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물여덟이고요, 그동안 직장생활하면서 착실히 결혼준비 해 놨죠~
솔직히 이 나이 여자들은 결혼비용으로 2~3천만원 정도 준비해놓고 있지않나요?
그 사람은 저를 만나 결혼도 꿈꾸고 좋은 쪽으로 많이 바뀌었다며 좋아했습니다.
근데 결혼이라는 현실은 앞두고보니
정말 빈털털입니다.
뭐 하나 하려고해도 돈 없어서, 돈 때문에...
그래서 그럼 준비가 되면 하자고 했더니 자꾸 미루면 할 맘이 없어진다나요?
어머님도 몸이 안 좋으시고 해서 날짜는 잡았습니다.
신혼집 구하는데 제 돈 반 가까이 들어가고
저도 남은 돈으로 알뜰하게 혼수장만해보자고 다짐하는데
거기다 또 아껴라 아껴라~ 잔소리하네요...
막말로 내가 벌어 놓은 돈 내가 쓴다는데 뭔 상관이냐고 하고 싶지만,
이런 말로 싸우기는 싫으네요.
어차피 결혼하기로한 거 좋게 좋게 해결보고 싶은데
스,촬이며 신.행이며 큰 돈 나갈 거 생각하니 갑갑한가봐요...
너무 한숨이 나오네요.
그동안 살아온건 생각도 안하고
난 자기 쓰고 놀때 모아놓았거늘...
되려 자기 돈 때문에 머리아프니까 건들지 말라는 식이네요.
불같은 성격 맞추는 것도 한계가 있고...
참... 제 맘이 불안불안 하네요.
남자들이 원래 결혼전엔 돈 모으는 사람 별로 없다는데
결혼하면 좀 나아질까요?
저 이 사람이랑 살면 제 옷 한벌 제가 번 돈으로 쓸 수 있을까요...
첫댓글집 구입하는데 돈 보태셨다면서요... 예단 생략하셔두 될꺼같아요...씀씀이 큰 사람들..버릇고치기는 힘들듯 합니다...결혼하고 얼른 철이든다면 몰라도.... ;;;
익명
08.05.31 01:04
돈을 쓰시지 않는 다는 얘기같은데 윗분 ㅎ 씀씀이가 크다뇨?ㅎ 제 신랑도 돈 엄청 아끼는 사람인데 눈치보면서 몰래사요 ㅎㅎ 남편몰래 비상금 그리고 꼭 필요한거 말하구요 자기 옷도 안사입는사람인데 제옷은 가끔사줘요 눈치껏 사세요 다맞추고 사시지말고 살다보면 허무합니다 내돈으로 옷하나 맘대로 못 사고 갖고 싶은것도 못산다 생각하면요 필히 비상금 꼭 필요합니다
익명
08.05.31 13:28
윗분말이 맞는데요? 모아둔게 하나도 없다자나요 다 써버리고 놀았다자나요 글좀 제대로 읽읍시다!
익명
08.06.01 21:58
저도 윗분말에 동감해요. 여자분은 열심히 안쓰고 모은돈 보태서 집사고, 남자분은 그 동안 노느라 돈 많이 못 모아두셨고...;;
익명
08.05.31 10:39
집구하는데 돈을 보태셨으면 사실 혼수나 예단등은 신부가 다 할 필요는 없는데요..? 저도 신랑이 모아둔 돈이 없었어요 그래서 가구는 같이 구입했고, 가전은 선물로 받고..그릇같은 것은 제 어머니가 사주시고..뭐 그런식으로,,? 보통 집을 남자쪽에서 다 해결했을때 그 집에 채울 혼수를 여자가 해가는 거잖아요..예단비도 집을 해주셨을때 문제구요.. 생략하는 쪽으로 말씀을 드리세요~~
익명
08.05.31 15:17
예단생략하셔도 무방할듯 하네요..그게 서로 부담안될거같아요..여자가 집에보태는 경우가 꼭 이상한건 아니지만 저는 신랑모은돈 다 전세에 들이붙고 시댁에서 나머진 다 해결해주셨거든요...결혼하면서 다들 스트레스받고 힘든데 돈때문에 힘들다고 건들지말라니..-_-; 두분이서 대화 많이하셔서 절충하세요..꼭 남들이 하는데로 다 하실필요는 없어요..
