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제선명상대회’ 성공 회향
10월1일 봉은사서 폐막식 거행
선명상 참가대중 ‘결의문’ 발표
‘UN 세계명상의날 지정’ 비롯
‘국민 하루 5분 선명상 운동’
‘전국 선명상센터 운영’ 제안
선명상 국제 컨퍼런스도 열려
총무원장 스님 등 기조 강연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해외명상 지도자들이 국제선명상대회 참가한 사부대중과 함께
유엔(UN) 차원의 ‘세계 명상의 날’ 지정을 제안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9월27일부터 10월1일까지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마음의 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선명상대회’가 5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회향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진우스님)은 10월1일 서울 봉은사 봉은문화회관에서
‘2024 국제선명상대회(SEON MEDITATION SUMMIT 2024)’ 폐막식을 개최했다.
명상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반영하듯,
폐막식에는 승재가를 포함해 남녀노소 많은 대중이 운집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대회 참가 대중은 폐막식에서
유엔(UN, 국제연합) 차원의 ‘세계 명상의 날’을 제정하자고 제안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폐막사에서 세계인류의 갈등해소와 평화를 위해
명상 확산과 대중화에 앞장설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날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참가 대중은
‘세계명상의날’ 지정 제안을 골자로 하는 ‘2024 국제선명상대회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참가 대중은 “우리들은 선명상으로 내면의 평화를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인류의 평화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히며
이를 위한 세 가지의 방법을 제시했다.
“첫째, 모든 국민의 ‘하루 5분 선명상’ 운동을 제안합니다.”
“둘째, 전국 각지에 선명상센터 운영을 제안합니다.”
“셋째, ‘UN 세계명상의 날’ 지정을 제안합니다.”
특히 세계명상의 날 제정과 관련해 “명상은 기성 종교의 벽을 넘어선 평화운동”이라며
“유엔의 창립 기치에 부합하는 이러한 명상의 확산에 유엔이 앞장서야만 한다.
오직 명상을 통해서만 증폭한 세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결의문 발표 후 대중들은 큰 박수로 호응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폐막사를 통해 “9월28일 광화문에서
국제선명상대회를 개막하면서 저는 확신했다”며
“선명상을 하지 않으면 인류는 구제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총무원장 스님은 “제가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전통선인 간화선은 정말 간단하면서 완전한 깨달음을 얻는 가장 강력한 명상기법이다.
인류의 고질적인 악습을 버리도록 세계인이 공유하고 공감하는
선명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날 결의한 ‘세계명상의 날 제정’을 직접 유엔에 요청할 예정이다.
총무원장 스님은 10월8일부터 일주일 동안 미국을 방문해
선명상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한 활동에 들어간다.
이때 유엔본부를 방문해 ‘세계명상의 날’ 제정 제안서를 전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포교원장 선업스님, 중앙종회의원 각연스님,
도륜스님, 덕운스님, 보화스님, 설암스님, 탄공스님, 탄보스님, 탄하스님,
총무원 총무부장 성화스님, 기획실장 우봉스님 및 부실장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등이 세계명상지도자들과 함께 폐막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폐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포교원장 선업스님,
중앙종회의원 각연스님, 도륜스님, 덕운스님, 보화스님, 설암스님, 탄공스님, 탄보스님,
탄하스님, 총무원 총무부장 성화스님, 기획실장 우봉스님 및 부실장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박정현 민주당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로시 조안 할리팩스, 툽텐 진파, 차드 멩 탄, 팝루 스님,
직메 린포체 등 해외 명상지도자와 국내 명상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폐막식 기념촬영하는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사부대중들.
이에 앞서 같은 날 ‘평온, 이 시대의 도전을 품는 명상
(Serenity in Chaos: Meditation for Navigating Turbulent Times)’ 주제의 국제 컨퍼런스가 열렸다.
먼저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불이중도의 지혜:디지털 시대의 선명상과 자비 실천’을 주제로
기조 강연하고, 신경철 대한명상의학회 부회장이 ‘선명상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발제했다.
컨퍼런스 좌석을 가득 메운 사부대중이 해외명상 지도자들의 발제를 경청하고 있다.
이어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의 ‘우파야 선 센터’ 주지인 로시 조안 할리팩스가
‘내면의 고요, 외면의 실천: 사회적으로 참여하는 삶을 위한 명상’ 주제의 기조 강연을 했다.
△풀럼빌리지 발행 잡지 ‘마인드풀니스 인 벨’의 편집장 팝루 스님이
‘불이의 알아차림, 치유를 가져오는 내면의 힘’
△명상프로그램 ‘SIY’ 개발자 차드 멩 탄이 ‘오래된 지혜와 경쟁사회의 명상’
△수행 안거센터 운영자 직메 린포체가 ‘내면의 빛:불안과 우울의 파도를 헤쳐가는 명상의 기술’
△‘마인드&라이프’ 의장인 툽텐 진파가 ‘자비를 품다:다정한 사회를 위한 통찰’을 각각 주제 발표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해외명상지도자들이 컨퍼런스를 마무리하는 대담을 하고 있다.
컨퍼런스 발제자들은 발표 후 한자리에 모여 대담을 통해
‘평온, 이 시대의 도전을 품는 명상’에 대한 탁견을 주고받았다.
청중의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변을 내놓았다.
대담은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장 미산스님을 좌장으로 진행됐다.
대담에서 발제자들은 “명상은 인류를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인간뿐 아니라 자연과 지구, 미래를 살 수 있게 하고
줄 수 있게 하는 명상에 많은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컨퍼런스 발표를 마치고 한자리에 모여 대담 하는
총무원장 진우스님(왼쪽부터) 사회자 미산스님, 팝루스님, 로시 조안 할리팩스.
툽텐 진파(왼쪽부터) 차드멩탄, 직메 린포체, 신경철 대한명상의학회 부회장.
선명상의 적극적인 보급으로 국민 행복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2024 국제선명상대회’는 폐막했지만 예서 멈추지 않는다.
대회를 기반으로 범국민적 명상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민과 인류의 행복을 돕는 선명상 프로그램 개발과
지도자 양성 및 실천 지원’이란 비전 아래, 선명상 이론과 프로그램 개발 및
연구를 위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며
“인재 양성과 함께 선명상 보급을 위한 선명상 지원 중앙센터 및
전국 각 지역 ‘선명상 센터’ 건립 운영 지원 등
관련 사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