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오~~
9월이다.
8월은 너무나 길고 지루했다.
여행을 떠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뜨겁고 따가운 햇살 때문에 현관을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여름에는 그저 시원한 집이 최고.
그렇지만 여행 없는 삶은 지루하다.
여행을 떠나지는 못했지만 9월의 여행 계획은 세웠다.
아산 시티투어
평택 시티투어 예약을 했다.
안성 칠장사
충주 여행 계획을 세웠다.
불교박람회도.
아산시티투어 는 내일 출발 예정이었으나 아쉽게도 모집 인원 부족으로 여행이 취소됐다.
5060카페에 가입한 이유는 순전히 불교방의 사찰순례 때문이었다.
나는 무교다.
그렇다고 무신론자도 아니다.
단지 신의 존재 유무를 알 수 없을 뿐.
그래서 모든 종교를 같은 마음으로 대한다.
그중에서 불교에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주는데 그 이유는 덜 배타적이고 열린 종교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교방은 실망이다.
순례 참가 자격을 신자 우선이고 비신자는 제한이 있다.
열린 종교의 닫힌 마음이라니.
참가 기회가 오지도 않겠지만 와도 참가할 마음이 없다.
여행이란 누군가와 함께 하는지도 아주 중요하다.
닫힌 마음의 사람들과 함께라면 즐겁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나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좋은 일은 바로 연극방.
대학로의 대세는 로맨틱 코메디다.
가끔 보는 것은 괜찮지만 주구장창은 곤란하다.
코로나로 인하여 공연에 목말랐는데 로맨틱 이외의 좋은 공연들을 저렴한 비용으로 볼 수 있어서 고맙고 감사하다.
내일 모레 토요일에는 연극 두 편을 이어서 볼 수 있다.
다시 한 번 꺄오 ~~~
신나는 9월의 시작이다.
첫댓글
여행 이야기 에 귀가 번쩍!
9월 계획한 일이 모두
이루어 지시길~~
홧팅!!!입니다.ㅎ
아산시티투어 는 의외였어요.
프로그램은 좋은데 캔슬이라니.
나머지는 잘 될겁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
@기회(일기일회) 님
50대후반의 열기가 느껴집니다.ㅎ
좋은나이 좋은계절 맘껏
누리며 사시길요^^
@지한이 이제는 그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압니다.
화양연화
일기일회
카르페 디엠.
열심히 즐기겠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네~~
감사합니다.
벌써 쒼나요 ㅎㅎ
기회님...!
방긋...?
콤두 무신론자인데 블교엔 관심이 많아유
콤이사는 곳엔 충남4대명찰인 개심사가 잇써
가끔씩 가서 둘러보곤해유...!
앤드...!
팀플스테이에도 관심이 많아유
은제 시간내서 함께 팀플 가유
산사는 콤이 좋아하는 수덕사 정도...어때유...ㅋ
서산에 사시나요?
문수사도 좋죠.
저는 마애삼존불이 좋아요.
귀족적인 석굴암보다 서민적인 마애삼존불이 훨씬 좋습니다.
저는 일년에 400일 술을 마시기에 템플스테이는 쫌..... ㅎ
@기회(일기일회) 님...!
방긋..?
마삼존 거쳐 문수사 거쳐 해미읍성
거치믄 한나절 걸려유...!
앤드...!
콤두 350일 정도 술을먹유
오와
딱 한잔씩...ㅋ
마니먹음 몸이 헬렐레 해지고
흐트러져서요...ㅋ
늙어가믄서 몸이 꼿꼿해야 멋져유...ㅋㅋ
@달콤한 저는 서산은 시티투어를 강추합니다.
알차게 다니거든모.
맞아요.
걷기도 힘든 노인이 술에 취해 비틀거리면 정말 꼴불견입니다.
예전에는 술을 줄이려 노력했지만 지금은 그냥 냅둡니다.
인생 선배님 앞에서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나이가 드니 술도 자연스럽게 줄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즐낄 때라 맘껏 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