익명
작성자08.05.31 16:06
글쓴인데요... 남들 하는대로 다 하는 게 아니라 꼭 필요한 것만 하고 있어요... 세탁기도 드럼 필요없다, 통돌이로 하자~냉장고도 이쁜 스티커 붙이면 된다, 흰색으로 저렴하게 하자~ 이러고요... 그러면서도 제가 욕심부린단 얘기 들으면 어이없는거 맞죠?
익명
08.06.02 22:51
욕심을 절대 아니죠. 남들 다하는 냉장고 세탁기 비용저렴한 걸로 선택하고 계시는데 그게 욕심인가요~알뜰하게 준비하고 계시는 거예요. 힘내세요!!! 아자!!!
익명
08.05.31 16:19
욕심이래요? 그런데 시간지나면 할맘 없어진다는 말이 좀 걸리네요 전...결혼하잔말하는데 저런말은 좀 그렇지 않나요?어머님이 아프셔서 빨리 결혼하시는거면 이래저래 신경쓰이는게 많을텐데...그리고 남자가 모아둔돈이 없거나 남자집에서 집해줄사정도 안되는데 결혼을 서두르기만하고 돈문제로 오히려 힘들게 구는건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요? 정말 크게든 작게든 돈 계~~~속 나가요.
첫댓글 집 구입하는데 돈 보태셨다면서요... 예단 생략하셔두 될꺼같아요...씀씀이 큰 사람들..버릇고치기는 힘들듯 합니다...결혼하고 얼른 철이든다면 몰라도.... ;;;
돈을 쓰시지 않는 다는 얘기같은데 윗분 ㅎ 씀씀이가 크다뇨?ㅎ 제 신랑도 돈 엄청 아끼는 사람인데 눈치보면서 몰래사요 ㅎㅎ 남편몰래 비상금 그리고 꼭 필요한거 말하구요 자기 옷도 안사입는사람인데 제옷은 가끔사줘요 눈치껏 사세요 다맞추고 사시지말고 살다보면 허무합니다 내돈으로 옷하나 맘대로 못 사고 갖고 싶은것도 못산다 생각하면요 필히 비상금 꼭 필요합니다
윗분말이 맞는데요? 모아둔게 하나도 없다자나요 다 써버리고 놀았다자나요 글좀 제대로 읽읍시다!
저도 윗분말에 동감해요. 여자분은 열심히 안쓰고 모은돈 보태서 집사고, 남자분은 그 동안 노느라 돈 많이 못 모아두셨고...;;
집구하는데 돈을 보태셨으면 사실 혼수나 예단등은 신부가 다 할 필요는 없는데요..? 저도 신랑이 모아둔 돈이 없었어요 그래서 가구는 같이 구입했고, 가전은 선물로 받고..그릇같은 것은 제 어머니가 사주시고..뭐 그런식으로,,? 보통 집을 남자쪽에서 다 해결했을때 그 집에 채울 혼수를 여자가 해가는 거잖아요..예단비도 집을 해주셨을때 문제구요.. 생략하는 쪽으로 말씀을 드리세요~~
예단생략하셔도 무방할듯 하네요..그게 서로 부담안될거같아요..여자가 집에보태는 경우가 꼭 이상한건 아니지만 저는 신랑모은돈 다 전세에 들이붙고 시댁에서 나머진 다 해결해주셨거든요...결혼하면서 다들 스트레스받고 힘든데 돈때문에 힘들다고 건들지말라니..-_-; 두분이서 대화 많이하셔서 절충하세요..꼭 남들이 하는데로 다 하실필요는 없어요..
글쓴인데요... 남들 하는대로 다 하는 게 아니라 꼭 필요한 것만 하고 있어요... 세탁기도 드럼 필요없다, 통돌이로 하자~냉장고도 이쁜 스티커 붙이면 된다, 흰색으로 저렴하게 하자~ 이러고요... 그러면서도 제가 욕심부린단 얘기 들으면 어이없는거 맞죠?
욕심을 절대 아니죠. 남들 다하는 냉장고 세탁기 비용저렴한 걸로 선택하고 계시는데 그게 욕심인가요~알뜰하게 준비하고 계시는 거예요. 힘내세요!!! 아자!!!
욕심이래요? 그런데 시간지나면 할맘 없어진다는 말이 좀 걸리네요 전...결혼하잔말하는데 저런말은 좀 그렇지 않나요?어머님이 아프셔서 빨리 결혼하시는거면 이래저래 신경쓰이는게 많을텐데...그리고 남자가 모아둔돈이 없거나 남자집에서 집해줄사정도 안되는데 결혼을 서두르기만하고 돈문제로 오히려 힘들게 구는건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요? 정말 크게든 작게든 돈 계~~~속 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