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30일 (수) 12시 50분 티웨이 항공으로 제주로 출발 알콜끼라곤 없는 김포 공항 KAL 라운지
과자 부스러기만 있는 아시아나 라운지 보다는 그나마 머핀이라도 있어 다행
2시 공항 도착. 용두암 앞에 있는 잔차점에서 1일 15,000원에 (스쿠터는 1일 4만원) 3시. 성산포로 출발
성산포 가는길 세화 바닷가에서
50키로 달려 6시 성산포 도착 친구들과 만나 옛 제주 세관 터에 야영지 구축 제주에 있는 친구(무성, 윤수, 재국)들이 치맥 가지고 야간 위문 공연
밤 늦게까지 마시다 텐트 없는 나는 돗자리 뒤집어 쓰고 비박하다 밤새 모기들에게 내 피의 반이나... 견디다 못해 캄캄한 새벽 4시 일어나 밤송이처럼 툭툭 탱탱 튀어 나 온 얼굴을 씻고 홧김에 서방질 한다고 5시 성산 일출봉으로
합바지 방구 새 듯 슬며시... 희미한 해돋이
해 뜨는 남도에서 해지는 서해까지
일출봉과 하늘
새벽 앙이가 성산포구 아지매들 한테서 바로 떠 온 말로 못하게 부드럽고 꼬시한 방어회로 아침
옵빠 ! 달~려 !
월송 해변에서 점심 먹고 해수욕 하며 쉬고
아름다운 함덕 서우봉 해변에서 수영
6시 제주 관광 호텔에 지친 몸을 누이고
다음날 2017년 9월 1일 8시 성판악으로 속밭 대피소
사라 오름 앞에서... 잔차 전용 클릿 슈즈를 신고 온 앙이에게 내 신발을... 뭐가 글케 조은지 ?
고사목과 서귀포시
멀리 백록담
고사목과 자갈길을 맨발로
데크길도 소백산에는 없던 보이지 않는 작은 가시가 발바닥을 괴롭혀
1시. 드디어 말라 붙은 백록담
더 이상 오를곳이 없다.
정상주로 목을 축이고
관음사로는 2시에 무조건 내려 가라는 산지기의 획일적인 명령 고사목 지대를 지나
백록담 서북벽
한국의 마터 호른 삼각봉
하산길도 맨발로
두환이를 경호하러 왔다가 안타깝게 젊음을 불 사른 공수 부대원들
6시. 관음사로 하산해 중앙로 동문 수산 시장
방어 1만원, 갈치회 1 만원, 한치회 1만원, 술과 통마늘... 5만상 차림
다음날 새벽 눈 뜨자 말자 해장하며 싸나이들의 찐한 우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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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름다운 영주 철인 원문보기 글쓴이: 영주 철인
첫댓글 제주도는 항상 예뻐요
5만원대의 주안상이 거창 합니다
상다리 뿌러 지겄죠...ㅎ
자전거 여행 꼭 해보고 싶었는데...사진으로 라도 보니 감사합니다. 백록담도 오르고 싶고
늦은 여름의 제주도 환상이었습니다....
동문시장은 꼭 가보고 싶네요
싱싱한 회가 어디 보다도 싸던데... 포구에서 아지매들이 바로 떠 주는 회만 못혀요...
멋지시네요~
우리나라도 너무 좋다는...감사
멋집니다
저두 언젠가는 잔차 타고 제주일주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