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 출마 현장에서 울려 퍼진 '윤석열 내려와'
2021. 6. 29. 서울 양재동 소재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윤석열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있었다. 출마 선언을 하는 이곳에는 윤석열 지지자 및 경호 업무를 하는 용역 등 700여 명 정도가 모였다. 윤석열의 대선 출마 선언에 참석한 사람들의 많은 수는 부산, 충청도, 전라도 각 지역에서 버스를 대절하여 참석한 사람이었고, 일부 참석자는 윤석열과 본을 같이하는 종친회 노인들이 참석한 것으로 보였다. 그 외에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참석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이날 참석자의 대다수는 70대 이상이었고, 60대 이하의 사람도 간혹 보였고 청년들은 주로 경호 업무를 하는 하는 것으로 보였다.
윤석열이 윤봉길 의사 기념관 안에서 기자들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 및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지지자 대부분은 기념관 앞 넓은 공간에 모여 있었고 일부는 공간 앞 입구에서 참석자들을 안내하면서 윤석열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출입을 막기 위해 모여 분주히 움직였다. 출구 입구 쪽과 길 건너 쪽에서는 윤석열의 대선 출마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이거나 각자 피켓팅을 하면서 '탄핵무효'가 새겨진 마스크를 한 채 윤석열을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었다. 그중 일부는 윤석열의 실체와 윤석열이 대선 출마를 해서는 안 되는 것을 소리 높여 외치고 있었다. 윤석열의 대선 출마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윤석열은 돈 한 푼 받지 않은 박대통령을 탄핵에 이르게 하고 박대통령을 구속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대선에 출마하는 것을 반대한다.', '윤석열은 탄핵 수괴다. 탄핵 수괴로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정권을 좌파에게 넘겨주는 역할을 한 사람이다.'라며 외침을 반복하고 있었다.
윤석열 지지자들은 윤석열을 반대하는 외침에 대응하면서 신체적 접촉까지 하려고 하였지만 동영상을 켜면서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윤석열이 왜 대선 출마를 하면 안 되는 지에 대해 소리 높이자 더 이상 대응하지 않은 채 거리를 두기만 했다. 어쩌면 이렇게 거리를 두고 지켜만 보는 것은 막을 명분을 없어서 일지 모른다. 참석을 하였다가 먼저 자리를 뜨는 사람들은 왜 윤석열이 아닌가 하는 외침에 조용히 귀를 기울여 듣기 사람들도 종종 있었다. 가끔씩 윤석열을 경호하는 사람들 중 몇 명이 시비를 걸었지만 윤석열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이 시비에 강경하게 대하자 슬며시 자리를 피하였고 경찰도 이를 제지할 아무런 명분이 없다고 판단한 것인지 쌍방 간에 신체적 접촉이 일어나는지만 지켜보고만 있을 뿐이었다. 오랫동안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었고 좌파 유튜브들도 몇이 나와서는 분노에 찬 우파 국민들의 외침을 촬영하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윤석열 지지자와 윤석열 반대하는 사람과의 논쟁이 잠시 관심을 끌었다. 윤석열 지지자는 윤석열을 지지하는 것을 두고 '전략 지지.'라고 했고, 반대하는 사람은 '소위 보수라고 하는 사람들이 좌파와 합세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한 윤석열의 대선 출마에 참석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지지자는 윤석열을 지지하는 것은 전략적 지지라는 것만 되풀이 하였고 반대하는 사람은 윤석열이 문재인 좌파정권의 개 노릇을 하면서 박대통령과 보수우파 국민들을 탄압한 사람이다. 보수의 가치를 가진 사람이라면 윤석열을 지지해서는 안 된다고 하자 윤석열 지지자는 보수꼴통들이 윤석열을 반대한다고 하였고, 윤석열 반대하는 사람은 보수는 정의 진실을 근간으로 정통보수의 길을 가야 하는데 그런 사람을 꼴통보수라고 하는 것은 좌파 또는 빨갱이들이나 하는 소리라고 되받아치는 등 논쟁을 하던 중 윤석열 지지자가 자리를 피함으로써 논쟁은 싱겁게 끝이 나 버렸다.
윤석열 지지자가 말한 전략적 지지라는 것은 무엇인가. 대표적으로 정의당이 선거를 며칠 앞두고 자신들이 후보를 내지 않았을 때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를 지지하는 그런 경우로 보면 될 것이다. 전략적 지지는 시기상으로 선거를 바로 앞두고서 정치성향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정치상향이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것보다는 정치성향이 비숫한 타당 후보가 싫지만 어쩔 수 없이 지지하는 경우를 말한다. 지금까지 야권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정치성향이 좌파인지 우파인지도 분명하지도 않은 윤석열을 아무런 고민 없이 전략적 지지를 한다고 하는 것은 전략적 지지가 뭔지도 모르는 자의 틀린 말이다. 시기상으로 지금은 전략적 지지를 말할 단계가 아님에도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나 보수우파 국민을 꼴통보수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서 그런 사람은 절대 보수우파가 아닌 탄핵세력 또는 좌파 프락치가 끼어들어서 내지르는 헛소리일 수밖에 없다.
윤석열 대선 출마 선언이 있던 그곳에서 보수우파 국민들은 윤석열과 그 지지자들을 향해 맘껏 분노를 토해냈다. 윤석열이 어떠한 인간인지도 모르고 그 자리에 왔던 사람들 일부는 이러한 분노의 의미를 알았을 것으로 보인다. 보수는 당당해야 하고 보수는 진실과 정의를 근간으로 하여 위장보수와 거짓의 좌파들과 투쟁을 해야 한다. 정의와 진실은 당장 그 결과를 나타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멀지 않은 시일 내에 정의로움이 뭔지를 국민이 알 것이고 진실은 숱한 거짓의 장막을 걷어내고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윤석열은 박대통령을 탄핵하는 데 있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관여하고 좌파정권으로부터 권력을 얻어 보수우파를 탄압한 독재자의 협조자이자 부역자다. 그런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다면 문재인 죄 파독 재정권보다 더 독재자가 되어 어렵게 재건된 보수우파를 다시 한번 파괴하려고 할 것은 명약관화하다.
윤석열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한 후 차량으로 이동을 하는 동안 윤석열 지지자들의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구호를 외쳤고 보수우파국민들은 '윤석열 내려와', '윤석열은 역적이다'라는 외치고 있었다. 역적을 역적이라고 소리 높여 외칠 수 있어 가슴이 오랫동안 먹먹했던 하루였다. 이런 외침이 정통보수를 지향하는 보수우파 국민들의 목소리이고 그 목소리에는 절규와 비장한 결기가 가득했다. 윤석열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인간의 본성을 갖추고 있고 보수의 가치가 뭔지를 안다면 윤석열 지지는 반드시 철회돼야 할 것이다.
사진 출처: 아시아경제