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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제9대 중앙회장 선거’가 오는 29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의 공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손영호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전 회장(기호 1번), 황재연 전 지장협 서울시협회장(기호 2번), 김기호 전 지장협 경기협회장(기호 3번) 총 3명이다.
이들 후보는 공통적으로 지장협 지회 조직의 안정적 운영, 처우 및 재정 여건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기호 1번 손영호 후보, 시도협회장·지회장·시설장 인사권 최대한 보장
기호 1번 손영호 후보. ©손영호 후보 페이스북
손영호 후보는 지장협의 정통성과 위상을 강화하고, 장애인의 자립과 정신적 가치를 바로 세우는 데 주력하는 등 중앙회의 위상 제고와 정신적 가치를 정립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시도협회장과 지회장, 시설장들의 인사권을 최대한 보장해 자율적인 운영체계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고용장려금 위험부담 분담금의 비율을 하향 조정하고 지방조직의 특성화 사업을 활성화해 지역 조직 안정화와 재정 여건 개선에 진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각종 회의를 지방 순회 형태로 추진, 임명직 임기와 연임을 보장하고 권역별 책임 부회장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여기에 중앙회장은 특정 정당의 당원 가입을 금지하고 공직에 불출마하는 반면 회원들의 정당 가입과 정치 활동 자유를 보장하고 활성화에 노력하는 등 중앙회와 지역 조직의 운영에 있어 합리성,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2번 황재연 후보, 취약지역 불평등한 직책보조비 현실화
기호 2번 황재연 후보. ©황재연 후보 페이스북
황재연 후보는 지회 중심의 안정적 조직 운영을 위해 협회장·지회장 임명절차를 간소화하고 복지증진을 위한 공제조합을 설립하며 권역별 시도협회장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및 전산화, 지회 위주의 행정업무 간소화, 지방조직 업무지원단 운영을 통해 물 흐르듯 흐르는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 향유를 위해 전국적인 지자체별 쉼터 확대 및 장애인 문화 프로그램 개발, 문화생활 확대를 위한 체계적 지원 등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시도별 특화된 표준사업장 설립 추진 및 취약지역의 불평등한 직책보조비 현실화를 통해 장애인 당사자의 권익을 향상하고, 지장협 정책위원회 활동을 강화하며 한국형 장애인 개인예산제 관철을 투쟁하는 등 장애인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기호 3번 김기호 후보, 지역 협회장·지회장 위상 강화‧‧지회장 임기 보장
기호 3번 김기호 후보. ©김기호 후보 페이스북
김기호 후보는 지회장 임기를 보장하고 편의증진 센터장 직책수당 현실화, 장애인 일자리 사업보급으로 지회 재정 지원 등으로 협회의 뿌리인 지역 협회장 및 지회장의 위상 강화와 처우개선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중앙회에 집중된 권한을 내려놓고 지역 중심 정책기능에 집중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6대 위원회에 지역의 인재를 참여하게 해 실질적인 지역분권을 위한 행보를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체장애인회관 설립이 가능하도록 고령장애인 쉼터 전국 설치를 촉진하고, 편의증진센터와 마찬가지로 17개 시도에 이동편의증진센터 설치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지역 장애인생활스포츠 발전을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지체장애인스포츠연맹으로 가맹하고 이에 지역별 반다비 체육관 수탁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지역 중심 맞춤형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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