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그럽게도 많이 돌아다닌거 같네요
함희정 성형외과에서 수술불가 판정받고 안성열 성형외과 갔더니 눈이나 하자 숙제 하나 더 받고
한강수병원 장영철 원장님,최재구 원장님,고장휴 원장까지...
저는 개인적으로 한강수병원에 화상을 좁히거나 흉터 때문이라면 최재구 원장님보다
고장휴원장님을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피부이식을 할곳은 하돼 변형 흉터 축소술도 같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최재구 원장님은 너무 피부이식만 권하세요.
물론 전 USB에다가 제가 제시하는 수술법을 제 얼굴을 찍어둔 사진에 그림판을 이용해서
이 부분을 수술하고 싶고 왜 수술을하고 싶은지 설명을 해놨습니다.
원장님께서도 그 의도를 파악했기 때문에 원장님이 딱 보고 결정하는 방식의 수술법이 아닌
원장님의 경험과 환자의 요구를 이곳 저곳을 만져보고 땡겨보면서 같이 생각하면서 부분 부분 수술방벙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장영철 원장님께 찾아가면 흉터는 최재구 원장이니까 최재구 원장하고 상담하라고 하시거든요..
저를 피부이식했던 부천 순천향 김용배 교수님한테 찾아갔습니다
레지던트 시절부터 날 봤기 때문에 요즘 뭐하냐, 같이 있던 후계자한테 이거 내가 해준거라고..
자랑하듯이...
전 김용배 교수님이 그렇게 유명한분인지 몰랐습니다. 2011~2013년에 2년 전임인 대한성형외과 이사장을 하셨더라구요
항상 안정적인 수술만 고집하는건 여전하시더군요
비용부담만 아니면 아마 수술을 했을 에버성형외과 안면재건 박영우 원장은 두번을 찾아갔습니다.
사실 제시하시는말이 솔깃은 했습니다. 서울대 출신 답게 내가 제시하는 방법이 최선이 아닌지
한달에 한번 오시는 서울대 의사분 만나게 해줄수도 있다고...
하지만 770만원..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분당재생병원 김동철 원장님한테도 2번 찾아갔습니다..
카리스마가 있지만 우려했던것만큼 막대하고 함부로 말하고 자기 수술법만 고집하는 분은 아니셨습니다
눈과 입주변 흉터만 수술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400만원 불렀는데 조금만 가격적 배려를 부탁한다고 말씀드렷는데
그럼 300만원으로 하자... 역시나 흉터는 건드리지 말자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도 선생님들이 수고하신거라고..
그리고 김동철원장님은 절 아신다고 하시네요. 베스티안 갔지 않았냐고 거기 선생님한테 내 얘기를 들었다고..
"뭘 어떻게 들었길래 난 안다는건지는 물어보지 않았지만.."
한강성심병원 이종욱 교수님께 찾아갔는데 역시 함희정 원장님과 똑같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수술 불가 판정..
신촌세브란스 병원 나동균 교수님께 찾아갔는데 경희대 범진식 교수님과 똑같은 방법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한곳을 해보고 3~6개월 후 다시 한곳을 해가면서 2~3년간 하자고...
강남세브란스 병원 윤인식 교수님께는 2번을 찾아갔습니다.
이분은 여지까지 찾아간 병원중 처음으로 피부이식을 권하지 않은 교수님이셨습니다.
2번에 나눠서 흉터절제로 하자고.. 본인이 없애고 싶은걸 도려내고 꼬매는게 가장 좋은방법이라고..
눈성형도 해주겠다고.. 대신 6개월에 한번씩 2번에 나눠서 진행할꺼고 1번에 200만원씩 제시해 주셨습니다.
저는 강남세브란스 윤인식 교수님으로 결정을 내렸었습니다. 수술날짜도 잡았구요
하지만 저의 히어로 아산병원 최종우교수님께 한번 찾아갔습니다.
9년동안 찾아뵙던 최종우 교수님은 저한테 늘 그러셨습니다. 이제 일에만 집중하고 거울 그만 보고 일로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난 그말이 전혀 와 닿지 않았습니다. 난 힘든데 왜 자꾸 그런말만 하시는지
그래서 제가 흉터수술에 대한 절실함을 가지고 다른 병원을 찾아보기 시작한거구요
usb에 수술을 하고 싶은 부위와 그동안 상담받았던 교수님중 제가 수술을 하고 싶던 4곳의 병원에서 상담받은걸
담아갔고 이런 방법을 제시해 주셨고 교수님께서 보시고 해주실수 있는 부분 없나 해서 왔다고..
그렇게 가장 빠른 날인 8일후 다시 아산병원을 찾았고 교수님께서도 피부이식은 반대고 미용성형과 일부 흉터 그리고
에코2 레이저를 받자고 제시해 주셨습니다. 수술 날짜도 잡고 왔네요..
결국은 수술받던 교수님을 나두고 빙빙 돌다 다시 제자리로 와서 수술날짜를 잡은 기분이네요
하지만 전 다음주 월요일 서울대 민경원 교수님께도 예약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한번 다 찾아가보고 싶어서요..
첫댓글 와우.
정말 많은 선생님이계시군요.
전 5년전 몸 50프로가량 2~3도 화상을 입었는데.
구로성심병원에 6개월 가량 입원
피부이식수술도 2차례받구.
거기서 피부마사지 재활을 10개월가량 하고.
그 후로 전 암것도 안하구 있는데.
전 여자구 시집도 가야는데
다행히 얼굴을 다치지 않아 무감각해진건지.
턱과 목엔 흉터가 있지만.
반팔도 못입구 파인옷도 못입고.온몸이 흉터지만.
썬크림도 잘 안바르고. 더이상 바르는 연고도 없고.
전 흉터치료 아플까봐 받고싶지도 않아서.
이뻐지고야 싶지만. 지금 모습에 용기를 내보려합니다.
작년부터 목욕탕도 가기시작했구.
민둥이님도 너무 흉터에 집착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수술 좋은결과 있길 바래요
민둥이님 매번 써주시는글 보면서 많이 도움을 얻었는데..
이런 글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민경원 교수님은 희망적인 상담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서울대라 ..... 무늬만 최고의 의술. 무성의함. 환자가 환자가 아닌 물건으로 취급된다는 생각이 들었던 지난 추억이 다시 새록새록나네요...
이제 일에만 집중하고 거울 그만 보고 일로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저는 이말이 와닿네요..
우리가 흉터를 조금이라도 개선하고 좋아진다고 해도 완벽한 재건은 되지않자나요
저는 흉터를 조금이라도 줄일려고 애쓰는건 포기하구요
그냥 받아들였어요
이렇게 흉터 있어도 날 사랑해줄사람은 있더라구요
물론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 아직 거리에 많아요 ㅋㅋㅋ
이젠 그 시선 즐기게 됐어요 저도 여잔데 말이죠 halmach486 님처럼 여탕도 당당히 갑니다.
흉터가 20%냐 10%냐는 흉터가 없는 일반인에게 큰 차이점은 없더란 말이죠...ㅠㅠ
자신감을 키우고 내일에 충실하고 밝아지니
생활이 변화하더라구요..
그 마음 잘 알아요
누구나 공감할거에요..
우리가 바라는건 사실 마술같은건데... 현실은 너무 차갑기만 하네요
민둥이님 힘내시구 수술잘되길..바랄께요.!!
어떤일이든 노력하는 자는 좋은결과를 얻을수 있을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