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105560)/ 하나증권 최정욱, CFA ☎️3771-3643]
★ KB금융(매수/TP: 68,000원 - 상향): NIM 상승 추세 지속. 지배구조 불확실성도 해소
▶️ 우려와 달리 3분기에도 NIM 상승 추세 지속 예상. 독보적인 마진 관리 능력 시현
-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8,000원으로 7.9% 상향. 목표가 상향 배경은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NIM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과 지배구조 불확실성 해소 영향 등을 반영해 이익추정치와 multiple을 상향조정했기 때문
- KB금융의 3분기 은행 NIM은 1.86%로 전분기대비 1bp 추가 상승할 전망. KB금융은 올해 1~2분기 중 타행들과는 달리 NIM이 크게 강세를 보여 왔지만 자산,부채 Duration이 긴 포트폴리오 특성상 3분기에는 마진이 약 3~4bp 하락전환할 것으로 예상되어 왔음. 그러나 1) 최근 요구불예금이 큰폭 증가하고 있고, 2) 작년 하반기에 조달했던 고금리 정기예금의 re-pricing 효과가 시작되고 있으며, 3) 최근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3분기에도 NIM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
- 현 추세라면 4분기에도 NIM은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럴 경우 2023년 연간 누적 은행 NIM은 1.84%로 2022년대비 11bp나 상승하게 됨. 타 대형금융지주사들의 2023년 은행 연간 NIM이 전년수준을 유지하거나 약 1~2b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독보적인 마진 관리 능력을 보여주는 셈
▶️ 3분기 추정 순이익 약 1.4조원으로 경쟁은행들과 수익성 차별화 현상 이어질 전망
- NIM 상승 외에도 3분기 대출성장률이 1.5%에 달해 대출성장률도 나름 양호할 전망. 기업대출 성장세가 견고하고, 가계대출도 역성장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따라서 그룹 순이자이익은 계속 증가세를 보일 공산이 큼
- 대손비용도 전분기대비 상당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이유는 1) 감독당국이 하반기에 담보LGD(부도시손실률)를 개편해 부동산자산 손실률을 보수적으로 수정할 예정이지만 이는 3분기보다는 4분기 이슈일 가능성이 높고, 2) 부코핀,프라삭 등 은행 해외자회사들의 충당금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3) 한화오션 충당금 환입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기적립 1,500억원). 물론 우리 추정치에는 한화오션 충당금 환입이 반영되어 있지 않지만 3분기에도 감독당국의 추가 충당금 권고가 발생할 경우 환입될 여지도 있다고 판단
- 신한지주의 경우 젠투파트너스펀드와 라임국내펀드에 대한 사적화해 결정으로 3분기 중 약 1,000억원 내외의 추가 손실이 예상되는 반면 KB금융은 사모펀드 관련 영향 또한 거의 없음. 3분기 추정 순이익은 약 1.4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해 경쟁은행들과의 수익성 차별화 현상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
▶️ 경영 승계는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계기. 주주환원 강화 정책도 지속될 듯
- 전일 KB금융 회추위는 양종희 부회장을 최종 회장후보로 내정. KB금융지주 설립 이후 처음으로 순수 내부출신이 회장이 되는 사례로 외풍이 없이 경쟁력 있는 준비된 후보로 경영승계 절차를 안정적으로 밟는 것만으로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
-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계기로 인식될 것이며 현 회장이 추구하는 주주환원 강화 정책 또한 지속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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