....
그렇지만 지리의 모습은 넘 멋있다....사진200장을 찍었으니
처음 보아서인지 모든게 신비스럽고 아름다울뿐.....
날씨는 왜그리 좋은지 남해바다까지 보여주고.
물을 찾아서 떠난는 산행이었다. 대간을 가르는 능선이라 물이 없다.
주능에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여기는 우리 바브들뿐이다
다른 한팀이 왔는데 새재에서 하산하였다...고로 여기는 바브들뿐이다.
"원하는것에 나를 던져라"는 하두를 어느정도 풀어본다...
산행에서의 기본인 산행지의 사전조사 부실로 힘든 산행을 하구
하나를 알더라도 확실히 알아라는 그분의 말씀을 되새긴다.
3일밤 물이 있는 계곡근처에서 비박을한다
먹기는 잘먹는 바브들 먼저 삼겹살에 25도 한잔씩하구 나중에 밥을 먹는다.
더이상 바브산행을 하지말자는 다짐을 하며 이밤도 보낸다.
6시에 일어나니 여명이 밝았다. 계곡이라 일출을 못보고,
아침식사를 하구 하봉을 향해서 출발이다...두루봉까지 우린 바브였으나
넘 아름다운 지리를 보고서 그때 우린 바브에서 풀렸다.
정말 시리도록 아름다운 지리.....직접 그곳에서 보아야 하는데, 사진으로는 30%의 느낌을 전해줄것같다....
하봉 헬기장서 최후의 마찬을 한 우리는 중봉에서 지리조망
천왕봉에서 노고단을 거쳐 서부능선을 거쳐 덕유산까지...남해바다까지.
바브들이 걸어왔던 동부능선도 넘 시원하게 보여준 지리.....
언제나 지리는 그곳에서 본모습을 보여주지만 내 감정에 따라 모습이 틀리다.
성철스님의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이다 라는 본질의 모습에 보라는 말씀이 떠오른다.
내 마음 하나 적극적인 자세로 고치면 세상이 새롭다.
세상만사가 내속에 있는것을 그토록 이 지리에서 찾을려고 많이도 왔는지?????
연하선경에 구름이 없어서 못가본 치밭목산장쪽으로 하산한다.
산장에서 깔매기님과 이름이같은 치밭목산장지기 민병태님의 원두커피 고마웠습니다.
늦을것같아서 새재마을로 하산하였는데, 휴대폰을 켜니 벽소령사내님께서 전화가 온다. 대원사에 도착하였다함, 우리가 새재마을로 하산하여 이곳으로 올라 오시라는 요청한다...
벽소령사내님의 본명은 김종혁, 사시는곳은 남원,베스트드라이버???....815특사팀이라구 영등포에서 술한잔하구 관악산을 구두싣고 오르시고,,,,,
남원에서 대원사까지 2시간 걸리는 거리를 아무 짜증없이 우리를 태우러 오셨다. 정말로 고마우신분이시다. 보답을 어찌해야할지?????
산내면에 있는 지리산방에서 4을밤을 보낸다.....
아주 좋으신분들과 삼겹살에 25도의 끈끈한 우정....흐~물님,백호님,지게꾼님,벽소령사내님,빛고을님,낯달601+언니,,,,,이분들과 그날밤은 따뜻한 산방에서 서서히 저물어가며, 미지의 동부능선은 새로운 도전을 다짐한다......
짧으나마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극적인 상황, 인간과 물의 소중함을 느낄수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모로 산행을 이끌어주신 지게꾼형님, 남원서 험한고갯길(팔령,밤머리재,새재) 마다않고 달려와 픽업해준 종혁씨, 같이 고생한 광주님들..끝까지 흥미있는 산행을 주도한 상수씨에게 감사합니다.
첫댓글 다 읽고나서 머리속에 남은 25도의 압박이란..........25도의 추억으로 임명합니다.^^* 잘 읽었습니다..저두10월 말쯤 지리종주를 할껀데 그때 25도의 압박을 느껴보도록할께요...좋은 한주 되세요......
