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목요새벽연합예배에 말씀을 전해주신 3교구장님이신
박요섭안수집사님과 예배인도를 해주신 노영심 권사님에게 감사를 드리며,
열여섯 번째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어제(5일) 새벽에 청소반장 직원의 책상에 쪽지를 남겨놓았어요.
[점심을 먹고, 휴식시간에, 반원들과 함께 내 방을 방문해 주면 좋겠다고...]
지금은 건기(dry season)이어서, 객실이 만실인 상황입니다.
지금 사무실 책상에도 오늘 새벽 도착하신 고객분들 중에 한 분은 방을
배정해 드리지 못하여, 여기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다른 호텔을
연결시켜주었다는 메모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 시간이 늦은 한국시간 오후2시-2시30분에
여섯 명의 직원이 저의 방을 방문해서,
신장로님이 주신 따갈로그 사영리로 복음을 전한 후,
제가 왜 영어선생님에서 목회자가 되었는지를 간증해 주었습니다.
그 직원 중, 한 명(이번에 세탁기를 선물로 받은 자매 중 한 명)은 피곤해서인지
침대에 엎드려 잠이 들었지요.
간증을 마치며, 늘 들려주는 이야기는 [예수님은 당신에게 어떤 분이신가?]를
묻는 것입니다. 90%이상이 태생적 캐톨릭이기에, [나와 예수님과의 관계]를
확인하고, [거듭난 그리스도인born again Christian]으로 세워주는 것이
기도제목입니다. 이를 위해, 4층에서 1층으로 이동할 때는
40여개 객실 앞에 놓여있는 [세탁물과 룸서비스를 받고 내어놓은 식판]을
4층 세탁실과 1층 식당으로 옮겨주는 일이 나의 일과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늘 고마와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부담을 갖지 않도록 [이것이 내 즐거움]이라고
얘기해 줍니다.
경성가족들의 지속적인 기도에 감사드리며...
6일 새벽예배를 마치고 박목사가 기쁨과 감사함으로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