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 詩 / 조지훈
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
정작
해야할말이 남아있음을 알았을때
당신은 이미 남의 사람이 되어있었다.
불러야할 뜨거운 노래 를
가슴으로 죽이며
당신은 멀리로 잃어지고 있었다.
하마,
곱스런 웃음이 사라지기전
두고 두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잊어달라지만
남자 에게서 여자란, 기쁨 아니면 슬픔.
다섯 손가락끝을 잘라
핏물 오선 을 그려
혼자라도 외롭지 않을밤에
울어보리라.
울어서 멍든 눈 흘김으로
미워서
미워 지도록 사랑 하리라.
한잔은
떠나버린 너를위하여,
또 한잔은
너 와의 영원한 사랑을위하여,
그리고 또 한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 를 위하여,
마지막 한잔은
미리알고 정하신 하나님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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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젠 세월만큼 누렇게 바래진 노~트 한장,,, 고운사연 함께 적어 보내주던 그님, 그님도 세월만큼 바래져 있을테지... 다시꺼내본 고운흔적,,
예전에는 이 시를 모두 외우고 햇는데 ... ㅎ 지금은 기역이 나질않네요 ㅎ
고운흔적 고맙습니다. ㅎㅎ 전 여직도 줄줄... 않잊혀져서요. 조지훈님을 사모했거든요. 지금도...
선생님 이곳 까지 오셨네요. 선생님 좋은글 보고 갑니다.
반가워요. 좋은글에 이끌려 자주들리는 방입니다.흔적남겨줘서 고마워요
아름다운 금화님 이방에서 금화님을 만나니 비록글이지만 친자매을 만난듯 반갑읍니다 ..우리는 창작방에서 매일오고가지만 이렇게 반가울수가 .금화님 금화님이 쓰신 고운시와 자매같은 금화님을 예서데하니 일석이조 금화님 사모 고운시에 젖다갑니다 ....
아고~ 오셨네요""" 저도 엄청 반가운걸요,, 고맙습니다 이리도 이뻐해주시니... 제가 꽃엄마님을 많이 사랑하는거 아시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