주능종주 인가요? 그때쯤이면 단풍이 계곡에 한창일텐데, 계곡산행을 하시는게 좋으실텐데??? 여하튼 즐건산행 하세요. 언제 함 같이 산행할 수 있는 기회를.....
요즘은 22도?? 맑은 공기에 숙취도 금방 가시고.. 재밌는 산행기였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작은 산악까페에서도 두분이 관악산 비박가시던데.. 전 그날 어델 가봐야해서 못갈거 같네요. 담에 비박하러 갑지요^^
아쉽군요 같이 했슴 좋을텐데,,,그 분들이라도 그때 뵐수 있기를 기대해야죠??? 다음에 꼭 뵙지요...
네^^
글구 인프라님..얼렁 사진 올려주세요..궁금해서 잠 못자요...^^*
짧으나마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극적인 상황, 인간과 물의 소중함을 느낄수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모로 산행을 이끌어주신 지게꾼형님, 남원서 험한고갯길(팔령,밤머리재,새재) 마다않고 달려와 픽업해준 종혁씨, 같이 고생한 광주님들..끝까지 흥미있는 산행을 주도한 상수씨에게 감사합니다.
당분간은 쑥밭제의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겠지만...그것도 잠깐...다시금 그 품으로 들어가고 싶을것 같네여...고생한 만큼 조은 추억이 많은 산행이었네여....같이했던 님들 고맙습니다....다음에 기회가 된다면..또 할수 있을까나(아직은 육체의 고통이 심해서리)???????
달빛소나타~ 흥미진진함다..^^
아아..이제 바브들 만나기가 두렵다..근데 갈데마다 바브들과 만나고 새롭운 New Stone들이 나타나고.. 추석때부터..소리산을 거쳐 동부능선에도 어김없이..아아..관악야산에는 제발 누가 새로이 나타날지 궁금하다..
음...그래도 한적한 동부능선의 그맛을 어찌 잊으리...
덕분에 편하고 즐겁게 상경한 세 여인네 중 하나입니다.....다시한번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그 답례로 카페도 가입했습니다....
예~~반갑고요. 뒤풀이는 잘하셨는지요? 차에서 얘기 했듯이 여러분을 "달빛소나타"에 초대합니다.
ㅠ.ㅠ 나도나도 가고싶당...쩝 대장님 저없으니까 산행이 조용했쪄? ㅋㅋㅋ
수고하셨네여!!! 지킴이는 무릎이 재발해서 왕등재 직전에 비상탈출을 하였네여..정말 함께하고 싶었는데..
정말 지게꾼대장님과 함께하지 않았다면 고사목이나 낙동강오리알 신세가 되었겠구나 싶어 아찔하네요.. 담에 다시 함께 하고 싶네요. 담시님이 같이 차타고 올때 어떤분이었지..산에서 함 뵙죠..
힘들었어도 기억에 참 많이 남으실듯!!! ^___^ (아...어찌나 글중에 저의 닉이 많이 등장하는지...꼭 제가 산행을 함께한게 아닌가 싶은....ㅎㅎㅎ)
막내폰이 하루종일꺼져있네. 썬이없으니 동부능선이 조용하다 못해 적막감이 다돌더라고.11월첫주로 짐짝을 질며질까하네.
조아요 조아요,,이번 짐짝 지대로 무겁게 해서,,,,ㅋㅋㅋ 으아.벌써 좋다..ㅋㅋㅋ
인프라성님.. 같은 지리에 있어도 다른 지리 회원은 봤는데 우찌 형하고 나하고는 빗나갔어요.. 언제 보죠.. 이번 달 말일 경에 번개 함 쳐줘요.. 저번처럼.. 산에가서 조용히(?) 먹고 조용히(?) 자요.. ㅋㅋ
이번주는 관악산에서"달빛소나타" 있는데,,,아님 19일 정기산행때 얼굴 보지요...25-26일에는 지리 피아골을 계획중에 있슴다.....이번에 지리에서는 천왕봉을 아니넘고 동부능선에서만 지내서 만날기회가 없었지요.....미지의 동부에 푹 빠져서 지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