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병을 앓고 있었다.
무엇이든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병을........
몸이 아플 때도 괜찮다
어떤 사람이 내 험담을 하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괜찮다.
억울해도 이 또한 지나갈 것이라며 괜찮다.
나는 언제나 괜찮다고 말해 왔다.
진짜 내 마음과는 무관한 괜찮다였다.
무던하게 넘기고 싶다는 욕구가 불러온 괜찮다였다.
조금 더 솔직히 말하자면
괜찮지 않아도 될 명분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징징 거린다고 해서 병이 낫는게 아니잖아?
내게 잘못한 사람을 찾아가 따진다고 이미 벌어진 일이
처음처럼 되는 것이 아니잖나?
그 어떤 물음에도 자신있게 대답할 수가 없었다.
벗어 날 수 없는 상황속에서 나는 너무나 작은 존재이기에
그래서 나는 애써 괜찮다고 생각하였다.
결과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는데
부정적인 마음을 가져봤자
나만 손해라는 생각때문이었다.
그래서 안 괜찮아도 안 괜찮을 수 없었다.
괜찮다고 되뇌이는게 습관이 되어 버렸다.
괜찮다라는 말은 아주 좋은 포장지였었다.
아무리 어려운 상항에 놓여도 내가 괜찮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더 이상 묻지 않았다.
무엇이 괜찮은지?어떻게 괜찮은지? 왜 괜찮은지?
궁굼하지 않았다.
괜찮으면 괜찮은가 보다 하며 넘어갔다.
괜히 무거운 대화주제를 꺼내어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어느 자리에서던 나는 늘 웃었다.
텅 빈 눈과 텅 빈 마음으로........
바부 곰팅이 이그 하면서 ㅎㅎㅎㅎㅎㅎㅎㅎ
첫댓글 햐~ 그거, 삶의 고수가 되어야 사용할 수있는 은공심파 술수인데...
모르는 사람들은 '저너마 속없는 것 아니야' 하고 어떤 사람들은 '이그~ 저 빙신 같는 넘. 어째 한번 벗겨 먹을까?' 하고 얏보기도 합니다. '허허실실' 이라는 삶의 내공 술수를 모르는 사람들이 그래요. 잘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그게 무적 내공술수입니다. 계속 건강하게 잘 가시길 바랍니다. 박 희정 님. 파이팅!
첫 댓글 감사합니다.
괜찮다는 말 마음이 허 한 말이랍니다 ㅎㅎㅎㅎㅎㅎ
그 말 안에는 많은 것들이 들어 가 있죠
그러나 그만큼 더 외로운 말도 없을 것입니다
날이 많이 덥습니다.
건강에 조심하시며 행복한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긍정적인 마인드지만
정작 힘들 때 어쩌시려고요
요즘 추세는 힘들면 힘들다
아프면 아프다
행복하다면 행복하다
말하세요 알았쥬?
그래도 괜찮아 하며는 시하 할무니 한테
진짜 바부 곰팅이네 할거죠 ㅎㅎㅎㅎㅎㅎ
표현을 하며 아니면 아니다 하며
살아가기 위해 다짐을 해봅니다^^
어쩌면 그렇게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졌는지
놀랍습니다. 내 문제는
어디까지나 내가
책임지고 처리해야 할
사항이지 타인에게 알려
신경쓰게 할 필요는
없다는 배려 차원에서
하는 말이지만 때론
지나치게 이지적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맞아요
그래서 괜찮다는 말이 때로는
더욱 더 긍지로 몰기도 한답니다^^
착한 마음씨를 가지신
박희정선배님 일거란 생각이
불현듯 듭니다ㅎㅎㅎ
알던 노래지만 어젯밤 들어보니
애~절합니다.
용필 어빠는 건강하실까..
용필오빠앙은 건강하시답니다 ㅎㅎㅎㅎㅎㅎ
상아의 노래는 예전에 즐겨 불렀던 노래랍니다
송창식씨의 노래인데 조용필이 부른게 있으시기에
올려봤습니다^^
바부 곰팅이가 아니라 긍정적으로 실아가시는 모습이
늘 활달 하신듯 보기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처음처럼 되돌릴수 없는 일이라면 굳이 다시 과거에 집착하는것은 영양가 제로입니다
괜찮다
이그 곰팅님이 아니라
역시 곰팅님
처신 잘하고 계시는 겁니다
ㅉ.ㅉ.ㅉ.
선배님 오늘 송도 모임 잼나게 즐겁게 하시길 바랍니다^^
아 연재로군요 ㅎ
저도 긍정마인드로 살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좋으신 생각입니다
긍정의 삶이 이왕 살아가는 것
그렇게 살아가고 싶답니다^^
자기 감정을 솔찍하게
말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그러게요 정신 겅강이 좋아지니
나이도 젊어 지는 것 같아요^^
참 긍정적인 마인드로 사시네요 ㅎㅎ
님이 더 긍정적인 삶을 사시더군요^^
긍정적으로 살면 좋지만
나이드니 괜찮아 했던게 억울하고 분하고 하데요
한번은 큰마음으로 안되 그리고 싫어를 뱉었더니 모두가 긴장하더니 제 의견에 따라 주더군요
자신을 위해서 안 괜찮다고 말 하시고 사셨으면 합니다 더 나이들어서 힘들지 않도록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